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흡수력에 담긴 SAP기술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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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다 빨아들여라! – SAP 기술

        2014. 08. 14

        아기를 키우다 보면 무엇보다 꼼꼼하게 살피고 구매하게 되는 것들이 있죠. 아이가 먹는 분유, 갖고 노는 장난감, 그리고 온종일 차고 있는 기저귀! 특히 기저귀는 24시간 내내 아기의 피부에 맞닿아 있어 더욱 까다롭게 고르게 되는데요. 기저귀의 성능 중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흡수력’이겠죠! 그런데 기저귀의 흡수력 속에도 화학 기술이 담겨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SAP 기술, 기저귀 트렌드를 선도하다

        작고 얇은 기저귀가 많은 양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이유! 그 비결은 바로 물 흡수 소재인 ‘SAP (Super Absorbent Polymer, 고흡수성 수지)’에 있습니다.  이는 백색 가루 형태의 화학 물질인데, 물을 만나면 녹지 않고 제 무게의 500배~1,000배, 즉 1g당 최대 1,000g에 이르는 물을 흡수하는 욕심쟁이랍니다. 물과 사이가 좋은 SAP의 놀라운 능력은 그 구조에 비밀이 있습니다.

        3차원 그물구조로 이루어진 SAP는 물이 닿으면 겔(gel) 형태로 백설기처럼 부풀어 오르는데 이런 현상을 가리켜 팽윤이라고 부르지요.

        SAP의 등장과 발전은 기저귀 시장의 트렌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펄프보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SAP 기술을 개발한 덕분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흡수성은 뛰어난 현재의 기저귀가 태어날 수 있었답니다. SAP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기가 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물을 흡수하는 ‘보수능(CRC)’, 앉거나 누웠을 때도 물이 다시 새어나오지 않는 ‘가압흡수능(AUP)’, 그리고 분비물이 기저귀 아래쪽까지 충분히 흡수되게 하는 ‘용액투과도(Permeability)’죠. 이 세 가지 기능이 각각 모두 최적화되었을 때 비로소 기저귀가 더 나은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거랍니다. SAP를 연구 실험 중인 LG화학인들

        성장하는 시장, 발전하는 SAP 기술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점! 국내 신생아 출산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기저귀에 주로 쓰이는 SAP 시장에 과연 성장 가능성이 있을까? 하지만 모르시는 말씀! 요즘 한창 ‘뜨는 소재’인 SAP가 주로 사용되는 제품은 유아와 성인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전선 방수제 등으로 연 5%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랍니다.

        특히나 아시아 지역은 SAP 시장의 확대를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는데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성인용 기저귀 판매율 증가, 산아 정책 완화로 ‘1가구 2자녀’ 정책을 펴는 중국의 기저귀 수요 증가, 인도의 경제 선진화에 따른 기저귀와 여성 위생용품 사용 비중 증가로 올해 아시아 지역의 수요 성장률이 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답니다.

        LG화학 역시 이러한 미래를 예측하고 2008년 본격적으로 SAP 기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시장에는 이미 10년이 넘게 SAP 사업으로 입지를 굳힌 글로벌 회사들이 즐비했지요. 이에 LG화학 SAP PJT 팀은 끊임없는 연구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SAP 안쪽까지 액체가 잘 스며들어 용액 투과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지요. 덕분에 기저귀 안쪽에 SAP와 함께 들어가던 펄프의 양이 줄었고, 이는 더욱 얇고 간편한 기저귀를 생산하는 효과를 가져왔답니다. SAP를 들고 있는 LG화학 직원들 세상에 그 자체로 완전하고 완벽한 물질은 없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는 화학이라는 기술을 통해 더 좋은 물질을 개발하고 개선하려 노력하지요. LG화학은 SAP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머지않아 더 흡수력이 뛰어난 기저귀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테고요. 기저귀 하나에 왜 이리 많은 노력을 쏟느냐고요? 화학으로써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일, 그것이 바로 LG화학이 추구하는 ‘좋은 세상’이니까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죠? 놀라운 흡수현장을 생상한 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학꿈나무

          으으 매달 위생용품을 사용해야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신기해요 대체 이런 건 뭘로 만들어지나요??

        2. 싱기방기

          정말 신기하군요.
          이미 기저귀에 사용되고 있는거죠?
          인체에 닿아도 무해한가요?
          생리혈도 물 흡수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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