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인 듯, 새 옷 같은 흰옷 관리하기!
2015. 05. 27
날씨가 좋으면 왠지 모르게 꾸미고 싶어지죠!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을 때면 화사하게 밝은 색 계열의 블라우스나 셔츠들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오랫동안 묵혀 뒀던 흰 옷을 꺼내보면 누렇게 변질되어서 입기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옷장에서 묵혀둔 시간을 거스르듯~ 흰옷을 새 옷처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관리법과 세탁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흰 옷을 입은 날엔 유독 머피의 법칙을 피해가지 못하고 무언가 흘리게 되는데요, 흰 옷은 얼룩이 더 잘 보일 뿐만 아니라 제거하기도 참 까다롭습니다. 얼룩의 성질이 산성인지, 염기성인지, 수용성인지, 지용성인지를 안다면 손쉽게 얼룩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피드겠죠~!
1) 커피 – 세제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얼룩에 묻혀 문지른 후 물에 헹궈줍니다. 또는, 얼룩 아래에 천을 깔고 당분이 없는 탄산수로 두드려 주면 커피자국이 제거 됩니다.
2) 볼펜 – 볼펜 자국을 지우기 위해 보통 물파스를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물파스는 오히려 잉크를 번지게 해서 더 지저분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마른 천에 세제를 묻혀서 긁어내듯 닦아주면 잉크의 기름 성분이 제거돼서 깨끗해집니다.
3) 피 – 무를 갈아서 얼룩을 두드려준 뒤 헹궈줍니다. 혈액의 경우 찬물로 빨아야 잘 없어진다는 사실!
4) 김치국물 – 소화제를 물에 녹여서 얼룩을 닦아주면 하얗게 지워집니다. 또한, 양파 즙이나 파 즙을 얼룩 위에 올려두면 즙이 옷에 스며들면서 국물자국이 사라집니다.
5) 카레 – 베이킹 소다와 산소계 표백제를 1:1 비율로 섞고 물을 넣어 걸죽한 농도의 용액을 만듭니다. 이 용액을 얼룩 위에 바르고 하루 정도 지난 후 세탁을 해주면 얼룩이 제거 됩니다.
6) 흙탕물 – 헤어 드라이기로 바짝 말려 흙을 털어낸 뒤, 생 감자를 반으로 잘라 옷에 문지른 후 세제를 바르고 세탁해줍니다.
올바른 세탁방법은 옷을 새 옷처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번 기회에 올바른 세탁법을 익혀 지쳐있을 옷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도록 해요!!
흰 옷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탈색이 진행되어 처음 샀을 때의 뽀얗고 뽀얗던 흰 색이 없어지는데요, 세탁 전 옷감을 우유에 담가두면 변색을 막을 수 있고, 헹굼 물에 우유를 소량 떨어뜨리면 뽀얀 흰색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흰 옷을 삶을 경우에는, 달걀 껍데기를 넣고 삶아주면 세척과 표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 후 옷감을 쌀뜨물에 넣고 헹구듯이 여러 번 주물러 주면 옷감의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
흰 계열의 옷들은 목이나 소매에 때가 유독 잘 보이는데요, 이때에는 샴푸를 소량 바른 후 5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기에 돌리면 때가 쉽게 제거됩니다. 또, 여름철 흰 옷에 베인 땀 자국을 없애려면 물 한 컵에 탄산수소나트륨 한 숟가락을 넣고 땀이 얼룩진 옷을 담갔다가 세탁하면 빨래~~~ 끝!!
추가적으로,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세탁기보다 드럼세탁기가 더 좋습니다. 또한, 세제의 양을 늘리면 때가 더 잘 제거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과량의 세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세제가 옷감에 남게 되면 탈색 현상이 빨라져 옷이 변색 될 수 있으므로 세제는 가급적 소량으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주세용~
그렇다면 세탁만 잘하면 옷 관리가 끝난 것일까요?? 물론 아니죠! 계절이 지나 입지 않는 기간 동안 옷을 어떻게 보관했느냐가 다음해에 옷 상태를 결정짓는 핵심요소입니다.
Q. 착용 후에도 깨끗한 옷은 세탁이 필요 없다??
간혹, 한 두 번 입었지만 겉보기에는 깨끗해서 세탁을 하지 않은 채 옷장에 다음 계절까지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는 않아도 땀이나 각질, 미세한 얼룩들이 묻어 있을 수 있고,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오염물들이 산화되어 누렇게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오염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착되고 이는 옷감 손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계절이 지난 옷은 반드시 세탁 후 보관 해야 합니다.
Q. 소중한 옷, 노출되는 면을 줄이기 위해 비닐을 씌워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드라이 클리닝을 한 옷의 경우 세탁소에서 씌어준 비닐 안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이 또한 옷감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옷을 보관할 때 중요한 요소는 통.풍 이기 때문이죠! 옷도 숨을 쉬어야 한다는 사실! 비닐류 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신문지나 한지로 감싸두고, 여름 양복의 팔 부위엔 신문지를 말아서 끼워놓으면 모양 변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불쾌지수가 up↑되는 장마철에는 모직 소재가 함유된 양복이 상하기 쉬우므로 햇빛 있는 날에 30분 정도 일광소독을 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은 오히려 탈색을 야기할 수 있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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