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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눈으로 맛보는 음식 신세계, 먹방 & 쿡방

2015년 6월 10일

요즘 TV를 틀면 여기저기서 보글보글~ 냠냠쩝쩝~ 하는 소리, 심심찮게 들리죠?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도 모자라 ‘쿡방(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까지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의 홍수입니다. 드라마부터 요리 대결, 맛집 탐방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아직 먹방과 쿡방이 낯선 분들을 위해 각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요리왕에 도전하고 싶은 분, 진짜 맛집을 찾고 계신 분, 주목!


브라운관 너머로 풍미 작렬! 보기만 해도 행복한 먹방

인간에게 필수적인 의식주, 그 중에서도 음식은 TV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뤄온 인기 주제인데요. 매일 아침 간단한 반찬 레시피로 엄마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던 하선정 요리연구가의 <오늘의 요리>나, 주말 아침 단잠을 깨우던 <찾아라! 맛있는 TV> 등이 인기를 모았죠. 하지만 이제 요리를 다룬 프로그램도 변했습니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이 세분화되고, 활발한 인터넷 인증으로 인해 맛집에 대한 평가도 엄정해졌죠. 특히 근래에는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관심이 늘며 먹는 모습을 자세하게 비추는 ‘먹방’ 프로그램이 늘었습니다.

먹방 드라마 tvN ⓒtvN 홈페이지

먹방 드라마 tvN <식샤를 합시다2> ⓒtvN 홈페이지

아프리카 TV 등에서 먹방 채널이 흥할 즈음 시작해 최초의 먹방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시즌2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tvN <식샤를 합시다>는 바로 이러한 세태 속에 생겨난 새로운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매회 여주인공만큼이나 공들여 찍은 음식과 그것을 흡입하다시피 먹는 이들의 모습이 화면을 꽉 채우면 야식을 시키지 않곤 못배길 정도죠.

식성 좋은 코미디언들의 맛집 탐방기인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이나 미녀들의 먹방쇼라 불리는 올리브TV의 <테이스티로드> 역시 맛집보다는 패널들이 음식을 거침없이 먹는 ‘먹방’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tvN 냉면 편 ⓒ 페이스북

tvN <수요미식회> 냉면 편 ⓒ<수요미식회> 페이스북

물론 전통적인 의미의 맛집 소개 방송도 있습니다. 소문난 맛집이나 스타의 단골집을 찾아 직접 맛을 보는 K-Star <식신로드>나, 한 가지 음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천 맛집 평가를 음식 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tvN <수요미식회>의 인기는 먹방과 함께 여전히 맛있는 음식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반영하죠.

셰프가 아니라도 괜찮아~ 대한민국을 요리하는 쿡방

공중파 중 EBS <최고의 요리비결> 정도만이 레시피를 알려주던 시절, 시청자 사이에 ‘요리’라는 소재가 관심을 끈 데에는 케이블 채널 올리브TV의 영향이 컸습니다. 남성 셰프들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만의 레시피와 요리 과정을 보여주는 방송들이 늘면서 여성 시청자의 이목을 끈 덕분이죠.

제이미 올리브, 도널 스케한 같은 외국 훈남 셰프들에서 한국 셰프들에게 관심이 옮겨오면서 이들의 방송 영역 또한 급속도로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슈퍼스타K>와 유사한 오디션 포맷, 실력자 셰프들의 대결 구도 등의 연출이 더해져 오락적인 재미마저 배가 되었죠.

올'리브 도전자들ⓒ올'리브 홈페이지

올’리브 <한식대첩3> 도전자들ⓒ올리브TV 홈페이지

요즈음 특히 큰 활약을 하는 요리사로는 올리브TV <한식대첩>과 <올리브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2 <인간의 조건>까지 고정 출연하며 ‘허셰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현석과 역시 올리브TV의 <한식대첩>, tvN <집밥 백선생>,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잇달아 출연하며 방송 천재라 불리는 백종원이 있는데요. 이들은 오랜 세월 요리를 개발하고, 식당을 운영하며 갈고 닦은 실력과 노하우를 각자 구축한 캐릭터에 맞춰 선보임으로써 방송인과 사업가, 요리사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JTBC 의 다양한 요리들 ⓒtvN 홈페이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다양한 요리들 ⓒJTBC 홈페이지

쿡방은 전문 요리사나 식당을 운영하는 이들에 국한되지 않고 연예인마저 국자와 칼을 들게 했는데요. 일견 투박해 보여 요리와 어울리지 않는 신동엽과 성시경이 앞치마를 두르고 고군분투하는 올리브TV의 <오늘 뭐 먹지?>나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과 같은 배우들이 산과 들, 바다에서 구한 천연 재료들로 매 끼니를 해결하는 tvN <삼시세끼>의 인기 또한 쿡방이 대세인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죠.

tvN <집밥 백선생> ⓒtvN 홈페이지

요리를 전면에 두지 않더라도 KBS의 <1박2일>, <해피투게더>, SBS <스타킹>, <힐링캠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이를 주요 소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방과 쿡방이 넘쳐나는 현상이 1인가구 증가나 힐링이 필요한 세태와 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쩌면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진짜 맛있는 음식을 진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대리체험 함으로써 허기진 몸과 마음을 채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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