캠핑트레일러로 캠핑족들이 가을의 낭만 즐기는 방법
2016. 11. 11
쌀쌀한 날씨가 연이어 계속되면서 이제 가을이 저물어 가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날씨면 왠지 모르게 포근한 봄철이나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늦가을 캠핑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오늘 블로그지기는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게 되는 캠핑의 끝판왕 ‘캠핑트레일러’ 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의 적기는 가을철입니다. 특유의 아름다운 정취는 물론이고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야외에서 취침을 하는 캠핑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것은 아마도 한 보따리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캠핑 용품들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캠핑카입니다. 텐트부터 테이블이나 난방기구 등 다양한 것들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뛰어난 이동성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고 여정에 나설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캠핑족의 Must have item인 캠핑트레일러. 우리는 흔히 캠핑트레일러를 생각하면 커다란 덩치에 바퀴가 달린 하드탑 트레일러 정도만 떠올리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보관 관리의 용이함까지 갖춘 변신 캠핑트레일러가 인기라고 합니다. 그럼 캠핑트레일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신하고,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볼까요?
예전에는 흔히 캠핑카라고 하면 큰 덩치를 자랑하는 하드탑 트레일러를 떠올리고는 했습니다. 하드탑 트레일러의 주차는 미국과 같이 개별적인 주차장이 집에 함께 마련되어 있는 형태의 주거문화를 갖고 있는 외국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실 승용차에 맞춰진 주차장이 주를 이루는 대한민국에서는 마땅히 세워놓을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불편함을 상쇄할 수 있는 접이식 형태의 변신 캠핑트레일러가 인기입니다. 이 캠핑트레일러는 공간확보를 위해 도어의 경우 천장과 탈부착 식으로 설계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조립식 구조 덕분에 마치 종이를 접어 부피를 줄이듯 캠핑트레일러가 차지하는 영역과 부피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폴딩트레일러의 경우 공차중량 650kg의 소형 트레일러이기에 하드탑 트레일러와 달리 별도의 면허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런 아담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최대 6명까지 동시 취침이 가능하다는 점은 더욱 놀라운 매력 포인트로 다가옵니다.
이뿐만 아니라 캠핑트레일러는 이동식 주거형태를 띄고 있음에도 실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누전차단기를 통해 쉽게 통제되는 전기도 이용할 수 있고 접혀 있는 사면의 샌드패드를 내리고 전동리프트 스위치를 누르면 금세 지붕이 올라가 순식간에 넓은 공간으로 변모하기도합니다. 앞, 뒤쪽으로 2인승 침대 칸을 포함해 총 길이 2.7m의 어닝을 펼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10~15분으로 텐트를 치는 시간보다도 훨씬 빠르고 간편합니다. 이 정도의 속도는 실제 이미 형틀을 유지하고 있는 하드탑 트레일러를 설치하는 시간과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이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간편하고 빠른 설치에도 불구하고 그 모양새가 엉성하지 않고 최대 5,473cm의 길이에 폭 2,175cm, 높이도 최대 2,527cm로 중형 트레일러 규모의 내부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입니다. 폴딩이라는 이름의 비밀은 바로 이렇게 준중형차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에서 중형 트레일러 사이즈로 쉽게 접히고 펼쳐지는 등 그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모할 수 있다는 특징에 있습니다.
이처럼 다변적인 모습을 지닌 폴딩트레일러는 그 재질에도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우선은 몸체와 지붕 등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FRP 소재를 들 수 있습니다. FRP는 Fiber Reinforced Plastics의 약자로 뛰어난 기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특유의 내식성 및 우수한 성형성에 의존한 플라스틱계 복합재료입니다. 무게는 철강과 비교하여 매우 가벼우면서도 철강에 준하는 경도와 그 이상의 내식성을 지녀 이동성이 중요한 폴딩트레일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폴딩트레일러는 이런 가볍고 튼튼한 소재에 더해 3단식 이중 구조의 지지기둥을 달아 성인의 무게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침대 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문에는 열전도율이 가장 낮은 건축용 단열재의 재료인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시야는 맑게 해주고 추운 겨울철 열 손실을 최소화하여 기능적인 창문의 역할을 수행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레탄의 경우 건축용 단열재의 핵심 원료로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주거 또는 사무공간의 내벽에도 이런 우레탄이 숨겨져 있어 외부로의 열 손실을 막아주고 있죠. LG화학에서는 이런 우레탄수지의 원료가 되는 NPG를 자체 개발한 신공정을 통해 고순도 제품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실용적인 캠핑트레일러는 다가오는 겨울철 필수적인 아이템, 온돌 난방에 의해 완성되는데요. 원적외선과 복사열을 방출하는 탄소 섬유 온돌을 침대 및 바닥에 사용하여 찬바람이 부는 겨울 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추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 10단계로 나뉜 온도장치를 통해 침대와 온돌 바닥의 온도도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트레일러에서의 생활은 야외에서의 생활이다 보니까 습기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할 수 있어 습기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해 방수천 매트리스를 사용하여 늘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식주 중 생존에 꼭 필요한 식량의 경우, 냉온수기와 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신선한 식재료 관리가 가능하답니다. 사실 폴딩형이라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있진 않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꼼꼼한 부분까지 살펴봤을 때 정말 이동성부터 실용성까지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최적화형 캠핑트레일러의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캠핑트레일러는 집이 아닌 이동식 주거형태이기에 이동성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실내의 설비와 구성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동에 영향을 주는 서스펜션 등에 신경을 써서 승차감의 안정성도 우수한 편입니다. 덕분에 이동 중 트레일러 안이 엉망이 되는 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오늘은 캠핑족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어한다는 캠핑트레일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과거에 캠핑카가 갖던 굴러다니는 집이란 이미지에서 조립이동식 집의 느낌을 주는 지금의 트레일러로의 변모는 아마도 이 트레일러를 구성하는 화학소재 기술의 영향이 큰 부분을 차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든 사물의 기초가 되는 원재료의 기술력이 발달하니 더욱 가볍고 쉽게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문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은 접을 수 있는 폴딩트레일러지만 이후에는 또 어떤 혁신적인 캠핑 아이템이 등장할 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새로운 캠핑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폴딩 캠핑트레일러를 한번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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