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Zero 지식백과 COMPOSTFUL™편 – 지속 가능한 생분해 소재 설루션
2024. 08. 14
LETZero 지식백과는 LG화학의 친환경 브랜드 LETZero가 어떠한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는지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재활용한 OBP 소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지속 가능한 생분해 소재 설루션, COMPOSTFUL™의 특징과 쓰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화학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생분해 소재 설루션인 COMPOSTFUL™은 특정 조건에서 6개월에서 2년 내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입니다. COMPOSTFUL™은 밑거름을 뜻하는 ’컴포스트(Compost)’와 ‘~로 가득한, ~의 성격을 지닌’이라는 의미를 가진 접미사 ‘풀(~ful)’을 더한 합성어입니다. ‘빠르게 생분해되어 비옥한 땅을 지속하는 바탕이 되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화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고객도 직관적으로 소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명입니다.
COMPOSTFUL™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폴리에스터 중합 기술로 PBAT나 PBS 같은 생분해 소재를 생산해야 합니다. 여기에 바이오(Bio) 기반의 생분해 소재인 PLA(Polylactic Acid), 전분(Starch) 등과 컴파운딩하여 COMPOSTFUL™을 완성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고객의 바라는 점과 용도에 적합한 다양한 소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COMPOSTFUL™은 유연성이 높아 농업용 멀치 필름, 일회용 봉투 등 필름류에 적용되며, PLA, 전분 등과 컴파운딩하면 PE나 PP와 같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와 유사한 가공성과 강도를 지닙니다.
LG화학은 COMPOSTFUL™을 만드는 재료를 직접 생산하는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뿐 아니라, 락희화학 시절부터 수십 년간 플라스틱을 연구하고 개발해 왔기에 품질과 공급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COMPOSTFUL™은 생분해 플라스틱의 맞춤 레시피를 개발하고, 그 레시피로 만든 소재가 분해되는 데 얼마나 소요되는지를 관찰하는 등 자체 생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인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이 지금까지 해온 수많은 연구,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로 약 2~3개월 정도면 생분해 속도와 기간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COMPOSTFUL™ 모델링은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안에 90% 이상 생분해되는지, 분해 이후 퇴비에 섞였을 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지, 식품 포장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지 등 여러 기준을 통해 평가되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COMPOSTFUL™이 됩니다.
또 COMPOSTFUL™은 고객 맞춤형 테크니컬 서비스도 가능한데요.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LG화학에서 사전에 모사해 보고 적용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식품 접촉 물질 규정(한국, 유럽, 중국)을 준수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LG화학은 특허 기술과 복합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이 COMPOSTFUL™과 같은 생분해 플라스틱뿐 아니라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료 내재화로 생산 효율화도 가능합니다.
COMPOSTFUL™은 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품을 포장하는 식품 포장재나 캡슐 커피, 종이컵으로 사용되는 소재의 종이 코팅, 농업용 멀치 필름과 택배 포장재 등 다양한 일회용품을 COMPOSTFUL™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COMPOSTFUL™로 만든 농업용 멀치 필름과 식품 포장재는 올해 초 진행되었던 차이나플라스 2024(Chinaplas 2024)에 직접 전시되었으며, 식품 포장재는 한 장씩 뜯어갈 수 있게 비치되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 Chinaplas 2024와 NPE 2024 살펴보기! 지속가능성을 위한 LG화학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인 오늘날, 일회용품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확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신할 생분해 플라스틱이 관심을 받으며 그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화학은 1992년 생분해성 전분을 혼합한 용기 개발을 시작으로 2023년 COMPOSTFUL™까지 생분해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물질에 대한 연구는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노력할 LG화학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COMPOSTFUL™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LETZero 지식백과는 3HP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