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가~꽃송이가~ 음악차트에서 버스커버스커 노래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꽃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꽃은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맡는 즐거움까지 선사해줍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그 궁금증을 품은 채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꽃향기는 왜 존재할까?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향”으로 곤충이나 동물을 유인합니다. 또 식물의 향에는 살균력이 있어 미생물이 기생하거나 번식하지 못하게 하죠. 벌레들이 식물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자기보호의 임무도 갖고 있습니다.
그럼 왜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을까?
인체 후각 구조가 그려진 그래픽
꽃 속 유세포에는 방향유 또는 정유라고 부르는 화학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정유에는 향과 관련된 약 50~500개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죠. 이 방향유가 사람의 후각세포에 접촉하게 된다면 감수기를 자극합니다. 이 때문에 마음은 확 트이고 기분은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모노테르펜ⓒwikipedia
정유의 화학성분은 테르펜류이며, 테르펜은 동물과 식물에서 얻어지는 유기화합물 가운데 탄소수가 5의 배수인 것으로, [CH2=C(CH3)CH=CH2]을 구성단위로 합니다. 이외에도 벤젠족의 알코올 및 알데하이드, 키톤과 각종 에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의 종류에 따라 함유된 성분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꽃마다 향이 다 다르죠. 특히 모노테르펜의 향은 강하고 휘발하기 쉽지만, 식물의 향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향기마다 기분이 다를까?
향 가운데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진정 효과가 있는 것과 마음이 불안정하게 되는 흥분 효과가 있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전자의 예로는 라벤더 향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카모마일, 레몬, 백단 등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자스민 향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장미, 페퍼민트 등이 있습니다.
꽃으로 마음을 전하자!
1. 제 마음을 받아주시겠어요?
엽란과 장미는 이제 막 데이트를 시작하는 연인이나 자신의 마음을 처음 전하고자 할 때 딱 맞는 조합이죠. 또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알스트로메리아로 빨간색이 전하는 정열과 순수한 사랑을 더해 조금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볼까요?
2. 졸업 축하해!
리시안서스, 장미, 카네이션의 조합으로 축하의 마음을 담아보세요!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스타일은 행사의 주인공보다 꽃을 돋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3. 여어~ 신입생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새내기에게는 밝은 에너지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노란 꽃이 좋아요! 노란색 알스트로메리아 또는 아킬리아와의 조합으로 새내기의 마음을 흔들어볼까요?
4. 핑크빛, 로맨틱, 성공적
사랑을 전하고 싶은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에는 작약과 아미로 핑크 색조의 꽃다발을 선물해주세요. 귀여우면서 로맨틱한 이중적 매력의 꽃을 선물해 줄 수 있어요! 빨간 장미꽃이 싫증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분홍계열의 꽃을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5. 어른은 가라!
아이들을 위한 꽃 선물은 무엇이 적당할까요? 꽃 얼굴이 큰 것보다 들꽃 같은 잔잔한 꽃으로 꽃다발을 선물해주세요. 꽃다발이 지나치게 클 경우 아이들이 손으로 잡기가 힘들어하기 때문이죠. 여러 소재를 사용하기보다 밝고 환한 색의 한두 가지 소재로 디자인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인기 만점이라는 사실!
오늘은 꽃을 주제로 포스팅을 다뤄보았습니다. 도움 많이 되셨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꽃의 크기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에게 꽃 한 송이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저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꽃놀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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