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함께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오존'이 다가온다! 파괴된 오존층 피해와 대처법
검색창 닫기

        해시태그 닫기

        게시물 관련 배경이미지
        People

        여름과 함께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오존’이 다가온다! 파괴된 오존층 피해와 대처법

        2018. 05. 30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반가운 것도 잠시,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를 괴롭히더니 이제는 그보다 더 무서운 오존(ozone)이라는 또 다른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오존은 먼지와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오존이 왜 생기는 것인지,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그리고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오존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의 불청객, 무시무시한 오존

        오존(ozone)이란?

        오존(ozone)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냄새를 맡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ozein’을 따서 명명한 것입니다. 이는 오존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특유의 금속성 냄새 때문인데요. 오존은 약간 푸른색을 띠는 기체지만 액체가 되면 흑청색, 고체가 되면 암자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살균력이 워낙 강한 물질이라 보통 음료수 소독, 표백제로도 쓰입니다.

        오존은 언제, 어떻게 생성되나

        우주의 지구 모습

        산소원자 3개로 이루어진 오존은 지구 상공 24~32km에 오존분자들로 떠다니며, 특히 성층권에서 많은 양의 오존이 있는 높이는 25~30km 사이입니다. 이렇게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물의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지표면에서 발생한 대기 중의 오존은 이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대기 중의 오존은 미세먼지나 황사처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데요.

         

        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럼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존은 언제, 어디에서 생성되는 것일까요? 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생성됩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나오는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만나게 되면 단일한 원소로 되어 있으면서 고유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산소가 많이 나오는데요. 이것이 대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면 오존이 생성됩니다.

         

        실내에서 레이저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오존 생성 원인은 바로 실내에서 복사기를 돌리거나 레이저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마 실내에서 복사기를 사용하거나 레이저프린터를 사용할 때 나는 금속성 냄새를 맡아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그 냄새가 바로 오존이 발생하면서 나는 냄새입니다. 따라서, 실내 복사기나 프린터 출력 시 그 옆에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사용 후엔 가급적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외에도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자외선에 화학작용을 일으켜 생성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날씨가 덥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오존 농도가 빠르게 올라가 쉽게 퍼지는 것이죠.

        오존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의사가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손에 들고 있다.

        오존은 우리의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오존이 기도로 들어오면 답답함을 느끼고 기침이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운동을 할 때 더욱 심해지며,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영구적인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에 천식이 있었다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하니 천식 환자들은 더욱 오존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매체 정보에 따르면 실제로 오존 농도가 높을수록 폐질환,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을 뿐 아니라, 예보 등급이 나쁨 이상 때 이와 관련된 사망률도 1~2%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

        도로 한 복판

        햇빛이 강하고 지표면의 열기가 강해 오존의 농도가 더욱 높아지는 여름철. 하루 중에서도 오후 2~5시 사이가 가장 위험합니다. 마스크로도 피할 수 없는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에서 발령하는 오존주의보에 눈과 귀를 기울이기, 오존주의보 발령 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기,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실내의 창문을 닫아 외부로부터 공기의 유입 차단하기, 오존이 실내에서 생성되는 경우, 실내 환기를 시켜주기

        평소 호흡기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정부에서 발령하는 오존주의보에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해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호흡기, 폐질환 환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도 창문을 닫아 외부로부터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존이 실내에서 생성되는 경우, 즉 실내에서 복사기나 프린터를 출력하는 경우엔 꼭 실내 환기를 시켜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우리 몸에서도 오존을 만든다는 것인데요. 우리 몸의 백혈구는 오존을 이용한 살균기처럼 오존을 만들어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오존은 나쁜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체내로 유입되면 폐를 자극하고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뜨거운 여름의 불청객, 오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초여름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모두 오존에 잘 대비하여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 댓글을 입력하세요.

        소셜 로그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