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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지금이 기회! 세계 각국의 겨울 세일

2014년 12월 18일

지난 11월의 마지막 주말, 많은 직구족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품목을 사수하느라 밤새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 했다죠. 이처럼 겨울이면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세일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외국에서의 쇼핑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비록 직구도, 쇼핑 여행도 떠나지 못하는 빈털터리지만 구경은 공짜! 각국의 겨울 세일을 따라 블로그지기와 세계 여행 한 번 떠나보시죠. icon-plane


전 세계 직구족들의 축제- 미국: Black Friday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은 1620년 미국에 정착한 이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 데서 유래한 명절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징검다리 휴가에 그러듯이 대부분의 미국인들도 다음 날인 금요일에 휴가를 내 주말까지 총 4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죠. 이 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하는데요. 1년 내내 적자였던 매출이 흑자로 돌아설 정도로 매출이 높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대형 유통업체 Taget 앞에 줄 선 사람들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대형 유통업체 Taget 앞에 줄 선 사람들ⓒdjlicious, flickr.com

사람들이 이날 물건을 많이 사는 건 사실 엄청난 할인율 때문입니다. 기본 50%에 최고 90%까지 할인되니 경쟁이 무척 치열한데요. 문을 열기 전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건 물론이고, 서로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죠. 1년 중 가장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온라인을 통해 직구(직접구매)를 하기도 하고요. 이후에도 크리스마스 세일은 계속되지만 미국에서 가장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날은 1년에 단 하루, 검은 금요일뿐이랍니다!

박스에 선물을 담아, 담아서~- 영국: Boxing day

연말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큰 기념일로 여기며 많은 선물을 주고 받는데요. 이를 대비해 미리 진행되는 여느 나라의 세일과 달리 영국에서는 독특하게도 크리스마스 이후에 가장 큰 세일이 진행됩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의 박싱데이라 불리는 세일인데요. 크리스마스의 선물상자, 즉 Box를 처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이라네요.

대형 백화점부터 소매점까지 세일을 하는 Boxing day

대형 백화점부터 소매점까지 세일을 하는 Boxing dayⓒi-see-modern-britain, flickr.com

이 날 상점들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남은 재고를 70~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덕분에 영국 소매시장이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은 기록하죠. 특히 박싱데이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폭죽인데요. 이는 국왕의 무사를 축하하며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가이포크스데이(Guy Fawkes Day, 11월 5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폭죽이 사용되는 12월 31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박싱데이에 사재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연말엔 홍콩보다 여기!- 말레이시아: year-end sale

아시아의 쇼핑 메카라고 하면 다들 홍콩을 떠올리시죠? 하지만 겨울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장장 2달 넘게 쇼핑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 있기 때문이죠. 어디? 바로 말레이시아입니다! 이 곳에서는 매년 11월부터 1월까지 대규모의 세일이 펼쳐지는데요. 이름하여 ‘말레이시아 Year-end Sale’입니다. 올해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 세일 축제가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져 이미 많은 쇼퍼홀릭들이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사실!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쌍둥이 빌딩의 KLCC 쇼핑몰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쌍둥이 빌딩 KLCC 쇼핑몰ⓒjo.sau, flickr.com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2012년 여행전문사이트 CNN Travel에서 뉴욕, 도쿄, 런던과 함께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꼽혔을 만큼 쇼핑에 특화된 도시인데요. 곳곳에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뷰티 품목은 물론 IT 제품까지 관세가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미 타 도시에 비해 싼 제품을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연말이면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두가 양손에 쇼핑백 네댓 개는 기본으로 들고 다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국가가 세일을 허하노라- 프랑스: Solde

패션의 나라는 연말 세일도 남다릅니다. 프랑스는 국가가 나서서 세일 기간을 제한하는데요. 여름과 겨울, 일 년에 두 번은 국가에서 허락한 장기 세일이 전국적으로 진행됩니다. Solde, 영어로 ‘Sale’을 뜻하는 이 기간 동안 유명 명품 브랜드부터 작은 상점까지 최고 90%의 세일을 진행한답니다. Solde는 나라에서 정한 기간인 만큼 Solde 첫 날 아침에는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이 백화점 세일 개장 테이프를 끊을 정도로 공식적인 행사인데요. 생산자는 재고를 처리하고, 소비자는 싼 가격에 물건을 삼으로써 국가의 경제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죠.

파리 대형 백화점 BHV 외관에 Solde를 알리는 현수막

파리 대형 백화점 BHV 외관에 Solde를 알리는 현수막ⓒerin, flickr.com

이번 겨울 세일은 2015년 1월 7일부터 2015년 2월 17일까지인데요. 세일 첫 날에는 여러 이벤트와 추가 할인 행사가 많아 아예 직장에 휴가를 내고 쇼핑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랍니다. 모든 매장들이 한꺼번에 세일에 돌입하니 판매 경쟁 또한 치열한데요. 브랜드마다 매년 다양한 아이디어로 세일을 홍보하는 마네킹, 포스터 등을 제작해 이 시기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쇼윈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네요. icon-shopping-c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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