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4천 만에 육박한 시대, 여러분도 스마트폰 한 대씩은 사용하고 계시죠? 그러나 폭넓은 활용도에도 불구하고, 쓰면 쓸수록 줄어드는 배터리 탓에 난감했던 기억 또한 다들 있을 겁니다.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순간, 스마트폰을 살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보조배터리’ 입니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커지며 덩달아 주목 받는 보조배터리, 어떤 제품을 골라야 성능도, 안전도 믿을 수 있을까요?
시중에는 다양한 보조배터리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 많은 보조배터리 중 내 스마트폰에 딱 맞는 보조배터리를 찾으려면 먼저 호환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 충전기는 대부분 두가지로 구분되기 때문이지요. 안드로이드-마이크로5핀 과 아이폰–라이트닝8핀 두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안드로이드 표준인 마이크로5핀 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거나 별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케이블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데도 쓰입니다. 일부 구형 안드로이드 모델이나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별도의 케이블 없이 사용이 가능하죠. 마이크로5핀을 사용하지 않는 일부 제품(아이폰 등)은 변환 젠더가 필요한데요. 이 경우 별도의 변환 젠더를 함께 구매하거나, USB케이블을 장착하는 형태의 보조배터리를 구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USB단자 또한 제공하고 있으니 기기에 상관없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다음은 보조배터리의 충전 용량입니다. 보통 스마트폰 배터리나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mAh로 표기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3.7V를 기준으로 표기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는 USB의 기본 전압인 5V를 기준으로 해 전체 배터리 용량의 약 80% 정도만 충전이 된다는 점!
따라서 나의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1600mAh일 때,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0%에서 100%까지 충전 시키기 위해서는 2000mAh의 용량이 필요하겠죠. 이 점을 고려하여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 필요한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한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보조배터리의 경우, 제조사에 따라 실제 효율이 전체 용량의 5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있다고 하니, 보조배터리 고를 때 눈을 크게 뜨고 살펴야겠습니다!
보조배터리 안의 배터리 셀은 제조 직후부터 수명이 줄어드는 열화(Degrading)가 시작되어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2~3년이 지나면 그 명을 다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보조배터리의 생산일을 확인해 최근에 출시된 싱싱한(?) 배터리를 사는 게 유리하답니다. 주변 온도가 높은 경우엔 배터리의 노화가 더욱 빨리 진행되니 이점도 주의하셔야 하고요. 보조배터리는 가격 또한 천차만별인데요.
용량 및 크기, 배터리 셀 제조사의 기술력이나 인지도에 따라서도 가격이 좌우된다고 하네요. 배터리 셀 제조사에 따라 가격뿐 아니라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에도 차이가 크다고 해요. 그러니 배터리를 구입할 때는 배터리 종류와 제조사를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LG화학의 배터리셀을 사용한 제품이라면 당연히 구매 강추고요!
최근 보조배터리는 스마트폰을 충전해주는 기본 기능 외에 여러 부가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배터리 잔량 표시인데요, 모델에 따라 비상 시 사용 할 수 있는 플래시 기능이나 겨울철 유용한 손난로 기능, 자체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충전 기능, 동시에 2개의 기기를 충전하는 듀얼출력 기능 등이 함께 탑재되어 있죠.
하지만 사실 이렇게 다양한 기능 중 필수적인 것은 보조배터리의 잔량을 알려주는 것 정도입니다. 나머지 기능들, 특히 태양광 충전 기능이나 손난로 기능 등은 유무에 따라 배터리의 가격 차이가 크니 해당 기능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본 뒤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는 가격과 용량, 기능에 따라 종류가 무척 많죠. 그 중에서 나의 스마트폰과 꼭 맞는 배터리를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사항들을 잘 체크한다면 후회없는 보조배터리 구입에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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