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뀐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2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나요? 오늘은 반가운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재미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포춘쿠키’인데요. 이 쿠키 안에 담긴 행운의 쪽지로 다같이 올해의 행운을 점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포춘쿠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춘쿠키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실제로는 중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작되었다는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포춘쿠키의 재미있는 유래 몇 가지를 살펴 볼까요?
먼저, 포춘쿠키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14세기 초 중국이 몽골에게 점령되었던 원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당시, 주원장은 원나라를 몰아내고자 사람들을 모았지만 이를 다른 국민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어 고심을 했습니다. 그 때 그의 부하인 유부동이 ‘8월 보름 봉기’라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간 월병을 국민들에게 나누어주자는 아이디어를 내었고, 이를 계기로 포춘쿠키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포춘쿠키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광동성에서 이민을 온 제빵업자 데이비드 융이 1981년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춘쿠키를 만들고 소개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은 포춘쿠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요. 이 유래는 190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빈민가를 관광 명소로 바꾸기 위한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관광객들이 동양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물과 장식물들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의 일환으로 포춘쿠키가 디저트 아이템으로서 창안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포춘쿠키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블로그지기가 아기자기한 포춘쿠키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달걀 1개, 약간의 소금, 버터 25g, 중력분 1/4컵. 그리고 설탕 1/4컵입니다.
먼저 오븐을 200도 (화씨 400도)로 예열해주세요.
손가락 크기 정도의 종이에 행운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쿠키 안에 들어가니 잉크 펜만피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볼에 달걀, 소금을 넣고 거품이 나도록 저어줍니다. 그리고 중력분과 전자레인지에 녹인 버터를 넣고 반죽에 섞어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주세요.
유산지 위에 반죽을 한 스푼씩 떠서 얇고 동그랗게 펴줍니다. 그리고 반죽의 가장자리가 익을 때까지 오븐에서 약 5분 정도 구워줍니다. 만약 오븐이 없거나 오븐을 사용하기 번거롭다면 가스레인지 약한 불에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구워주셔도 됩니다.
쿠키 반죽이 다 구워졌다면 오븐에서 꺼내 뒤집개로 떠내고, 나무도마에 뒤집어 올려주세요. 그 후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올리고 반으로 접어줍니다. 그리고 양끝을 살짝 잡아 댕기듯 내려준 뒤 굳을 때까지 식혀주면 완성됩니다. 이 때, 쿠키가 뜨거우니 목장갑을 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포춘쿠기의 몇 가지 유래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보았는데요. 반가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렇게 집에서 포춘쿠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포춘쿠키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운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맛있게 먹으며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워보세요!
레시피 올여주신거 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