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에서 완생으로, 신입사원 미션 I’mpossible
2015. 02. 02
때가 되면 들어오는 신입 사원들, 그들이 또 나타났습니다. 신입 사원의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패기, 자신감 참 좋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회사 생활에 대해 모르죠. 몰라도 너무 몰라요. 회사는 학교와는 다릅니다. 회사에 오면 회사 생활에 필요한 예절과 태도를 익혀야 하죠. LG케미토피아 블로그지기는 이 ‘미생’들을 ‘완생’으로 만들어주고자, 신입 사원 9인에게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 미션을 주기로 했어요.
이 중에는 쉬운 미션도 있지만, 어려운 미션도 있습니다! 물론 미션에 대한 엄격한 평가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런데 회사 생활의 기본은 조직생활 아니겠습니까? 조직생활은 혼자 잘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래서 이번 미션은 9인의 신입 사원이 3X3 빙고 완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빙고를 완성한 줄은 함께 선물을 얻을 것이오, 실패하면 다른 동기의 눈칫밥을 얻게 될지니, 9인의 신입 사원들이여, 부디 건승을 빕니다!
운명의 미션 추첨 전, 9인의 신입사원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 중입니다. 앞으로 그들에게 닥칠 미션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 채, 해맑게 웃고 있는데요. 과연 그 웃음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가보죠, 한 번!” 뭐가 됐든 첫 번째가 가장 떨리는 순간입니다. 첫 타자로 지목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첫 번째 미션을 선택하네요. 과연, 이들이 어떤 미션을 뽑았을까요? 그 결과는 잠시 후 아래에서 확인!조용필 아저씨를 아는 세대는 아니지만, 이 노래 구절이 떠오르네요.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래서 이 사진의 제목은 ‘웃프다’입니다. 이쯤 진행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은밀히 거래(?)하는 사람도 있고, 본인에게 주어진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도 등장합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얼마 전 LG화학 ‘화생’에서도 활약한 장수원 씨의 명대사 한 마디 따뜻하게 건네주고 싶네요. “괜.찮.아.요? 많.이.놀.랐.죠?”
자, 이제 운명의 주사위, 아니 운명의 빙고는 정해졌어요. 이제 남은 건, ‘이들이 미션을 잘 수행해서 성공할 수 있는가’라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평가는 냉정할 겁니다. The winner takes it all이라고 하잖아요. 이긴 사람은 다 가져가지만, 진 사람은 가만히 서 있을 뿐이죠.
자, 그렇다면 미션을 받게 된 신입사원 9인의 소감, 한 번 들어보시죠.
최나현 사원 (서울, 기초소재사업본부 EP사업부 해외영업팀)
기왕 키우기로 한 화분, 오랫동안 죽지 않고 살아 있을 수 있는 선인장을 키우고 싶어요~!
Oh my God ~ 선인장이라면 꽃 피우기로 미션을 바꿔드릴까요?
송기석 과장 (대전, 중앙연구소 미래기술 혁신전지 PJT)
한국에 온 지 14년만이라, 한국이름을 외우는 데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미션 수행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음.. 페르난도 등등의 외국인 이름 외우는 느낌?!
한태섭 사원 (대전, 자동차전지개발 Cell 개발팀)
‘테스트 미션만 피하자!’가 목표였는데, 다행입니다. 손편지뿐만 아니라, 영상 편지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영상 편지 기대해볼게요. 멘토가 싫어하면 어쩌죠? 😀
이호현 사원 (대전, 전지품질연구 BMS 인증평가팀)
테스트 미션보다는 낫네요.
그 미션 뽑은 이지혜씨는 어떻게 하라고! 😥
변은경 과장 (대전, 정보전자소재 코팅소재 PJT)
첫 출근을 앞두고, 가장 먼저 출근해야겠다는 생각은 막연히 했지만, 막상 강제성이 부여되니 더 기쁘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Good~ 이렇게 훌륭할 수가?! 강제는 아니에요.
조성진 사원 (오창, 전지 구매 자재관리팀)
신입사원으로서 지켜야 할 당연한 내용을 미션으로 받아서, 좀 민망합니다.
당연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
박지원 사원 (오창, 모바일 전지 생산 활성화생산팀)
평소 덜렁거리는 성격인데, 이번 미션을 통해 그런 부분을 고쳐나가고 싶어요.
꼼꼼이로 변신! 미션 성공하기를 기대할게요~
이지혜 사원 (서울, 전지사업본부 ESS 마케팅 한국팀)
가장 하고 싶었던(?) 미션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해 행복합니다 ㅜㅜ LG Way를 사무실에 붙여놓을 생각이에요.
LG Way를 붙여둔 신입사원의 책상이라. 그녀는 분명 사랑 받을 듯!
이용훈 사원 (대전, 자동차전지 개발 Validation 팀)
매년 다이어리를 사면 일주일 이상을 써 본 적이 없어요. 이번에는 기필코! 성공하겠습니다!
다이어리 아니어도 돼요. 캘린더 앱도 많답니다. 파이팅!
예상외로 뻔하디 뻔한 소감은 아니었네요. ‘어려운 미션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9번 듣게 될 거로 생각했거든요. 요즘 신입사원들은 솔직함이 대세인가 봅니다. 아무튼, 언제 갑자기 찾아갈지 모르니, 부디 열심히 미션 수행해 주세요. 열심히 하면, 회사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미션들이니까요.
LG화학 9인의 신입사원들이 써내려 갈 청춘 드라마보다 더 상큼하고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에서, 앞으로 수행할 미션도, 또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도 잘 적응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모두 파이팅!
우와!!정말 멋진 사원분들이시네요!!
특히 이용훈님? 키고 훤칠하시고 훈남이시네요.
실물이 궁금합니다!!! 미생화이팅!(또다른미생 출근길에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더 좋은 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