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공식블로그 | LG케미토피아

검색창 닫기
화학이야기

형형색색 페인트 도료 안에 화학 있다?

2016년 1월 21일

요즘 자신의 집을 손수 꾸미고 가꾸는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이라고 하죠. 오랜 고민 끝에 고른 조명과 소품, 가구는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독창적인 콘셉트를 갖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집의 얼굴을 크게 좌우하는 건 각 방의 벽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도배지는 물론, 그 위에 직접 칠하는 페인트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그런데 화려한 색을 뽐내는 페인트의 유구한 역사 속에 화학의 발전사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색’을 만들다- 도료의 역사

페인트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도료(塗料)’인데요. 페인트나 에나멜과 같이 고체 물질의 표면에 칠해 막을 만듦으로써 표면을 보호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액상 물질의 총칭이죠. 그렇다면 사람이 물체에 색이나 반짝임을 더하기 위해 무언가, 즉 도료를 처음 바른 때는 언제일까요?

(왼쪽부터)도료가 쓰인 이집트의 벽화, 고대 이집트의 안료 팔레트 ⓒwikimedia.org

(왼쪽부터)도료가 쓰인 이집트의 벽화, 고대 이집트의 안료 팔레트 ⓒwikimedia.org

도료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오래 되었습니다. 무려 2500여 년 전 이집트에서는 빨리 마르는 나무 기름으로 도료를 만들어 썼다고 해요. 이후 18세기 전까지는 천연물질, 즉 역청질(석탄/석유 가공물), 옻칠, 동물성 단백질 등에 유색의 분말 등을 섞어 물건을 칠하는 데에 활용했습니다. 물론 빈약한 원료만큼이나 색 표현에 한계가 있었지만요.

(왼쪽부터)니트로셀룰로오스와 그 화학구조 ⓒwikimedia.org

(왼쪽부터)니트로셀룰로오스와 그 화학구조 ⓒwikimedia.org

다행히 18세기경 유성도료가 개발되면서 현대적 의미의 ‘도료’가 탄생했습니다. 1920년 즈음에는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C24H29O9(ONO2)11) 합성을 통해 빠르게 마르는 도료가 개발되어 전성기를 맞았죠.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발달한 자동차 산업 역시 도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후 여러 합성수지와 기능성 첨가제가 개발되어 현재는 다양한 색은 물론 무독성, 저공해 등의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페인트까지 도료의 무궁무진한 변신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더 예쁘게, 더 튼튼하게- 도료의 힘

도료는 주 재료인 수지, 빨리 녹고, 마르게 해주는 경화제와 용제, 색상을 결정하는 안료, 그 외의 기능 보완을 위한 첨가제 등이 고루 섞여 페인트와 같은 완제품이 됩니다. 특히 도료의 성질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수지’인데요. 도료용 합성수지는 폴리에스테르, 에폭시, 아크릴 등 그 계열에 따라 마르는 속도, 부식 정도, 부착성 등이 달라집니다.자동차에 붉은 색 페인트를 분사해 도장하는 하는 사진

그렇다면 도료는 왜 필요한 걸까요? 우선 물체의 거친 표면에 쉽게 바르고, 또 덧바를 수 있다는 게 경제적 강점입니다. 더불어 흠집이나 오물로부터 물체를 보호할 수 있고, 여러 색과 광택으로 아름다움까지 획득할 수 있죠. 아주 얇게 도막을 입히기 때문에 형태나 무게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물체 표면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입니다. 여러분이 타는 자동차, 손에 쥔 스마트폰에 색을 입히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세요. 거칠고 차가운 소재의 느낌 그대로라면 아무래도 매력이 반감되겠죠?

도료의 진화는 계속된다- 미래의 페인트

현대 사회는 개인의 취향에 민감합니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까지도 여러 취향에 부합해 갖가지 형태와 색으로 만들어지죠. 이러한 흐름 덕분에 도료 또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잘 벗겨지지 않는 특수코팅,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유해성분 방출을 최소화한 무독성, 단열재를 대신하는 단열도료 등으로 발전 중입니다.흰 벽에 초록색 페인트를 바르는 손

한 기사에 따르면 나노입자를 활용한 초발수 코팅 도료가 개발되어 머지 않은 미래엔 자동차나 의류, 컵 등이 스스로 세척되는 시대가 올 거라고 하는데요. 안료 또한 연구를 거듭하며 더욱 다양한 색을 소재에 상관없이 구현할 수 있게 될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빨리 발전한다면 블로그지기가 상상한, 내 기분과 날씨에 따라 색이 자유롭게 변하는 페인트도 어쩌면 곧 현실이 되지 않을까요?

 

도료 속 화학? 도료 속 LG화학!

본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 가지 도료 안에는 여러 화학물질들이 배합되어 최적의 색과 기능을 갖추게 되는데요. LG화학 역시 알켄, 일산화탄소, 수소의 OXO 반응을 통해 도료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러 색의 도료가 들어있는 페인트통들이 나열되어 있다.

우선 IPA(이소프로필알콜)는 인체에 무해하고 강한 증발성을 가진 소재로 아세톤의 원료이기도 한데요. 뛰어난 용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안료와 수지의 용해를 도와주는 도료의 용제로 활용됩니다. 또한 광택이 뛰어나고 여러 기후변화에도 부식이 적은 NPG(네오펜틸글리콜)는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분말 형태로 도포해 환경친화적인 분체도료의 원료랍니다. 화학 기술로 피어난 산업, 그곳에는 늘 LG화학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소셜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