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기본의 힘! 30년 현장을 지켜온 두 명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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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기본의 힘! 30년 현장을 지켜온 두 명장의 이야기

        2026. 09. 02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는 생산과 품질, 안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LG화학은 이러한 현장 전문성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LG화학 명장·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명장 2명과 전문가 12명이 새롭게 선정됐는데요. 그중 명장은 탁월한 전문성과 후배 육성으로 조직 발전에 기여하며 현장의 본보기가 되는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칭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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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LG화학 명장’에는 30년 넘게 VCM 현장을 지켜온 장현정 전문실장과 약 30년간 아크릴레이트 생산 공정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병운 전문과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두 사람은 어떤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철학을 만들어왔을까요? 두 명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현장에서 쌓아온 두 명장의 전문성

        안녕하세요! 먼저 현재 현장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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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정 명장

        저는 여수 VCM공장 환경안전/지원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VCM공장은 PVC의 주요 원료인 VCM(염화비닐 단량체)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저는 1994년 VCM 생산팀에 입사해 공정 운전과 설비 관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혁신 파트와 환경안전 분야를 거치며 30년 넘게 VCM공장에서 근무해 왔고, 현재는 환경안전 관리와 혁신활동 지도, 공정 운전 지원 등 현장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DX·AX를 통해 체계화하고 후배들과 공유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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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운 명장

        저는 여수 화성품공장 아크릴레이트 생산1팀(3AA)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1996년 입사한 뒤 약 30년 동안 아크릴레이트 생산 공정에서 일해왔습니다. LG화학은 국내 유일의 아크릴산 생산 업체로, 생산한 고품질의 아크릴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크릴레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크릴산은 아크릴레이트를 만드는 출발 물질입니다.

        현재는 아크릴레이트 제품 생산 공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현장의 다양한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후배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후배들과 나누며 더 나은 현장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LG화학 명장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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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명장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장현정 명장

        직무역량팀에서 보낸 메일을 통해 처음 선정 소식을 접했습니다. 메일을 확인하는 순간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정을 개인의 성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30년 넘게 VCM공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온 선배와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분의 도움을 받으며 제가 현장에서 해온 일과 강점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구성원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LG화학 명장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후배들의 도전에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김병운 명장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한 번의 도전으로 명장이 된 것은 아닙니다. 몇 년 전에도 도전했지만 선정되지 못했고, 이번에도 ‘이제 그만할까’ 하며 지원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후배들과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정작 제가 먼저 포기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동료, 후배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줬습니다.

        돌이켜보면 ‘한 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을 갖게 해준 것도 결국 주변 분들의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명장 선정은 저 혼자 받은 상이라기보다 도전하고 성장해 온 많은 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명장이 현장에서 지켜온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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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현장을 지키며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것은 무엇인가요?

        장현정 명장

        저는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입사 초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도 많았습니다. 여러 상황을 겪으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작은 방심이나 섣부른 판단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혼자 판단하기보다 동료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기본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와 소통입니다.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후배들과 세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이나 직급과 관계없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현장 앞에서는 누구나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많아질수록 더 조심해야 하고, 익숙할수록 기본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지금까지 저를 지탱해 준 가장 큰 원칙입니다.

         

        김병운 명장

        저는 자기만의 철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고, 그 방향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좌우명은 ‘가치 있는 도전과 최선의 노력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자’입니다.

        처음부터 국가품질명장이나 LG화학 명장을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닙니다. 신입사원 시절 연수원에 걸려 있던 선배들의 이름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작은 꿈을 품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눈앞의 목표를 하나씩 향해 가다 보니 전국품질경영대회에도 참가하게 됐고, 국가품질명장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목표의 크기가 아니라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품질혁신 활동에서 배운 문제 해결과 협업

        두 분 모두 오랜 시간 품질혁신 활동을 이어오셨는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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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정 명장

        신입사원 시절부터 제안 활동과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분임조 활동이 단순히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산팀과 공무팀이 함께 참여한 연합분임조 활동입니다.

        당시 생산팀은 생산성과 공정 운영을 중심으로 문제를 바라봤고, 공무팀은 설비 안정성과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같은 문제를 두고도 서로의 관점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연합분임조를 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사고방식의 차이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의 과제를 놓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더 의미 있었던 것은 수상 자체보다 생산팀과 공무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협업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VCM공장에서도 연합분임조 활동이 점차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지도위원으로 후배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성과를 내는 것뿐 아니라 후배들이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데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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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운 명장

        저에게 품질혁신 활동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계기였습니다.

        신입사원 때부터 품질경영대회에 관심은 있었지만 당시 생산팀이 바쁘다 보니 참가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004년 광주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처음 참가하면서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다른 회사의 참가자와 선배들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좁은 시야로만 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제조업 현장에서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해결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품질혁신 활동은 저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됐고, 그 과정들이 쌓여 대통령 임명의 국가품질명장이라는 뜻깊은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제가 선배들에게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던 것처럼 후배들에게도 품질혁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품질혁신 활동은 단순히 성과를 만드는 활동이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명장을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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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장님을 만드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분이 있으셨을까요?

        장현정 명장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신입사원 시절 함께 근무했던 선배님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고민도 많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그때 선배님께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라. 언젠가는 그 노력을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이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생산팀에서 혁신 파트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당시 공장장님도 감사한 분입니다. 그 기회를 통해 생산뿐 아니라 혁신 활동과 후배 육성까지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랜 시간 같은 현장에서 함께해 온 동료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보다 곁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병운 명장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는 좋은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함께 명장으로 선정된 장현정 명장도 제 고등학교 2년 선배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떤 선배에게는 업무 전문성을 배웠고, 다른 선배에게는 회사 생활의 방향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선배 한 분만 있어도 참 든든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저는 운 좋게 그런 선배들을 여러 분 만났습니다. 지금도 퇴직한 선배들과 연락하며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보여준 모습과 가르침이 자연스럽게 제 목표가 됐고, 그 길을 따라오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다음 세대의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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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장현정 명장

        최근 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3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가 개인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후배들이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공정 운전 노하우와 문제 해결 방법을 체계화하고, DX·AX 기술을 적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전문가와 엔지니어, 현장 구성원이 협업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도 결국 현장을 지키는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운 명장

        명장이 되고 나니 오히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명장·전문가 제도는 현장 구성원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성장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구성원이 전문가와 명장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문가나 명장이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기보다 조금 더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모범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나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선배로 남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늘어난다면 LG화학의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작은 도전들이 모여 더 좋은 LG화학을 만듭시다.


        30년 넘게 현장을 지켜온 두 명장은 이제 자신이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고, 또 다른 현장 전문가의 성장을 돕겠다는 목표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장 전문가들이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은 핵심 경쟁우위기술(Winning Tech)을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하는 LG화학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제조 혁신을 이끌 현장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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