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을 200% 즐길 수 있는 숨은 장소!
2015. 10. 14
해외여행을 가서 야경에 심취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라는 생각에 사진도 여러 컷 찍었을 겁니다. 하지만 굳이 외국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도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 야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산, 반포대교 같은 곳도 좋겠지만,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멋진,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가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사진을 좋아하는 저 재퐁이가 소개하는 숨은 서울 야경 출사지를 알아볼까요?
경의중앙선 응봉역은 출구가 하나 밖에 없는 작은 역입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뒤를 돌면 작은 언덕 같은 산이 하나 보이는데요. 바로 응봉산입니다!
응봉산의 높이는 81m 정도라고 해요. 역에서부터 봉우리를 보고 20분쯤 걸으니 응봉산 팔각정이 보였어요! 경사가 좀 있지만 산책하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이곳에 매일 올 수 있는 금호동 주민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위 사진은 팔각정 바로 뒤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바로 앞의 리본 모양 도로가 인상적이죠? 그 뒤로는 붉은 빛의 성수대교도 보입니다. 팔각정 오른쪽 산책로 방향으로 시선을 틀면, 파랑 조명의 동호대교, 그리고 서울N타워의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메카가 된 이태원과 경리단길 사이에 의외의 한옥 건물이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선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63빌딩부터 남산타워까지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태원 부군당 역사공원은 6호선 녹사평역 3번출구 혹은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가까워요. 이곳 역시 15분 정도는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사진에 서울 시내의 고층 건물들이 보이네요. 날씨가 좋으면 여의도의 63빌딩까지 선명하게 보이고, 남산과 서울N타워는 아주 가깝게 보여요. 그리고 남산 밑으로는 해방촌의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멋진 야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들역에 있는 용봉정 근린공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한강을 지나는 유람선과 한강의 여러 다리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죠? 왼쪽에는 여의도 63빌딩과 LG트윈타워도 보입니다! 이 곳 용봉정 근린공원에 가려면,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빠릅니다. 나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바로 언덕이 있는데요.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매년 여의도 근처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잘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도 하네요! LG트윈타워의 모습도 확대해서 담아봤어요. 한강을 가로지르는 많은 다리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감상한 서울의 야경, 어떤가요? 서울에서도 이렇게 숨은 명소를 찾아서 200% 야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제가 소개한 세 전망대는 모두 지하철 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아요. 가을, 겨울엔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야경을 오래 감상하기엔 좋지만, 밤엔 기온이 많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따뜻한 옷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가시거리가 충분히 확보되는 맑은 날 올라가면 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야간 촬영 제대로 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
1. 삼각대
야간에는 빛이 적기 때문에 셔터를 오랜 시간 열어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촬영기법을 ‘장노출’이라고 하는데요.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삼각대는 필수적입니다!
2. 카메라 리모콘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카메라 전용 리모콘이 유용해요! 하지만 리모콘이 없다면 카메라에 있는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서울의 좋은 야경을 보여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여주시다니! 재퐁님의 아가페적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 부탁드려요 ^-^
서울의 야경은 남산타워만 생각났는데 덕분에 좋은 데이트장소를 찾은거같아요~~사진 정말 멋져요
사진도 멋있지만 곁들여진 글도 너무 잘봤습니다^0^ 자세한 위치 설명해주셔서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처음 보는 곳도 있고 신기하네요 기사 잘 봤습니다:)
동대문역에서 올라가거나, 혜화동 대학로에서 올라갈 수 있는 .. 낙산도 참 좋아유
사진이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