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의 행복 물질, 세로토닌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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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릿속의 행복 물질, 세로토닌

        2015. 01. 19

        우리는 인생에서 희로애락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아가는데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결정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죠. 사실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뇌 속의 한 신경전달물질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행복을 좌우하는 내 머릿속 세로토닌(Serotonin) 이야깁니다.


        뇌 속의 감정 지휘자, 세로토닌

        뇌 속 40여 종류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균형을 담당하며 특히 우리의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분비되면 심신의 안정과 행복감을 주는 특성 때문에 ‘행복호르몬’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죠. 여기에 블로그지기는 ‘뇌 속의 지휘자’라는 별명을 하나 더 추가해주고 싶은데요. 바로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 때문입니다.

        뇌 속의 신경과 세로토닌

        (좌) 뇌신경, (우) 세로토닌의 구조ⓒwikipedia

        도파민은 쾌락과 긍정적인 마음, 성욕, 식욕 등을 담당하고, 노르아드레날린은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 스트레스 등을 맡고 있는 호르몬이죠. 세로토닌은 이 두 호르몬을 조절해 우리의 감정이 쾌감이나 불쾌감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평온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더불어 세로토닌은 식욕과 포만감을 관장하는 물질이기도 한데요.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시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섭식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니, 몸과 정신의 균형을 잡아주는 ‘지휘자’라는 별명과 딱 어울리죠?

        지금 내 상태는? 간단 세로토닌 테스트

        그렇다면 내 몸 속에는 세로토닌이 적당하게 분비되고 있을까요? 아래 리스트를 보고 체크 한 번 해보세요!

        ① 전반적인 슬픈 기분 및 무력감, 고립감, 허무감 등을 느낀다.
        ② 도박, 낭비, 성관계 등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③ 폭식증이나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가 있다.
        ④ 갑자기 두렵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⑤ 단 음식을 자주 먹는다.
        ⑥ 불면증 및 수면 장애가 있다.
        ⑦ 약간의 통증에도 아픔을 호소한다.
        ⑧ 습관이 아닌 강박 장애를 보인다.
        ⑨ 기상했을 때 상쾌하지 않다.
        ⑩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위의 내용은 세로토닌이 부족할 시 나타나는 증상들인데요. 3항목 이상 해당되면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5개 이상이면 주의를 요하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배란기의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짐과 동시에 세로토닌 수치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니 알아 두세요!

        세로토닌 나와라, 생활 속 세로토닌 활성법

        그렇다면 내 몸에 모자란 세로토닌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세로토닌 활성의 비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숲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여성

        1. 햇볕을 쬐자!
        햇빛은 우리 뇌의 세로토닌 신경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하루에 30분 이상은 햇빛을 쐬라고 하는데요. 너무 춥다고 해서 집안에만 있으면 ‘겨울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밖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도저히 시간이 안될 경우엔 단 5분이라도 일광욕을 즐겨보세요.

        2. 운동을 하자!
        우울증 환자에게 7주 동안 운동을 시킨 결과, 혈액 내의 세로토닌 수치가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걷기나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가벼운 운동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야외에서 햇빛과 함께라면 일석이조겠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남녀커플

        바닷가에서 명상하는 남성

        3. 명상을 하자!
        명상하게 되면 뇌파 중 알파파가 많이 증가하는데요. 알파파는 몸을 이완시켜주고, 세로토닌 분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너무 고민이나 걱정은 접어두시고, 지긋이 눈을 감아 편안한 호흡과 함께 명상을 해보세요.

        4. 씹어서 먹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세로토닌 활성화 방안으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음식을 씹는 자극이 직접 세로토닌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은 음식을 씹기보단 급하게 삼키듯 먹는데요. 이제부터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봅시다.

        음식을 먹고 있는 여성

        어때요? 생각보다 참~ 쉽죠? 위의 내용을 하루하루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세로토닌의 도움으로 행복한 기분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답니다.

        행복을 부르는 세로토닌 음식

        세로토닌을 보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바로 음식인데요. 세로토닌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는 바로 ‘트립토판’입니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의 표준 아미노산 중 하나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흡수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입니다. 트립토판은 고단백음식인 고기나 생선, 우유, 달걀 등에 주로 들어있는데요. 채식주의자들은 두부나 바나나, 깨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답니다.

        (좌측부터) 돼지고기, 콩과 두부, 바나나

        (좌측부터) 돼지고기, 콩과 두부, 바나나

        반대로 정크푸드나 설탕, 카페인, 알코올 등은 세로토닌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상책! 또한, 트립토판은 ‘밤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수면에 좋은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의 원료이기도 하니 세로토닌 음식을 먹으면 낮과 밤을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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