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소재, 에어로젤을 만드는 사람들: 에어로젤 개발·사업·생산·품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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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소재, 에어로젤을 만드는 사람들: 에어로젤 개발·사업·생산·품질관리팀

        2026. 02. 27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효율적인 열관리 기술과 고기능성 단열 소재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꿈의 소재’라 불리는 에어로젤(Aerogel)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자체 기술로 초경량·초단열 소재인 에어로젤을 개발해 2023년 당진에 전용 생산공장까지 구축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에어로젤의 사업화-연구개발-생산-품질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한 4명의 리더들을 만나 에어로젤 사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기술 경쟁력의 비밀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종걸 파트장 LG화학  HPM/당진 품질팀 장영주 팀장 LG화학 Aerogel 사업팀 박상우 팀장 LG화학 당진.ARG 생산팀 오경실 PL LG화학  개발. ARG PJT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장영주 팀장 : 에어로젤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에어로젤 사업팀의 장영주입니다. 에어로젤 사업팀은 고객 개발, 신규 시장 발굴,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로젤이 고객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가공을 담당하는 외주 임가공사의 발굴 및 관리까지 수행하며 연구·생산 조직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경실 PL : 에어로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경실입니다. 에어로젤 제품 설계부터 공정 개발, 제품 성능 확보까지 전반적인 기술 개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임계 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단열 성능과 구조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사양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역할입니다.

        박상우 팀장 : 당진공장에서 에어로젤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우입니다. 에어로젤 양산을 안정화해 우수한 수율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박종걸 파트장 :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박종걸입니다. 고객 요구에 맞는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에어로젤 구조> 나노 사이즈의 기공

        Q2. 에어로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장영주 팀장 : 에어로젤은 인류가 만든 가장 가벼운 고체로, 구조의 95% 이상이 기공, 즉 기체로 이루어진 소재입니다. 나노 단위의 미세한 기공이 공기 분자의 흐름을 방해해 열 전달을 크게 줄여주며, 1,000℃가 넘는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열차단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에어로젤은 열 차단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됩니다.

        <불에 타지 않는 에어로젤의 단열 성능 평가> 앞 뒤

        Q3. LG화학 에어로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에어로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작고 균일한 기공(Pore) 구조를 구현하는 데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에어로젤 기공구조 제어기술과 초임계 건조(Supercritical Drying)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습니다. 에어로젤은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소재인데, LG화학의 경쟁력은 이러한 기공구조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임계 건조 기술에 있습니다. 초임계 건조 공정을 적용하면 건조 과정에서 에어로젤의 미세한 나노 구조가 붕괴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그 결과 고단열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물성 편차가 작은 고품질 에어로젤을 일관되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는 저분진(低粉塵) 기술입니다. 에어로젤은 구조 특성상 가공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기 쉬운 소재입니다. LG화학은 독자적인 구조·공정 제어를 통해 분진 발생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는 실제 고객 현장에서 작업성과 안전성, 청정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고객이 제품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타발(Die-cutting) 공정과 패키징까지 내부에서 직접 설계·생산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배터리·ESS·에너지 설비 구조에 맞춘 가공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적용성과 조립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Q4. 에어로젤은 일반 제품과 품질 관리 방식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박종걸 파트장 : 일반적인 석유화학 제품은 kg 또는 ton 단위로 판매되지만, 에어로젤은 고객 설비 구조에 맞춰 정확한 규격과 형태로 가공한 ‘부품 단위’로 제공됩니다. 원자재가 아닌 부품 형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품질 기준과 검사 체계가 필요했습니다. 사업·개발·생산팀과 긴밀하게 협업해 고객 요구에 맞는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에어로젤 시장 수요 전망> 25년:15.6달러 26년: 17.7억달러 30년: 29.2억달러 34년:49억달러 출처: Grand View Research

        Q5. 시장에서 에어로젤 수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안전성과 열관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고기능성 단열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LNG·수소·EV용/ESS용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에어로젤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및 ESS 화재 발생 시 열전이(Thermal Propagation)를 차단하는 것을 중요한 안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한 에어로젤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이라 불리는 성장 둔화를 겪고 있음에도 차세대 모델의 배터리 안전 기준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고성능 단열 소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재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에어로젤은 단순 단열재를 넘어 고성능 내화·방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조직의 전문성이 하나로 모이면서 비로소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앞장서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 경험은 지금의 에어로젤 사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Q6. 에어로젤 개발·영업·생산 조직이 함께 협업하며 겪었던 난관과 그 해결 과정이 궁금합니다.

        박상우 팀장 : 초기에는 대부분의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개발·사업·생산·품질팀이 매일같이 모여 공정 조건을 하나씩 점검하고, 기준을 다시 세우고,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체 프로세스를 재정의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생산은 공정 안정화와 수율 개선에 집중했고, 개발은 성능 보증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품질은 고객 기준에 맞춘 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사업은 전체 일정 조율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네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 결과 수율은 빠르게 안정화되었고, 성능 역시 고객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초기부터 큰 허들이었던 PPAP 승인까지 성공적으로 획득하며, “우리가 정말 새로운 사업을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는 확신을 팀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이라서 어려운 것들’을 각 조직이 앞장서서 해결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과정 자체가 에어로젤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PAP(Production Part Approval Process) 승인: 제품의 성능과 생산 공정이 고객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절차

        Q7.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장영주 팀장 : 에어로젤은 단열뿐 아니라 불연·고내열·경량성을 갖춘 소재로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센터·반도체 공장과 같은 대형 인프라 시설을 비롯해 수소 인프라, 고효율 산업 설비, 탄소중립 대응 산업군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에어로젤을 고기능성 단열 소재를 넘어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객 협업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조직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에어로젤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문성호 파트장 ARG생산팀(ARG P) 유성진 선임 ARG생산팀

        이번 인터뷰에서는 에어로젤의 사업화-연구개발-생산-품질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한 네 리더들을 만나보았는데요! 각자의 자리에서 기술과 현장을 연결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에어로젤 사업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기공구조 제어기술과 초임계 건조 기술, 저분진 기술, 그리고 현장 적용까지 고려한 가공 역량은 LG화학 에어로젤의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적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토대가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고객의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산업 전반의 안전 기준 강화와 효율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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