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상식부터 절하는 방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명절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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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상차림 상식부터 절하는 방법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명절 상식

        2017. 10. 02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연휴가 길어서 직장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추석이면 한동안 뜸했던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명절 음식도 준비합니다. 이런 명절에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상식이 있습니다. 추석은 매년 맞이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명절 상식은 항상 생소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추석 상차림 상식부터 절하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2017 함께하는 추석맞이! 알아두면 유용한 명절 상식

        추석 상차림 기본상식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차례(茶禮) 원래 제사 때 차를 끓여 올리던 예절을 가리켰지만 지금은 제사 전체를 뜻하며 요즘 차례엔 차 대신 술이 오른다.

        추석 상차림의 기본상식은 ‘음양’의 이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추석날 지내는 ‘차례’는 ‘차를 올리면서 드리는 간략한 예’를 뜻하지만, 이는 차만 올리자는 뜻이 아니라 ‘술을 올리더라도 차를 빼놓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흔히 제사 음식을 ‘제수’라고 하고, 제수를 격식에 맞춰 차례상에 올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하는데요. 제수는 지방마다 나오는 특산품에 따라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고, 제수를 놓는 위치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차례상이 차려져 있다.

        그래도 기본 원칙은 있는데요. 차례상은 기본적으로 5열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열은 과거의 조상들이 먹어왔던 음식을 순서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기적으로 가장 먼 수렵, 채집 시대에 먹었던 음식을 의미하는 과일과 나물, 채소를 맨 앞쪽과 둘째 줄에 놓고,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익혀 먹었던 것을 의미하는 음식인 전류, 그리고 농경 시대에 들어서면서 먹었던 주식과 반찬을 의미하는 탕, 적, 밥, 국 등으로 나머지 세 줄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제사상 차리는 것에 관련된 격언 10가지(자세한 사항은 하기 내용 참조)

        또 한가지! 추석 차례상에는 ‘음양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이는 제수품마다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놓는 위치와 수가 달라진다는 것인데요. 이 법칙에 따라 차례상의 5열을 살펴보면, 우선 1열에는 시접(수저를 올려놓는 제기)과 잔반(제례 때 술을 올리기 위한 술잔과 그 받침대)을 놓고 송편을 올립니다. 그리고 2열의 동쪽에는 생선을, 서쪽에는 육류를 놓는데요. 이것은 제상에 음식을 차려 놓을 때 어찬은 동쪽에, 육찬은 서쪽에 놓는다는 어동육서(魚東肉西)의 규칙을 따른 것입니다. 생선을 놓을 때는 두동미서(魚東肉西)를 지켜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에 둡니다.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놓고, 4열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의 규칙을 따라 왼쪽 끝에는 포를 놓고, 오른쪽 끝에는 식혜를 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열에는 조율이시(棗栗梨枾)의 규칙에 따라 왼쪽부터 순서대로 대추, 밤, 배, 감을 놓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과일의 경우, 홍동백서(紅東白西)의 규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음양의 이치를 통해 추석 차례 상차림 기본상식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추석 차례 상차림에 이렇게 다양한 의미가 숨어있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추석 절하는 방법

        절은 우리 전통의 인사법인데요. 요즘에는 과거보다 절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웃어른을 뵙고 예의를 갖춰 인사를 드릴 때나 관혼상제 등의 의식행사에서 절은 빠질 수 없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어른들께 절을 하고 덕담을 듣기도 하는데요. 올해 추석에도 올바르게 절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 두면 더욱 예를 갖출 수 있겠지요?

        한복을 입은 남녀가 나란히 앉아 절을 하고 있다.

        절의 종류에는 크게 큰절, 평절, 반절이 있습니다. 이 중 추석에는 큰절을 올리는데요. 성별에 따라 절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남녀가 함께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오른쪽에, 여자는 왼쪽에 서서 절을 합니다. 절을 할 때는 공수가 중요한데요. 손끝이 상대를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포개어 잡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팁은 어른이 누워계실 때에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남자의 큰절 방법

        1. 공수(남자는 왼손이 위로가게 포개 잡는 것)하고 어른을 향해 선다.
        2.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는다.
        4.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 가까이에 댄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된다.
        5. 공손함이 드러나도록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펴고, 오른쪽 무릎을 세워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를 짚고 일어난다.
        6.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한다.

        여자의 큰절 방법

        1. 공수한 손(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개 잡는 것)을 들어 어깨높이만큼 올리고 시선은 손등을 본다.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는다.
        3. 윗몸을 45°쯤 앞으로 굽힌 다음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머리를 깊이 숙이지 못하는 이유는 머리 장식 때문이다.
        4.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두 발을 모은 후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공수한 후 가볍게 묵례한다.

         

        오늘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추석 상차림의 기본상식과 큰절하는 방법 등의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상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모두 긴 추석연휴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되세요.

         

        자료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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