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이렇게만 하면 A+, 장학금, 성공적
2015. 03. 31
날씨가 좋아지면서 들뜨는 마음과 함께 덩달아 뜨는 엉덩이를 붙이면서 공부하기 참 힘들죠…. 하지만 벚꽃과 함께 우릴 기다리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중.간.고.사. 도서관에서 햇살 가득한 경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공부에 집중하기 참 힘들죠ㅠㅠ 저 역시 신입생 때 봄을 과하게 만끽하다가 재수강의 길을 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공부할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오늘은 ‘중간고사’를 위한 저만의 tip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고자 해요~
저는 수강변경 기간인 첫 주에 모든 전공수업 청강을 해봅니다. 어떠한 과목인지 알기 위해 가는 경우도 있지만, 바로 교수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서인데요~ 여기서 스타일이란 어떠한 자료로 강의하시는지, 잘 알아듣게끔 설명해주시는지, 강의 스타일은 어떠한지 등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어요.
시험의 출제자는 교수님이니까 교수님만 파악하면 시험 대박은 따라오는 거겠죠? 제가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하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대학교 교수님들은 고등학교 선생님들과는 달리 시험에 무엇이 나올지 노골적으로 알려주시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수업을 듣고 있다 보면 직접 드러내시지는 않지만, 분명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이것을 잡아내는 것이 A+냐 아니냐를 가르는 요소겠죠~ 하지만, 간혹 강의했던 내용 자체보다 그 내용을 이용해서 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중시하는 교수님들도 있으시니 수업 후에는 스스로 공부하면서 익히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솔루션이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써 놓은 답지 같은 존재인데요. 과제가 나올 때쯤이면 솔루션을 가진 자는 권력자가 되기도 하죠~ 대부분 솔루션은 전에 같은 과목을 수강했던 선배들에게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특히 같은 교수님에게 그 과목을 들었던 선배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솔루션이 된답니다.
교수님의 시험 문제 유형, 즉, 어떠한 형식의 문제(o/x문제, 단답형, 서술형, 에세이형 등)를 내시는지, 어디에 초점(교재, 강의 PPT, 과제문제, 기출문제 등)을 맞춰서 공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죠~ 또한, 공부했던 자료들이나 기출문제 등의 물질적인 자료들도 굉장히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공부할 때 필요한 참고 자료들도 많이 얻을 수도 있답니다.
저는 매 학기 한두 과목씩 스터디그룹에 참여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스터디그룹에 참여했던 과목이 확실히 성적이 더 잘 나왔습니다. 보통 5~6명의 구성원이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많으면 공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도 있고, 준비 순서까지 돌아오는 주기가 너무 길어 공부 리듬이 깨질 수도 있거든요.
보통 스터디의 경우 매번 순서를 정해놓고 돌아가면서 준비를 하는데요, 자신의 차례가 되면 준비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내일 해야지’하고 그냥 잠들기 일쑤지만 스터디에 참여할 때 준비를 안 하면 스터디 모임 자체가 의미 없는 시간이 되고, 스터디 조원들 모두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밤을 새워서라도 준비를 한 적이 참 많습니다.
스터디 준비를 위해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되니까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이라던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공유하면서 더 심도 있게 생각할 수도 있답니다. 또한, 스터디를 하면서 학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학교 내 소식, 유용한 자료,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 교수님의 스타일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어요. 또한, 학업뿐만이 아니라 스터디가 끝나고 같이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친목을 다질 수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심화된 내용이 많은 전공과목보단 암기를 필요로 하는 교양과목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몇몇 교양 과목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암기를 요구하기도 하죠. 그 많은 내용을 외우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게 그거 같고 헷갈리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요점 직전 노트랍니다. 체계화된 노트 정리로 헷갈리는 내용을 핵심만 적으면 시험 직전에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또한, 이 과정은 시험 직전 비법 노트를 만드는 동시에 다시 한 번 스스로 이해한 것을 글로 적어가면서 실력을 굳힐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거랑 써보는 거는 천차만별이잖아요~ 손으로 고생해가면서 쓴 것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법! 간혹, 친구가 쓴 정리 노트를 복사해서 쓰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요, 이 방법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이 정리한 노트가 가장 보기 쉬우면서 좋은 노트가 된답니다. 이렇게 준비한 노트로 시험 전날 최종적으로 반복하고, 시험 10분 전에 발휘되는 최고의 집중력으로 노트를 한 번 더 훅 훑어보면 최고!
지금까지 성공적인 중간고사를 위한 알짜 tip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모두 시험 대박 나세요!
지금이 시험기간이네요! 꿀팁들 잘 참고해서 공부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