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터배터리 2025에서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다
2025. 03. 14
LG화학은 지난 2025년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InterBattery 2025)’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로 688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시 기간 내 약 7만 7천여 명이 방문하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네덜란드 등 13개국의 주요 기업 및 연구소, 정부 기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산업 전망이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배터리 소재와 기술이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서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었으며, LG화학 또한 친환경과 고성능을 아우르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지금부터, 인터배터리 2025에서 만난 LG화학 부스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LG화학은 약 270㎡(약 81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소재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넓은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LG화학의 핵심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솔루션,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 등 주요 기술 분야별로 공간을 나누어 배치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능 양극재 및 차세대 분리막 기술이 소개되었으며,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LG화학의 연구개발 노력이 강조되었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효율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배터리 소재가 소개되며,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LG화학의 첨단 기술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 디스플레이와 전시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배터리 소재 혁신이 실제 산업과 일상에서 어떤 변화를 끌어낼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Re:Act to ZERO 존은 배터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LG화학의 노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배터리 리사이클과 플라스틱 리사이클이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배터리 리사이클에서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에 대한 전문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전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비용 절감 및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에서는 LG화학의 기계적 재활용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분쇄, 세척, 분리 과정을 거쳐, LG화학만의 독자적인 공정을 적용해 PCR(Post-Consumer Recycled) 소재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LG화학의 LETZero 소재로 제작된 전기차 충전기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지속 가능한 소재의 실생활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e:Act to ZERO 존은 단순한 기술 전시 공간을 넘어, LG화학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Safety 존에서는 LG화학의 열폭주 억제 기술과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Nexula™(Aerogel Thermal Barrier) 소재가 강조되었는데, 기존 열 차단 소재와의 차별점과 배터리의 열폭주 억제 원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메커니즘이 상세히 소개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Nexula™의 작동 원리를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었으며, 실제 제품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모형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이 전시 공간 바로 옆에는 ‘Success Safety Solution’이라는 체험형 코너가 운영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제한 시간 내에 배터리 안전 솔루션을 완성하는 미션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성공 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참여형 요소를 활용해 배터리 안전 기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극재 존에서는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구조와 LG화학의 기술력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양극재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과 함께 LG화학 양극재 제품의 로드맵이 전시되어, 배터리 소재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신공정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전구체를 별도로 제조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제작하는 이 기술은 저온 출력 성능을 개선하고 전구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투자비를 절감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됩니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전구체 신공정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신제품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입니다.
전구체 신공정 외에 니켈 함량 96% 이상의 ‘울트라 하이 니켈(High-Ni) 양극재’,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양극재, 고밀도 리튬인산철(LFP), 그리고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된 LFP 제품군도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제조 경쟁력과 단입자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소성(燒成) : 가마에서 벽돌 따위를 구워 만드는 것
부스 안쪽에서는 배터리 내구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분리막, 음극바인더, 전장용 접착제 등의 기술도 전시되었습니다.
분리막 존에서는 LG화학의 SRS 분리막 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SRS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접촉을 차단해 전기적 단락(쇼트)을 방지하며,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 분리막은 열에 취약하지만, SRS 분리막은 표면에 세라믹 입자를 코팅하여 내열 특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음극바인더 기술도 중요한 전시 요소 중 하나로, 음극 활물질을 기계적으로 안정화해 배터리의 수명과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LG화학은 친환경 수계 라텍스 기반 음극바인더를 개발하여, 전극 재료를 보다 안정적으로 결착시켜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장용 접착제 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다양한 열 관리 및 접착 솔루션이 전시되었습니다. 전장용 접착제는 배터리 팩 내부 부품을 단단히 고정하면서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부스 내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건식전극용 소재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핵심 기술도 소개되었습니다. 건식전극 기술은 기존 습식 공정 대비 에너지 소비와 용매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인 배터리 제조가 가능하며, 전고체 배터리는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5에서 LG화학 부스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된 전구체 신공정과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열폭주 억제 소재 Nexula™’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많은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부스를 찾았으며, 전지 소재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LG화학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화학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안전 기술,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며 탄소 배출 저감과 친환경 배터리 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소재 개발과 친환경 기술 확장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LG화학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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