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부터 뷰티까지! 세상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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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방부터 뷰티까지! 세상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2018. 03. 16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방송이나 먹방을하는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BJ라는 활동이 기성세대의 시선에서 보기에는 별다른 직업도 없이 집구석에 박혀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비쳤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크리에이터라는 어엿한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라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1순위가 아이돌과 같은 연예인에서 크리에이터로 바뀌었을 정도로 젊은 세대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크리에이터의 성장 배경과 트렌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의 도래

        크리에이터: 유튜브나 페이스북, 아프리카TV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게임, 노래, 댄스, 악기, 외국어, 실험, 예능,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촬영한 영상을 올려 대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바야흐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나 페이스북, 아프리카TV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채널을 만들고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 대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이들을 의미하는데요. 게임, 노래, 댄스, 악기 연주, 외국어, 실험, 예능, 먹방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적게는 수만 명에서 많게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24일부터 이틀간, 유튜브 스타를 초청하여 진행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행사에는 약 8천 명의 인파가 모여든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유명한 유튜브 스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아 2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연령층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났는데요.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즐겨보는 젊은 층에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셀러브리티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TV - BJ 감스트: 감스트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 방송 콘텐츠의 강자로 2018년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개막식 경기가 열렸던 지난 3월 10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을 찾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 곳곳을 돌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러한 영향력에 힘입어 기업에서도 크리에이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작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는 물론이며, 뷰티, 식품, 장난감 등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크리에이터를 섭외하여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미 확보된 수백만 명의 잠재 고객에게 실감나는 리뷰와 제품의 특장점을 어필함으로써 대중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 축구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K리그에서도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축구 방송 콘텐츠의 강자인 감스트를 홍보대사로 내세웠는데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팬들과 함께 개막전을 직관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방송하는 등 K리그 홍보와 대중화에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CN! 크리에이터 성장의 원동력이 되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나 유튜브에 접속만 하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매체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 역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MCN회사 4곳: 다이아TV. 트레져헌터, 샌드박스 네트워크, 캐리소프트

        그리고 다수의 채널과 제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작 관련 부대 사항을 지원하는 메니지먼트 조직인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CN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생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작권이나 수익 창출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해당 채널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배분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MCN 산업의 성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대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이아 티비(DIA TV)

        다이아 티비는 CJ E&M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MCN 회사로 약 1천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들로는 대도서관(게임), 데이브(엔터테인먼트), 밴쯔(푸드), 씬님(뷰티), 원밀리언(댄스), 허팝(키즈) 등이 있는데요. 다양한 TV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로 이루어진 TV 방송 채널을 오픈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레져 헌터

        트레져 헌터는 MCN 전문 스타트업 기업으로 사업 시작 1년 만에 SK텔레콤 등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현재 약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띵(게임), 영국남자(엔터테인먼트), 악어(게임), 김이브(엔터테인먼트)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존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방식 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자체 기획과 프로듀싱을 통한 콘텐츠 제작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도티TV채널을 운영하는 도티가 설립한 게임 콘텐츠 전문 MCN입니다. 마인크레프트 게임을 즐기는 크리에이터들의 연합으로 출범하였는데요. 도티, 잠뜰, 태경, 쁘띠허브, 김블루, 비콘, 마일드, 찬이 등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게임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바일 게임 ‘샌드박스런’을 론칭하는가 하면, 크리에이터 캐릭터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어플리케이션 ‘샌드박스컬러’를 발매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캐리소프트

        캐리소프트는 유아/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으로 ‘케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IPTV를 통해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는데요. 누적 조회 수 7억 뷰를 기록할 정도로 키즈 분야에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기업 소속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에 기반을 둔 아동용 옷과 학용품, 음료 등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과 뮤지컬, 키즈카페를 오픈하는 등 사업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크리에이터 유튜브 구독자 순위 1~10위까지 정리된 표

        3월을 기준으로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권에는 댄스, 음악, 뷰티, 엔터테인먼트, 요리, 먹방, 게임 분야가 상위권에 속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10대, 20대에서 소비되고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다이아TV 소속 박막례 할머니는 계모임 갈 때나 치과 갈 때 메이크업과 고연령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있어 연령층을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취미를 넘어 이제는 각광받는 직업으로 여겨지고 있는 크리에이터! 자신만의 차별점과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데요.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아카데미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교육 강좌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니, 생각만 하고 계셨던 분들은 이제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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