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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마음의 자비와 평화를 찾는 이색 불교 체험

2016년 5월 13일

기쁘다 부처님 오셨네~! 비록 올해는 토요일과 겹쳐 빨간 날이 늘지는 않았지만, 음력 4월 8일 부처님 탄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도시마다 도로 위 색색의 연등이 불을 밝히고, 내일 아침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질 텐데요. 요즘은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라도 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해요. 고즈넉한 도량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리를 익히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산사에서 보내는 고요한 하루- 템플스테이

2002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템플스테이(Temple Stay)는 말 그대로 꼬박 하루 동안 사찰에 머물며 불교의 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초기에는 예불과 참선, 발우 공양 등 한정적인 수행 체험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각 사찰의 강점과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일정, 목적, 인원에 따라 사찰을 골라 체험할 수 있답니다.

템플스테이 예불 프로그램ⓒ한국불교문화사업단, wikimedia.org

템플스테이 체험ⓒ한국불교문화사업단, wikimedia.org

템플스테이는 개인 및 가족단위의 주말 체험은 물론 금연, 결혼 이주여성의 마음 치유, 미혼남녀의 만남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어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는데요. 한국의 전통 사찰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도 있을 정도랍니다. 참가 비용 역시 프로그램에 따라 1만 원대부터 다양하니 서울에서 제주까지, 언제 어디서든 템플스테이를 통해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내게 맞는 템플스테이 사찰 찾기!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템플스테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전국 120여 곳 사찰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 어느 절에서 어떤 체험을 하면 좋을지 막막하다면 이곳에서 나에게 맞는 사찰을 찾아 보세요.

템플스테이 홍보관ⓒ템플스테이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홍보관ⓒ템플스테이 홈페이지

하루 이상 일정을 내기 어렵거나 템플스테이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스님과의 차담, 연꽃 지화 만들기 등의 체험과 다양한 사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삼시세끼- 사찰음식 체험

흔히 ‘절밥’이라고 부르는 사찰음식을 떠올리면 푸성귀 가득한 밥상이나 맛과 향이 자극적이라 하여 금하는 ‘오신채(五辛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의 사찰음식은 원료의 재배부터 조리, 그 맛을 보는 ‘발우공양’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의 일부로 여겨 정성을 쏟습니다. 육류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 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친환경 슬로우 푸드로 사찰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요리법을 배우고, 맛을 볼 수 있는 곳 또한 알고 보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한국 사찰의 음식ⓒJulie Facine, wikimedia.org

한국 사찰의 음식ⓒJulie Facine, wikimedia.org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24시간 이상 절에서 머물며 하루 세 끼의 사찰음식을 양껏 맛볼 수 있죠. 도시에서는 간편하게 사찰음식 전문점을 방문하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연잎밥, 장아찌, 차 등의 메뉴가 제공됩니다. 또 직접 사찰음식을 요리하고 싶다면 평택시 수도사 , 수원시 봉녕사 등에서 진행되는 사찰음식 요리 강좌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도전~?

한식, 일식, 양식만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게 아닙니다. 사찰음식 또한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시험이 있는데요. 상반기와 하반기, 일 년에 단 두 번! 까다로운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가 될 수 있답니다.

사찰음식교육관ⓒ사찰음식 홈페이지

사찰음식교육관ⓒ사찰음식 홈페이지

시험을 통과해 전문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추후에 사찰요리 전문지도사에도 도전할 수 있는데요. 다만 이 시험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교육관의 정규강좌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한국 불교, 세계로 세계로- 국제선(禪)센터

한국 불교는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선종 불교’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참된 나를 찾는 한국 불교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면서 외국인 스님은 물론, 신도 또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이에 서울 목동에는 2010년 ‘국제선센터’가 설립되어 내외국인 구분 없이 한국 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국제선센터 참선 모습ⓒ한국불교문화사업단, wikimedia.org

국제선센터 참선 모습ⓒ한국불교문화사업단, wikimedia.org

이곳에서는 참선과 템플스테이, 정기집회, 불교 강좌 등의 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해 국적에 상관 없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내외국인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내일은 함께 국제선센터에 방문해 색다른 석가탄신일 추억을 선물해보세요!

 

*메인 이미지 출처: USAG- Humphreys,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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