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읽어? LG화학인들의 추천 도서
2014. 12. 02
얼마 전, 드디어 서울에도 매서운 눈발이 몰아쳤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깥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죠? 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읽을 만한 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데에 책만큼 좋은 친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서점에 가도 딱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고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우리 LG화학인들이 요즘 읽은 책! 책! 책! 동료들의 추천 도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보세요!
주기적으로 서점에 가서 화학 관련 책을 찾아 읽는 문신철 차장.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우연히 예술 섹션을 훑다가 찾은 책이라고 해요. 그 동안 화학식만 가득했던 책들보다 재미있어 보여 선뜻 집어들었다네요. 이 책은 도료,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품, 혹은 그림이 그려진 화학적 배경 등 세계적인 명화의 탄생 뒤에 숨겨진 화학의 역할을 어렵지 않게 알려줍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왜 그리 신비로운 색채를 띠는지, 김홍도의 풍속화는 왜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지, 모두가 화학적으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죠.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는 책의 부제 그대로, 늘 화학만을 생각하던 문신철 차장은 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의미의 화학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해요. 이를 계기로 미술뿐 아니라 문학, 음악 등에도 화학이 소재나 주제로서 활약한 것이 없을까, 예술작품을 접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실마리로 세계 역사와 미학에 대한 상식까지 고루 배울 수 있으니, 호기심 많은 LG화학인이 읽기에 딱이죠?
언제까지 크리스마스에 잠만 잘 텐가! 혼자인 크리스마스가 두려워 덜컥! 사든 책. 최근 ‘안티 스트레스’라는 테마로 유행 중인 컬러링북, 많이 보셨죠? 서점에 가면 패턴, 식물, 카페 등 여러 주제의 컬러링북이 색색으로 펼쳐져 보는 이를 유혹하는데요. 김소희 사원이 과감하게 선택한 책은 바로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곁을 지켜줄 <컬러풀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예쁘게 디자인된 트리나 카드 등등 많은 팬시 제품이 출시되지만, 김소희 사원은 내 손으로 직접 크리스마스다운 무언가를 만든 게 너무 오래 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컬러링북을 색칠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기로 했답니다.
선물이 가득 담긴 양말부터 루돌프와 썰매, 산타 할아버지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패턴까지, 난이도별로 구성된 도안에 내 마음에 드는 색을 쓱싹 칠하기만 하면 끝! 그림을 못 그려도, 컬러에 대한 특별한 감각이 없어도 괜찮아요. 이 책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색칠공부이니까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한 장씩 색칠을 완성하다 보면, 컬러풀해진 책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어느 새 코 앞이겠죠?
겨울에는 유독 미스터리나 추리물이 인기를 끌죠. 안진우 사원도 겨울을 맞아 새 책을 한 권 샀습니다. 바로 일본의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인데요. 도쿄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사실적인 묘사와 인간적인 시선으로 그려내 꾸준히 호평 받는 작품입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더욱 유명하다고 해요.
9개의 단편이 각각 모여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루는 구성의 짜임은 빈틈이 없고, 살인사건 외에 소개하는 아기자기한 거리의 이야기가 모여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독특한 소설입니다.
일본 추리문학계의 스타 히가시노 게이고는 하나의 사건 뒤에 얽힌 인간관계를 파헤치며 숨막히는 전개와 극적인 반전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죠. <용의자 X의 헌신>, <방황하는 칼날> 등의 작품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영화로도 각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나 <한여름의 방정식>과 같은 작품들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겨울 저녁 따끈한 방 바닥에 엎드려 귤을 까먹으며 안진우 사원이 추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물을 하나씩 독파해보는 건 어떨까요? 안락함과 스릴을 동시에 즐기는 최고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메인 사진 출처: ⓒSam Greenhalgh, flickr.com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