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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으로 예뻐지기, 파마의 원리!

2015년 3월 25일

pro_1226_editors_7봄.봄.봄. 봄이 왔어요~   계절이 변하면 사람들도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지죠! 그 중에서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사람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계절에 따라 특별히 선호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헤어스타일이 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파마(permanent wave)입니다! 파마라는 말은 ‘permanent’란 ‘영구한, 불변의’ 라는 의미와 `wave’란 ‘물결’ 이라는 뜻이 합쳐져서 아름다운 모발의 물결을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데에서 왔는데요. 이처럼 어떻게 머리를 감아도 다시 꼬불꼬불 살아나는 파마가 가능한 걸까요?


파마의 역사를 엿보다!

과거 머리에 웨이브를 넣었던 기구최초의 파마는 고대 이집트 B.C 3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알칼리 성분을 갖고 있는 나일강 유역의 점토를 모발에 바른 후 나무 막대기와 같은 가느다란 막대의 로드를 말고 직사광선의 열을 이용하여 건조시킨 뒤에 점토를 덜어내서 웨이브를 만들었다고 해요. 이후에 그리스 · 로마 시대에는 철봉을 이용하여 웨이브를 만들어 냈고, 1875년 프랑스 `마셀 그라또우’가 석유램프 열과 빗을 이용하여 모발에 웨이브를 형성하였는데요, 이것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롱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1905년에는 `찰스 네슬러’가 알칼리제와 열을 병용한 Heat wave 시술을 고안하여, 웨이브에 지속성을 더한 현재의 파마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1930년대에는 약품 화학 반응으로부터 얻어지는 반응열을 이용한 방법이 고안되어 위험한 가열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에 의해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파마를 위한 장치들이 없던 먼 과거에도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파마가 상용되었다니 정말 신기한데요, 어느 시대이건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다 똑같은 것 같죠?

머리카락 , 너의 속이 궁금하다

머리카락과 빗, 가위우리들의 머리카락을 이루고 있는 주성분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여러 개의 아미노산(amino acid)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케라틴 단백질은 이 중 시스틴(cystine)이라는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샴푸 중에 `케라시스’ (keratin+cystine)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도 있죠~ 시스틴 분자의 화학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캡처1

머리카락은 수많은 단백질 다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각의 단백질들은 이웃한 시스틴(cystine)간의 S-S (황-황) 다리결합(disulfide bond)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다리 결합 때문입니다. 이 다리 결합을 이용한 것이 바로 파마의 원리인데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파마, 내 머리에서 무슨 화학작용이?!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고 있는 여성앞서 파마의 역사를 소개해 드릴 때 염기성(알칼리성) 물질을 이용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염기성 물질이 다리 결합에 중요하게 작용되기 때문인데요, 환원제인 염기성 파마약을 모발에 바르게 되면 황-황 다리 결합사이에 수소,H가 들어가서 황-황 다리결합을 끊고 처음의 시스테인 분자로 돌아가게끔 합니다. 이를 화학 반응식으로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캡처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염기성 물질을 바르기 전에는 황-황 다리결합으로 머리의 형태가 고정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에 염기성 파마약을 바르면 위의 반응식에서 볼 수 있듯이 황-황 다리결합이 끊어지면서 시스테인 분자들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머리카락의 단백질들 사이에 결합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머리카락의 형태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로드(파마할 때 머리카락을 고정시켜주는 것)로 원하는 파마 머리 모양을 고정시켜주고, 시간이 지난 후에 중화제를 처리해주면, 위에 반응식의 역반응이 일어나서 다시 황-황 다리결합이 생기는데 로드로 고정해준 그 머리 모양 그대로 결합이 생기게 되어 웨이브 형태의 파마 머리가 탄생하는 것이랍니다~

파마 후유증 싫어요! 탱글탱글한 웨이브를 오래 유지하는 샴푸습관

갈라진 머리카락 끝을 가위로 자르려는 여성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파마는 단백질간의 결합을 끊었다가 다시 결합시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모발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어 머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요. 저 역시도 잦은 파마시술로 모발 끝이 갈라지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져서 많이 잘라내기도 하고 집에서 홈케어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올바른 샴푸 습관으로 파마를 오랫동안 윤기 있게 관리하는 팁을 드릴게요~!

혹시 약산성샴푸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저 역시도 매일 이 샴푸를 애용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피부와 모발은 pH 5.5 (약산성) 일 때 가장 촉촉하고 제일 안정적이기 때문에 모발의 pH를 조절해주어 모발을 약산성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랍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샴푸는 알칼리성 샴푸로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모발을 보호하고 웨이브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하게 산성샴푸를 사용하면 모발이 산성화되어 건조한 느낌이 나면서 뻣뻣해지므로 일반샴푸와 적절히 섞으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샴푸할 때는 손톱 등으로 머리를 심하게 자극을 주지 않고, 두피의 표면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미온수에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고 제일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주면 웨이브가 더욱 찰랑찰랑하고 탱글탱글하게 유지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린스나 헤어 팩 등으로 지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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