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 LG화학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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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 LG화학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2025. 06. 24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LG화학은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교감하는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을 기획한 Global CSR팀 박주영 선임과, 3년째 빠짐없이 참여 중인 정보기술팀 한아로 사원을 만나 준비 과정부터 현장의 생생한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낀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 중인 박주영 선임, 한아로 사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주영 선임 : 안녕하세요. 저는 LG화학 Global CSR팀에서 국내외 CSR 업무를 담당하는 박주영 선임이라고 합니다.

        한아로 사원 : 안녕하세요. 저는 LG화학 정보기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아로입니다. 전사 임직원 제공 디지털 서비스 관련 표준을 검토하고 수립하며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AI 및 자동화 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그린 클래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박주영 선임 : 먼저 그린클래스부터 말씀드리자면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사회·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ESG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워크북, 영상, 키트 등 다양한 교보재를 개발하여 배포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 공헌 사업입니다. 기존에는 교보재를 개발 및 제공하여 선생님이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 우리 임직원이 직접 교보재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트윈타워 로비에서 박주영 선임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박주영 선임 :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자율적으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워크북, 키트 등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배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계기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직접 만나 ESG 가치를 나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된 것입니다.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초기와 최근 활동 사이에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박주영 선임 : 처음에는 수도권 중심의 파일럿 형태로 본사와 마곡 등에서 소규모로 운영했습니다. 현재는 여수, 나주 등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교육 주제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처음 2년간은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진행했으나 임직원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고 교육 전달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LG화학의 실제 사업과 연관된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주제로 변경했습니다. PCR(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등 회사의 활동과 직결되는 내용이라, 임직원들도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활동 현장 모습과 아이들이 만든 폐플라스틱 DIY 키링

        Q. 한아로 사원님은 모든 회차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매년 꾸준히 참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한아로 사원 :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왔고 그런 경험으로 제가 가진 게 대단하지 않더라도 나누면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는 생각만큼 봉사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전사 공고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을 알게 됐고, 교육 봉사라는 점에서 예전 경험과 잘 맞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주관하는 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Q. 기존에 참여한 봉사와 비교했을 때,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아로 사원 : 교육 봉사는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얻는 에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항상 즐거운 활동입니다. 특히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LG화학’ 이름으로 참여하는 봉사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으로 ‘나도 회사의 활동에 일조하고 있구나’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환경 지식이 있다면요?

        한아로 사원 : 꾸준히 3년 동안 참여하면서 교육 주제가 바뀌는 과정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처음 2년간 주제였던 ‘생물 다양성’은 저에게도 생소해서 관련 자료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많이 공부하게 되었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멸종 위기를 간과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주제인 ‘기계적·화학적 재활용’도 회사에서 다루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재를 통해 ESG 활동과 실제 제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세히 배우면서, 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2층 로비 테이블에서 한아로 사원, 박주영 선임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되나요?

        박주영 선임 : 우선 활동 주제는 이미 개발된 그린클래스 교보재 중에서 선정합니다. 다만 한 번 정해진 주제는 쉽게 바뀌지 않고, 사회적 이슈나 회사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지는 경우에만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중요한 단계는 학교나 지역 아동센터와의 일정 조율입니다. 아이들의 일정에 최대한 맞춰 진행하려고 하며, 여수의 섬 학교처럼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직접 찾아갑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임직원 모집이 시작되고, 참여자는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바쁜 일정을 고려해 교육 영상도 제공하고 있어 유연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교육 내용은 단순한 환경 교육을 넘어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환경 교육만 하는 게 아니라, 임직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진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포함됩니다. 작년에는 ‘만다라트’를 활용해 목표 설정 방법을 공유했고, 올해는 ‘나의 강점 찾기’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소통했습니다. 단순한 교육 봉사를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Q. 임직원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데, 사전 리허설이나 시뮬레이션도 진행되나요?

        박주영 선임 : 네, 수업은 2인 1조로 진행되며 사전에 짝을 이뤄 리허설을 해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한두 번 만나 수업을 어떻게 나눌지 미리 정리하고 연습합니다. 시간이 어려운 분들은 개별적으로 준비 후 참여하기도 합니다.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에는 매년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고 들었어요. 회차별 운영 인원은 어느 정도인가요?

        박주영 선임 : 초기에는 수도권 중심의 소규모 운영으로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한 회차에는 약 70~80명 정도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본사와 마곡 사업장만 해도 50명 이상이 함께 했습니다. 여수, 나주, 청주, 대산 사업장도 현재 모집 중입니다.

        Q.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박주영 선임 : 학교나 지역 센터에서 반 단위로 신청을 받으면, 한 반에 2명의 임직원이 투입돼 수업을 진행합니다. 1회차에는 환경 교육을 중심으로, 2회차에는 진로 탐색 활동으로 구성해 아이들과 두 차례 만남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보다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윈타워 로비에서 한아로 사원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보람 있었던 경험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한아로 사원 : 아이들의 에너지 덕분에 항상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업하러 교실에 들어갔을 때 반겨주는 반응이 인상 깊었고, 매번 아이들이 ‘또 오세요!’라고 말해준 게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가 수업을 잘했구나’,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구나’ 하는 안도감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박주영 선임 : 작년에는 참가자로, 올해는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시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특히 올해 활동을 마친 임직원분들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내용이 더 이해하기 쉬웠다’는 피드백을 주셨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이들과의 수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학급 인원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20명 가까운 아이들과 소통하는 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요. 특히 올해는 고학년 대상 수업이어서 내용도 어렵고, 아이들의 기운도 세서 임직원분들이 꽤 힘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즐거웠다’, ‘내년에도 꼭 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Q. 한아로 사원님께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삶이나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한아로 사원 : 저에게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일상 속 스스로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회사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경험입니다. 제가 소속된 부서는 다양한 부서와 협업은 자주 하지만, 봉사처럼 업무 외 활동으로 다른 조직 사람들과 교류할 일은 별로 없습니다. 첫 회차에 잘 모르는 임직원분과 한 조가 되었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 동기의 입사 동기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고충도 나누고 함께 준비하며 유대감이 생겼습니다.

        트윈타워 외부 가로수길에서 한아로 사원과 박주영 선임

        Q.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에 처음 참여하려는 임직원분께 조언이나 팁을 주신다면요?

        박주영 선임 :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과 잘 소통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 아이들은 활동에 잘 반응해 줘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퀴즈나 활동 내용도 호응도가 높고, 담임 선생님들도 수업 중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수업 진행도 순조롭습니다. 다만 교사가 아닌 임직원이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처음엔 조금 긴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인 1조로 사전 리허설을 꼭 해보는 걸 권합니다. 아이들과 직접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만큼 더 큰 보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여한 분 중 ‘다시 하고 싶다’, ‘동기에게 추천하고 싶다’라며 실제로 재참여율도 높은 편입니다. 또 비슷한 연차인 임직원과 팀을 이뤄 활동하니, 새로운 인연도 생깁니다.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에 리프레시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니,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한아로 사원 :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도나 질문 방향이 다양하므로 아무리 연습해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교재나 영상 등 준비 자료는 매우 체계적으로 제공됩니다. 유튜브로 학습하고, 2인 1조로 시뮬레이션을 한 번만 해보면 훨씬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아이들은 정말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또 오세요’ 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가 LG화학의 ESG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 있다는 실감하게 됩니다. 회사와 나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에 대한 소감이나 임직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박주영 선임 : 저희 Global CSR팀은 임직원의 사회적 건강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린클래스 역시 그 일환으로 준비부터 운영까지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막상 참여해 보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긍정적인 경험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아로 사원 :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또 이 활동을 응원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은 아이들에게는 환경과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자,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와 사회를 연결하는 따뜻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주체가 되어 실천하는 ESG 활동으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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