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갈만한 곳 없을까?
2015. 11. 27
점점 더 추워지고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같은 늦가을, 데이트 할만한곳, 놀만한곳을 검색하고 계신 분들이 늘었을 텐데요. 하지만 길고 긴 검색과정의 종착역은 맛집, 카페 혹은 영화관으로 한정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계속되는 진부한 데이트장소에 지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겨울데이트 장소, 겨울에 놀만한 이색적인 장소들을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마법 같은 효과를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족욕’입니다. 족욕은 손발이 차거나, 불면증이 있거나 변비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정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데요! 자주 해줄수록 좋다는 족욕을, 이제 목욕탕이 아닌 카페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최근 제주도에선 논짓물해수욕카페가 여행코스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해수를 따뜻하게 하여 족욕을 하면서 차도 마시고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서 제주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러한 논짓물해수욕카페처럼 전국 곳곳에도 이색적인 족욕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데요. 최근 판교에서 많은 분들께 인기를 끌고 있는 ‘토토로의 숲’ 힐링카페에는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 편백나무를 이용한 족욕, 반신욕 기구를 카페 내에 설치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들과 와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서 편안하게 차도 마실 수 있는 따뜻한 힐링 공간이기 때문이죠. 매일 가는 똑같은 카페 대신, 올 겨울은 족욕카페에서 건강도 챙기고 연인이나 친구들과 담소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요?
토토로의 숲 판교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612-2 1층, 1877-5313,: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마을버스 탑승(304, 74, 5, 380번) 후 ‘판교도서관, 판교청소년 수련관’ 정류장 하차. 도보 4분
‘Oh my love~My darling~’으로 시작하는 유명한 OST의 영화 사랑과 영혼! 데미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의 절절한 사랑이 감동적이었던 영화죠! 사랑과 영혼을 보지 못한 분들도 도자기를 만드는 여주인공 뒤로 남자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백허그를 하며 함께 도자기를 빚는 장면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볼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장소! 바로 도자기 공방입니다. 옛날엔 도예체험을 하려면 먼 거리까지 차를 가지고 가야 했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는데요, 이제 시내의 공방거리나 공방카페에서도 도예체험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앞 카페 줄(jool)의 경우는 도자기공방이자 도자기체험카페로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도예체험 또한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밑그림부터 채색, 제작까지 전부 본인의 손에서 이뤄지고 만들어진 머그컵은 가마에서 구워져 2주 뒤에 완성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커플이나 친구끼리 마주보고 앉아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도자기도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인 도자기 공방, 올 겨울 데이트장소로 어떠신가요?
카페 줄(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26 더마운드 1층, 070-8202-8809,: 서울 2호선 합정역 3번 출구 방면으로 나와 서교동 사거리에서 우회전, GS25 옆 골목으로 좌회전 후 40m 직진.
겨울이 춥다고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는 없죠. 추울수록 밖으로 나가서 땀을 흘리며 노는 겨울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입니다. 추운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지만 스키장을 가기엔 비용이 부담스러울 때, 가벼운 마음으로 썰매를 타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아이들이 많이 탄다는 편견을 깨고 성인용 대형 썰매장을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그 중 경주에 위치한 경주월드의 경우는 국내 최장 길이인 250m의 긴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 고객들을 위한 스키썰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키는 타고 싶으나 만만치 않은 가격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 힘들어 고민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썰매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경주월드(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 191-5, 054-745-7711,: 중앙선 경주역 하차 후 마을버스 100번이나 좌석버스 10번 탑승. ‘경주월드’ 정류장에서 하차 후 입장.
스웨덴에는 겨울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얼음 궁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호텔은 세계 최초로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호텔입니다. 아이스호텔은 엄청나게 춥지만, 내부는 환상적인 모습을 자랑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호텔은 적당한 계절이 되었을 때만 문을 여는데요. 매년 개장을 위해 얼음호텔에는 연중 1,000톤의 얼음과 3,000입방미터의 스나이스(Snice, 눈과 얼음을 합친 것)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스호텔에서 숙박하기는 추울 거 같고 한 번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아이스바’에서 술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아이스호텔에 있는 ‘아이스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이겠죠? 이곳에선 매년 150쌍 정도가 이곳에서 사랑의 서약을 맺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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