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 산다' - 주거별 자취 알아보기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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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혼자 산다’ – 주거별 자취 알아보기

        2015. 02. 25

        조은솔(24, 경영학)농구엔 'Sixth man'이 있습니다. 스타팅 멤버가 지칠 때 바로 투입 가능한 가장 뛰어난 기량의 후보 선수를 말하는데요. 에디터 6명이 지칠 때 힘이 되는 'Seventh man'이 되겠습니다.2월은 학생들에게 끝과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 중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에게는 2월이 그 누구보다도 의미 있는 달인데요. 대학생이 되면 배낭여행, 소개팅, MT 등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혼자 살아보기’가 로망이었다고 종종 대답하곤 합니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자취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하지만 집을 고르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지역이 좋은지, 각각 주거별 자취 형태에 따른 장단점이 무엇인지 등 여러 조건들을 모두 고려해서 최적의 장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5학번 새내기 친구들을 위해 대학교 선배로서 제가 얻은 모든 정보를 자세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오피스텔: ‘제일 좋지만, 제일 비싸요’

        깔끔한 오피스텔 내부 모습가장 독립성이 보장되는 곳입니다. 보통 1인 1실이 가장 많은데다 아파트처럼 옆에 사는 이웃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도어락 등의 보안도 철저한 편이고, 좋은 곳은 방안에 세탁기/에어컨까지 설치된 곳도 있지요. 보통은 식당이나 마트같은 시설까지 같이 있어서 생활하기 가장 쾌적한 편입니다.

        하지만,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요. ‘비싸요’. 보통 학교와 가까운 위치에 있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등 시설이 최신일수록 집값은 올라가게 됩니다. 또 월세와 관리비 모두 하숙이나 기숙사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단점에 대해 신촌 근처 오피스텔에서 4년 째 살고 있는 이유진 양은 “오피스텔은 학생으로서 월세 부담이 가장 크다. 하지만, 수도비나 가스비 등은 본인이 쓴 만큼 내기 때문에 노력한다면 최대한 아낄 수 있다” 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비싼건 비싸요 🙁

        2.기숙사: ‘밥은 먹고 다니니?’

        많은 학생들이 살고 있는 기숙사 외부 모습두 번째 자취 공간은 기숙사입니다. 요즘은 대학교에서도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새로 짓는다거나 증축하는 등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기숙사는 특히 여학생들에게 든든합니다. 경비 아저씨들이 항상 24시간 출입구를 지키고 계시기 때문이죠. 또, 기숙사 식당을 이용해서 밥먹을 걱정이 적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비용은 합리적인 수준이니 최근 가장 선호하는 자취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격한 규칙, 룸메이트와의 갈등 그리고 공용 냉장고, 세탁기 사용으로 인한 분실물 발생 등은 단점으로 꼽을 수가 있습니다. 또 학교마다, 기숙사 마다 다르지만 2인 1실/4인 1실 등의 룸메이트의 숫자에 따라서 생활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잊으시면 안되요. 룸메이트가 코골이거나 새벽까지 술을 먹고 들어온다면…. icon-frown-o

        3.하숙: ‘따로, 하지만 같이’

        골목길 빌라에 하숙 간판이 붙어 있다.마지막은 하숙입니다.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20여년 전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하숙집 에피소드를 그려 화제가 됐었는데요. 지금도 대학가에는 위의 사진처럼 하숙이라 쓰인 팻말들을 주택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숙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하숙생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시니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요. 또, 외로운 타지 생활 중에 하숙하는 다른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외로움을 달랠 수도 있답니다.

        그러나, 오피스텔이나 기숙사 보다도 더 많은 인원이 생활하기 때문에 여럿이 사는 데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가 어렵고, 때로는 화장실 등 공동 시설을 이용할 때 서로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수업에 지각할 것 같아서 급하게 씻어야 한다면! 그 난처함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요.

        오피스텔, 기숙사, 하숙 모두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자취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자신이 어떤 생활에 더 적합한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혼자만의 공간을 중시하는지, 또는 안전한 생활을 원하는 지 등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여 멋진 자취 생활을 시작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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