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욕구 자극하는 브랜드 MD(머천다이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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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욕구 자극하는 ‘브랜드 MD’의 세계

        2016. 07. 28

        성하라 24 산업디자인학 이름값 하는' 실천하는 LG화학 대학생 에디터 3기 하라하다 입니다.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화학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게요!? 하라하다

        SNS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사용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 마케팅’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굿즈(Goods)’ 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말은 일본 아이돌 팬들로부터 만들어진 신조어로, 브랜드나 인물의 팬을 타겟으로 하여 디자인한 상품을 의미하고 머천다이즈(MD)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즉 ‘굿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하고 이것을 구매하거나 제공받은 소비자가 자신의 SNS등을 통해 직접 홍보하면, 그 이미지가 퍼져 나가면서 브랜드나 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일종의 ‘입소문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방법인 것이죠! 그래서 요즘 많은 기업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MD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굿즈 장인 ‘알라딘’과 이를 위협하는 ‘yes24’의 MD 상품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굿즈. 책의 문구가 새겨진 유리컵, 도시락 보냉백과 피크닉 매트, 책의 한 장을 찢어낸 듯한 쿠키 트레이

        ⓒ알라딘 공식 홈페이지, 공식 페이스북

        알라딘 서점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나 특정 분야 책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책과 관련된 퀄리티 좋은 MD 상품들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서점의 별명이 ‘굿즈 장인’일만큼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서, SNS 등을 통해 알라딘 MD 상품을 보게 된 사람들이 사은품을 받기 위해 알라딘의 신규 고객이 된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yes24 굿즈 이미지: 책 모양의 선풍기, 책 표지 모양의 여권 케이스,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독서용 쿠션

        ⓒyes24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MD 상품 계의 선두주자였던 알라딘 서점을 위협하고 있는 신흥 강자가 ‘yes24’인데요. 알라딘 서점에서 출시한 적 없는 새로운 책 모양 MD 상품들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알라딘과 yes24 모두 MD 상품 출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신규 고객 유입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하니, ‘굿즈 마케팅’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겠죠!

        MD하면 나를 빼놓을 수 없지, ‘스타벅스’

        스타벅스 굿즈 이미지: 플래너, 다이어리, 시즌 텀블러, 마그컵, 미니어쳐와 컬러를 활용한 머그 리드

        ⓒ스타벅스 공식 페이스북

        스타벅스의 MD 상품은 줄 서서 사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스타벅스의 텀블러와 머그컵, 그리고 연말의 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연초에 제공하는 플래너입니다. 시즌 별로 다른 텀블러, 머그컵 디자인은 다음 시즌의 MD 상품도 기대하게 만들고, 크리스마스 음료를 포함하여 17개의 스탬프를 다 모으면 받을 수 있었던 2016년 플래너는 유명 노트 브랜드 ‘몰스킨’과의 콜라보로 큰 호응을 얻었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이따금씩 진행되는데, 이 사은품도 스타벅스의 로고나 컬러를 활용하는 것들이 많아 스타벅스 팬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 익숙하지 않았던 고객들도 이 MD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스타벅스에 첫 발을 들인다고 하니, 브랜드가 자체 MD 상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동대문을 들썩이게 한 ‘빙그레 옐로우 카페’의 뚱바 MD

        빙그레 바나나 우유 굿즈: 동대문 바나나 우유 카페, 뚱바 키링, 옐로우 카페에서 판매하는 뚱바 머그컵, 텀블러, 파우치

        ⓒ빙그레 공식 페이스북

        얼마 전 SNS를 통해 ‘빙그레의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 키링’의 이미지가 빠른 속도로 공유되면서, ‘뚱바 키링’을 사기 위해 동대문에 위치한 ‘바나나맛 우유 카페(옐로우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키링은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브랜드의 제품 모양은 그대로 하고 크기만 줄여 귀여움을 강조한 이 MD 상품을 통해 새롭게 오픈한 카페도 알리고 상품 판매 이익도 남겼으니 빙그레는 MD 상품 덕을 톡톡히 봤네요!


        지금까지 새롭게 나타난 마케팅 방식인 ‘굿즈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소비자는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할 수 있어서 좋고,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은 마케팅 방식인 것 같습니다. 소개해드린 브랜드의 MD 상품 외에도 정말 많은 브랜드에서 MD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고 새롭게 MD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많으니,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SNS를 팔로우하여 MD 상품에 대한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특성화 이미지 출처: 스타벅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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