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A-Z까지 샅샅이 파헤치기!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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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A-Z까지 샅샅이 파헤치기!

        2015. 05. 29

        조은솔(24, 경영학)농구엔 'Sixth man'이 있습니다. 스타팅 멤버가 지칠 때 바로 투입 가능한 가장 뛰어난 기량의 후보 선수를 말하는데요. 에디터 6명이 지칠 때 힘이 되는 'Seventh man'이 되겠습니다.여러분, 야구 시즌이 돌아왔어요! 요즘 저희 학교에서도 무료 야구 경기 티켓을 나눠주는 등 야구팬들을 위한 여러 행사들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야구는 사실 TV 중계보다 야구장에 가서 직접 관람하는 것이 가장 좋죠. 하지만 어느 것이든 처음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작년에 야구장을 처음 갔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니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솔무룩)…

        나도 야구 규칙은 잘 아는데! 나도 즐길 몸과 마음의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ㅠ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 글 한 번만 읽으시면 바로 내일 당장 티켓 끊어서 가셔도 아무런 위화감이 안 드실 거에요.


        야구, 어디서 봐야 하지?

        이걸 알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야구단부터 알아야겠죠?
        우리나라 야구 (KB0)는 총 10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야구단은 홈구장이 있어요. 그래서 홈구장에 가면 아무래도 그 팀 경기가 있을 때 응원하는 게 더 신난답니다.

        구장 수용인원(명)
        LG트윈스, 두산 베어스 잠실야구장 26,000
        NC다이노스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야구장 11,000
        넥센 히어로즈 목동야구장 12,500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
        삼성 라이온즈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
        SK 와이번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26,000
        롯데 자이언츠 사직야구장 27,500
        기아 타이거즈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27,000
        KT 위즈 수원 KT 위즈 파크 25,000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잠실야구장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잠실야구장은 해가 지면서 1루는 그늘이 되고, 3루는 눈부실 정도로 햇빛이 비추기에 3루가 어웨이랍니다. 주말경기라면 꼭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챙겨주세요! 3루 잠실야구장 좌석배치도를 확대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야구장 좌석 그림

        1) 나는 무조건 응원하고 싶다!
        응원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는 응원석 바로 앞이겠죠? 220블럭, 221블럭 바로 앞이 응원석이 있습니다. 레드석의 경우 220 &219 블록, 네이비석의 경우 328&239블록이에요.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주말 잠실경기라면 220블럭, 221블럭은 보통 각 구단 동호회에서 단관 자리로 많이들 예매하셔서 예매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홈팀기준으로 응원하기 좋은 자리는 레드석의 경우 206&207 블록, 네이비석의 경우 307&308블록입니다.

        2) 나는 야구만 잘 보이면 된다!
        어떤 분들은 응원 재미보다는 야구 관람자체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죠? 만약 선수들을 더 가까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테이블석이나 블루석을 추천해드릴게요. 반대로 야구 경기 전체를 한 번에 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비 317이나 318블럭 앞 좌석이 괜찮으실 거에요.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기장 모든 부분을 포수를 정면으로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좌석 가격은 가장 좋은 프리미엄석 같은 경우 7만원에서부터 외야인 그린석의 경우 7천원까지 천차만별이에요. 야구장을 정기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연간권이나 홈경기 12게임권을 구매해서 할인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야구도 식후경!

        치킨야구장에 오면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는 거죠? 잠실야구장 6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노점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김밥부터 쥐포, 오징어, 문어, 떡, 번데기 등 정말 다양한 음식을 판답니다. 노점상에서도 소주나 맥주를 팔기도 하지만 시중보다 비싼 가격이니 주의하세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배를 채우고 싶다면 야구장 외부에 있는 음식점들을 이용하세요. 편의점부터 분식집, KFC, 버거킹 등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에는 찾는 분들이 많다 보니, 가격이 상당해요 (라면 같은 경우 5000원 정도)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치맥을 즐기는 편입니다. 경기장 주변에서 미리 튀긴 치킨을 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 더 따뜻하거나 신선한 치킨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전화로 주문하시면 배달 아저씨가 종합운동장역 출구에서 치킨을 나눠 주신답니다. 요즘은 포장도 야구장에서 먹기 좋게 잘 되어 있어요! 아 참, 한 가지 주의할 사실이 있어요. 올해부터 규제가 강화돼 캔맥주와 팩소주는 반입 금지입니다.

        응원가로 하나되기!

        LG트윈스 응원석 사진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응원가입니다. 야구장에 실제로 가시면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크게 응원가를 부르세요. 제가 처음 야구장에 갔을 때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새로운 광경에 정말 많이 놀랐었답니다. 응원가 종류도 각 구단에 따라 각기 달라요. 또 응원가에 따라 율동도 맞추어져 있답니다. 단, 처음부터 응원석 쪽으로 가면 응원가 배우랴, 치킨 먹으랴 정신 없을 수 있어요. 그 예로 LG트윈스 응원가를 들 수 있어요.

        1) LG트윈스 응원가 ‘민족의 아리아’
        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 오~ 우리들의 함성을 여기에 모오오오아~
        외~쳐라 무적 LG, 자~승리 하라 LG, LG의 승리 위~해 다 함께 외쳐라~
        무.적.엘.지

        2) LG트윈스 응원가 ‘승리의 노래’
        오오 오오오 (무.적.L.G) 오오오오 (무.적.L.G) 오오오오 (X2)
        승리의 함성을 다같이 외쳐라 LG의 승리를 위하여 (X2)

        위 두 노래는 함께 불려지는 쌍둥이 응원가입니다.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에 응원가를 부르게 되는데요. 경기에 져도, 이겨도 모두 부릅니다. 하지만 이겼을 경우 목소리가 운동장을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우죠^^

        어때요? 야구장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나요? 실제로 가면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일들이 많답니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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