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cow 속의 비밀, L-Theanine
2016. 05. 24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SNS에서 인기 있는 ‘Slow Cow’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나른해지고 평안한 모습의 소가 그려진 음료수인데요, 기존의 핫식스, 레드불과 같은 각성 효과의 에너지 드링크만 있는 것을 보고 역발상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성분 때문에 긴장이 완화되고 편안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걸까요?
Slow Cow 속에 어떤 성분들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줄까요? Slow Cow는 릴랙스 음료 콘셉트로 L-Theanine, Chamomile, Valerian 등 스트레스 완화 성분이 들어있어요. 특히 ‘L-Theanine’ 같은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와 불안을 진정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불안하거나 긴장될 때 마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Slow Cow’는 일반 음료이므로 의약품과 같은 뚜렷한 효과는 없다는 점 알아두세요!
Slow Cow에는 L-테아닌 외에 여러 허브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카모마일(Chamomile)은 항균, 항염 작용이 있고 항불안에 대해 특성이 있어 스트레스 및 불면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발레리안(Valerian)은 기원전부터 유럽에서 신경안정을 위해 사용했다는 유명한 약초입니다.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불면증, 불안증에 효과가 있답니다.
파시플로라(Passiflora)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시계 모양처럼 생겨서 ‘시계꽃’으로 불리는데요. 따뜻한 성질이 있어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따라서 신경통이나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린덴(Linden)은 소화촉진 효과가 있어서 주로 식후에 차로 마시는데요.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에 도움을 주고 두통과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우리 몸의 신경전달시스템은 신경세포들이 방출하는 화학물질들에 의해 신호가 전달되는데요. L-테아닌은 신경전달 화학물질을 조절하고 활성화하여 신경계를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L-테아닌이 어떻게 안정효과를 나타내는 걸까요? L-테아닌의 작용원리는 크게 2가지가 있답니다.
첫째, L-테아닌은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탐산(glutamate)을 억제하여 신경을 안정시켜줍니다. 글루탐산이란 뇌세포를 흥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데요, 각성의 효과가 있는 물질이죠. 그런데, 글루탐산이 붙어야 할 글루탐산 수용체에 L-테아닌이 대신 붙어서 뇌세포의 흥분을 억제해 주는 것이랍니다. 상대적으로 더 적은 글루탐산이 글루탐산 수용체에 결합하여 흥분 신호가 더 적게 전달되어 우리가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거죠! 또한 L-테아닌은 뇌혈관 장벽(BBB)을 쉽게 통과 가능하여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변화를 시켜 편안할 때 나오는 알파(α)파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이 때 우리는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둘째, L-테아닌은 뇌세포에 억제 신호로 안정화 기능을 하는 물질인 ‘GABA (gamma aminobutyric acid)’ 합성을 촉진하여 안정화 효과를 낸답니다. GABA는 뇌세포를 안정시키는 억제성 시냅스의 신경전달 물질인데요. 즉, 신경세포에 흥분성으로 작용하는 글루탐산을 L-테아닌이 GABA로 전환해 뇌세포가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Slow Cow가 긴장을 완화하고 편안하게 해주어 숙면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면제와 같이 갑자기 잠이 오게 하지는 않습니다. 지나치게 긴장했을 때나 스트레스 받을 때, 과격한 운동 후 먹으면 약간의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바쁜 생활에 많이 지친 여러분, Slow Cow가 아니더라도 L-테아닌이 있는 차 마시면서 편안하게 휴식해보세요~!
GS25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핫한 아이템, 귀여운 강아지 스누피가 도넛을 들고 있는 ‘더 진한 커피우유’입니다. 귀여운 그림과는 달리 일반 핫식스나 레드불과 같은 에너지 드링크보다 카페인 함량이 약 4배 정도 더 높다고 합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차, 초콜릿 등에 있는 카페인은 대뇌피질을 흥분시켜 각성효과를 일으켜서 우리가 잠에서 깨어있게 하는 효과가 있죠.
신체에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 뇌가 쉴 수 있도록 작용하는데요. 이 때, 아데노신과 분자구조가 비슷한 카페인이 이를 방해하는 것이죠. 즉, 카페인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하여 각성효과가 지속하게 하는 원리랍니다.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 고카페인 음료는 남용하지 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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