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HVO 공장 착공, LG화학이 여는 친환경 연료의 미래
2025. 08. 07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그 변화를 실현하는 첫걸음이 시작됐습니다.
2025년 7월,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생산 공장입니다.
LG화학은 2024년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와 HVO 합작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습니다. 양사는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충남 서산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에니는 유럽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이탈리아에서 연간 200만 톤 규모의 HVO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도화된 정제 기술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 구축된 글로벌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은 기술과 자원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LG화학이 건설 중인 HVO 공장은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완공 이후에는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착공은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국내 친환경 연료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LG화학이 착공한 HVO 공장은 단순한 생산설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폐식용유나 식물성 부산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전용 HVO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항공 산업과 석유화학 업계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산업 구조 전환의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로 원료 전처리부터 HVO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형 설비로 구축됩니다. 지금까지는 상업적인 HVO 생산 기반이 없어 대부분의 바이오 연료 및 납사 대체 원료를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장을 통해 LG화학은 독자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고, 원료 수급 안정성과 제품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갖추게 됩니다. 즉,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국내에 처음으로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항공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부문 탄소 배출에 압력이 높아지며 SAF(지속가능항공유)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공장은 SAF 생산에 적합한 고품질 HVO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기반이자, 향후 글로벌 SAF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HVO는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존 생산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은 이러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SAP, ABS, PVC 등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의 친환경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결국 이번 공장 착공은 친환경 연료 생산의 확대를 넘어 국내 화학 산업의 지속가능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자원부터 기술, 제품까지 모두 아우르는 친환경 체계를 국내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화학 산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존 바이오디젤이 산소를 포함한 분자 구조로 되어 있어 저장 안정성과 연료 효율에 제약이 있었던 반면, HVO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산소를 제거한 순수 탄화수소 구조로 전환되며 물성, 연비, 안정성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 LG화학의 HVO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식물성 자원으로 만든 새로운 대체 원료, HVO |
HVO는 일반 디젤 차량뿐 아니라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고품질 연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SAF의 원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VO 기반 SAF는 기존 항공유와 호환되며 낮은 냉각점과 높은 연소 효율을 갖춰 글로벌 항공 산업의 탄소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HVO는 화학 구조상 납사와 유사해 석유화학 공정 NCC에도 직접 투입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납사 기반 석유화학 공정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생산에도 폭넓게 활용됩니다.
이처럼 HVO는 연료와 소재 두 분야 모두에서 높은 활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소재로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의 중심에 있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HVO 공장 착공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의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기존의 석유 기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기술과 소재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단순한 설비 증설이 아닌,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앞으로 LG화학은 HVO 생산을 바탕으로 항공 연료, 화학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산업 전반의 탄소 저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속가능’이라는 이름 아래 자원도 공정도 제품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기술과 협력을 바탕으로 그 변화를 이끌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여정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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