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너머 세상과 즐겁게 소통하는 사진 마니아
2015. 06. 16
LG화학의 임직원 중에는 업무 관련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가, 의외의 취미를 지닌 매니아 등 다양한 능력자들이 있습니다. 오랜 만에 소개해드리는 임직원 인터뷰, 이번 시간의 주인공은 사진 매니아 오창공장 송정훈 선임입니다.
2004년, 취미로 시작한 사진 촬영을 벌써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송정훈 선임, 그가 사진을 취미로 삼는 이유를 잠시 들어봅니다.
“고등학생 때, 흑백사진 촬영과 인화를 통해 느낀 사진의 매력이 그 시작이었죠. 사진은 추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내는 매체라고 하죠. 10년 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 그때의 상황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보통의 여행이었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새벽풍경, 야경, 축제의 현장, 시골마을의 모습들이 사진을 통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때면 무한한 사진의 매력을 느낍니다. 사진을 통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요. 그렇기에 그에게 사진 촬영의 포인트는 장비와 기술보다 ‘행복한 추억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마음’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행복한 오늘을, 미래 어느 날 생생하게 회상할 수 있을 겁니다.”
1.풍경사진은 안정적인 가로로
“일반적인 풍경은 가로가 좋습니다. 구도가 안정적이거든요. 요즘 휴대폰이나 카메라에는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 가로로 길게 이어주는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요.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의외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2. 사진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
“풍경 속에 피사체나 인물이 있어서 둘 다 돋보이게 촬영하고 싶을 때가 있죠? 과감하게 하나만 선택하세요. 어중간한 사진은 그 무엇도 돋보이게 할 수 없어요. 강점을 더욱 강조해 약점을 덮는 것처럼, 둘 중 하나에 집중하면 더욱 멋진 사진이 됩니다.”
3. 고정관념을 깬 구도가 주는 재미
“사진을 삐딱한 구도로 촬영해보세요. 30도 정도 각도를 기울이는 거죠. 보기에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인물사진은 카메라에게 맡겨보세요. 타이머를 맞추고, 렌즈가 하늘을 향하게 카메라를 땅에 놓으세요.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 보세요. 하늘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여러 명이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좋습니다.”
4. 아웃포커스와 황금비율, 사진에 맛을 더하는 조미료
“같은 풍경이라도 더 ‘맛깔 나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아웃포커스와 황금비율을 기억하세요. 아웃포커스는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를 흐릿하게 촬영하는 기법이죠. 접사를 촬영할 때나 인물 중심 사진에서 피사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황금비율은 자연이나 건물의 선, 피사체 등을 사진 중앙이 아니라 좌우 비율 1:2나 2:1 지점에 두는 거죠. 좀 더 세련되고 안정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충분한 소통이 좋은 인물사진을 만든다
“인물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에요. 모델과 내가 서로를 잘 알지도 못하고, 어색한 관계라면 좋은 표정이나 자연스러운 몸짓은 나오기 어렵죠. 인물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그 인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해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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