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달리는 소재 : 고광택 ASA
2025. 07. 16
자동차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고광택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입니다. 이 부품은 단순한 차량 구성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고 소비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로 활용됩니다.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자기표현의 수단이 된 지금, 외관 디자인은 곧 경쟁력입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는 도장 없이 고광택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장을 생략하면 생산 비용과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일 수 있어 친환경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갖출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수한 광택과 뛰어난 물성을 갖춘 LG화학의 고광택 ASA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세대 미래 소재로 주목받는 고광택 ASA를 소개합니다.

고광택 ASA는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와 MMA(Methyl Methacrylate)를 조합해 만든 열가소성 플라스틱입니다. 기존 ABS는 자외선과 습기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변색이나 균열이 생기기 쉬워 도장으로 표면을 보호해야 했습니다. 반면 ASA는 ABS보다 우수한 내후성과 색상 유지력을 갖추고 있어 도장 없이도 실외용 부품에 적합합니다.
최근 자동차 외장 디자인이 저광택에서 고광택으로 바뀌면서 ASA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PMMA* 같은 고광택 소재가 주요했지만 충격과 부식에 약하고 가격이 높으며 재활용이 어려워 친환경 외장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ASA 역시 기존 내열 소재는 고온 사출 시 광택이 저하되거나 흑색을 구현하기 어려워 무도장 외장재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LG화학은 ASA의 내후성과 MMA의 광택 특성을 결합한 고광택 ASA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소재는 도장 없이도 깊고 선명한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내후성을 비롯해 내화학성, 내충격성, 내스크래치성까지 다양한 특성에서도 균형을 이룹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자동차 사이드미러, 필러, 라디에이터 그릴 등 외부 노출 부품에 적합하며 기존 PMMA보다 내구성과 생산 효율이 뛰어나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소재입니다.
* PMMA(Polymethyl Methacrylate) :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한 종류
고광택 ASA는 단순히 보기 좋은 외관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동차 외장재로 사용되려면 자외선, 열, 습기, 화학물질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이 필수입니다. 고광택 ASA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갖췄습니다.
예를 들어 외장 부품은 장시간 햇빛과 비에 노출되기 때문에 내후성(태양광, 온도, 습도 등 환경에 견디는 성질)이 중요합니다. 고광택 ASA는 SAE J2527 기준으로 2,500시간 테스트를 통과해 내후성을 입증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품질 기준도 만족했습니다. 일반 플라스틱처럼 색이 바래거나 광택이 줄어드는 한계도 극복했습니다.
LG화학은 광택과 흑색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도록 소재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했습니다. 고온 사출 이후에도 광택과 색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소재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내열 ASA보다 광택 유지율이 약 2배 높아졌고 깊이 있는 블랙 컬러가 오래 유지됩니다.
외부 충격에도 강한 고광택 ASA는 차량 측면 충돌을 모사한 멀티축 충격 테스트(동시에 여러 방향에서 제품을 진동시키는 테스트)에서 파손 없이 견디며 기존 PMMA보다 뛰어난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특성은 외부 충격을 받기 쉬운 자동차 부품에 특히 유리합니다. 기존 PMMA 블렌드 소재의 충격 취약성과 내열성 한계를 극복하고 전반적인 내구성도 높였습니다.
자동차는 디젤, 엔진오일, 타르 제거제 등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운행됩니다. 고광택 ASA는 이런 물질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고, PMMA보다 균열이 적어 내화학성도 우수합니다. 이 때문에 모래, 자갈, 흙먼지 등 오염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부품에도 적합합니다.
스크래치에 강한 점도 또 다른 장점입니다. 고광택 ASA는 기존 ASA보다 스크래치에 강해 차량에 적용해도 긁힘이 적습니다.
이처럼 고광택 ASA는 초흑색, 고광택, 내충격성, 내열성, 내화학성을 갖춘 고기능성 플라스틱입니다. PMMA를 단순히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차 외장재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습니다.

고광택 ASA의 장점은 실제 자동차 외장 부품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미러 하우징입니다. 이 부위는 자외선, 열, 비, 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되며 차량 디자인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고광택 ASA는 이런 조건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변색이나 손상 없이 깊이 있는 검은색과 광택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고급스러운 외관을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일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새로운 차량 디자인에 무도장 고광택 부품을 적극 도입 중이고 실제 양산 차종에 LG화학의 고광택 ASA를 적용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에 고광택 블랙 컬러를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도장 공정을 생략해 원가를 낮춘 사이드미러 적용 사례도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외장은 물론 전장 부품, 가전,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외관과 물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제품에서 도장 없이도 품질이 뛰어나 비용 절감과 친환경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고광택 ASA를 적용한 실제 부품을 선보이며 현장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실물 전시로 실제 적용 가능성과 디자인 품질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LG화학의 고광택 ASA는 실제 사용 환경은 물론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성과 원가 절감 요구까지 반영한 실용적인 소재입니다. 기존 소재의 한계를 보면 LG화학 고광택 ASA의 강점이 뚜렷합니다.
기존 PMMA 기반 고광택 소재는 외관은 우수하지만 충격과 화학물질에 약하고 가공성과 재활용성에서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기존 내열 ASA는 고온 사출 시 광택이 줄고 초흑색 구현이 어려워 무도장 부품에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LG화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공동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품질 기준과 생산 조건을 반영해 고광택 ASA를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초흑색 구현과 광택유지, 내충격성, 내열성, 내화학성, 내스크래치성을 모두 갖춘 고기능성 소재가 완성됐습니다. 도장 없이도 외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성능뿐 아니라 양산성도 고려했습니다. 몰드 디포짓(Mold Deposit) 평가 툴을 도입해 다양한 금형 구조를 검증하고 오염 원인을 분석해 소재를 개선했습니다. 또 금형 세정 주기를 늘리고 생산 효율도 높였습니다. 고광택 ASA는 PMMA계 블렌드 소재보다 재활용성이 뛰어나고 EU ELV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기능, 생산성,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LG화학의 고광택 ASA는 자동차 외장 부품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고기능성 소재입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더욱 밀착해 기술, 디자인, 환경을 아우르는 소재 혁신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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