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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LG화학 기초소재연구소 연구원 직무 인터뷰! LG화학 연구원을 만나다

2017년 3월 10일

안녕하세요. 이제 상반기 공채 마감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도 여러 직무를 채용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직무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여러분들은 ‘연구원’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흰색 실험복을 입고 보안경을 착용한 채 플라스크를 들고 있는 모습이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기초소재연구소 연구원은 두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설명했던 연구원의 모습도 있지만,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공장으로 출근하는 연구원이 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블로그지기는 LG화학 기초소재연구소 Styrenics NAD(New ABS Development) PJT 팀의 전태영 과장을 만나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작업복을 입고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연구원이 있다? 기초소재연구소 연구원의 세계

 

지금 하고 계신 업무를소개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컬러의 ABS소재가 있다.

LG화학 기초소재 제품 중 세계 1등을 하고 있는 ABS를 연구하고 있어요. ABS는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부타디엔(Butadiene)-스타이렌(Styrene)의 줄임말로, 이 세 개의 원료를 중합해 만드는 고분자 소재인데요. 일반 플라스틱보다 충격과 열에 강해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해요. 식기, TV나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 아이들 장난감부터 자동차 내외장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ABS가 사용됩니다. 저는 입사 후 줄곧 ABS 소재의 성능을 개선하고 나아가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보다 충격에 강하고 고온에 견딜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나 친환경 신소재 등이죠.”

 

앞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일반적인 연구원의 모습 외에 엔지니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업무의 비중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흔히들 연구개발이라고 하면 책상에 앉아 논문을 읽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저희는 머리를 쓰는 일과, 직접 몸으로 하는 실험이 적절하게 있는 편이에요. 요리사가 요리를 하듯 매일 레시피를 짜고 거기에 따라 실험을 해요. 원료를 배합해 반응을 일으킨 뒤 그 결과를 분석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죠.”

“하나의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선 평균 수백 번의 실험이 진행되고, 대략 6개월~1년이 필요합니다. 한 명의 연구원이 3~4가지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구실에선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실험들이 이어집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많이들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실험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난감하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나마 실험실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처음부터 다시 하면 그만이지만, 양산 단계에서 실패하면 시간과 비용 손실이 매우 커서 타격이 크죠. 그래서 실험실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더라도 최대한 변수와 오차 없이 꼼꼼하게 검증하는 것이 필요해요.”

 

업무 수행 중 난관에 봉착할 경우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흰색 연구 가운을 입은 남자 연구원 2명이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ABS의 경우 오랫동안 연구된 분야다 보니 과거 데이터나 노하우를 활용해 돌파할 때도 있고, 다른 업무를 하는 연구원 분들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어요. LG화학 연구소는 협업을 중시하고, 연구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편이거든요. 국내에 총 6개 연구소(중앙연구소∙기초소재연구소∙정보전자소재연구소∙재료연구소∙배터리연구소∙생명과학연구소)와 4개 센터(기초소재테크센터∙자동차전지개발센터∙모바일전지개발센터∙전력저장전지개발센터)가 있고, 연구소나 프로젝트에 국한됨이 없이 다양하게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소재연구소의 경우 몇 개의 센터로 나뉘어 있어 센터 별로 매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회의가 개최돼요. 여기에서 각 프로젝트 별 봉착한 문제점을 공유하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팀에서 조언을 해주고, 이를 실험에 적용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소재 분야 연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정수기나 아이들 장난감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저희가 개발한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참 뿌듯해요. 그리고 소재 연구원들이 기존에 없던 소재를 개발하면 거기에 자기가 직접 이름을 붙일 수도 있거든요. 큰 원료백에 자기가 이름을 붙인 소재가 들어있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죠.”

실패에 대한 내성과 끈기는 연구원의 필수 덕목

전태영 과장님의 학부 전공은 화학교육이었습니다. 교생 실습도 하고, 한때 교사로도 일했지만 연구원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신소재 분야의 석사를 마치고 LG화학에 입사했습니다. 연구 업무 7년차인 그는 ‘선생님으로 일했던 경험’과 ‘학사/석사 때 다른 분야를 전공했던 경험’ 등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입사 전 경험 중에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검정색 뿔테를 낀 남자 연구원이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개념을 쉽게 가르쳐주는 것도 일종의 설득이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부서와 협업할 때나 보고서를 쓸 때 좀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게 돼요. 또 학사와 석사에서 다른 분야를 전공했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 사고하려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소재 연구에 석사 때 전공했던 바이오 분야의 개념이나 물질을 적용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식이죠. 화학 연구원들 대부분이 화학공학이나 고분자 쪽을 공부하시다가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제 학부나 석사 후배들에게 전공 분야만 고집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서 진로를 찾아보라고 추천하기도 해요.”

 

연구원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는 무엇일까요?

연구원이 연구용 고무장갑과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해요.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하기도 전에 ‘안 될 게 뻔하다’는 태도를 갖는다면 될 것도 안 되거든요. 도전적 자세로 끈기 있게 연구해야 성과가 나와요. 그래서 저는 후배들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 잘될 거라고,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심어주려고 해요.”

 

그렇다면 연구원에게는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한가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업무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기존에 나온 자료에 다양한 방면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내 것으로 만드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저 역시 석유화학, 소재의 범주에서 벗어나 바이오나 전자 쪽에도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과장님의 개인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현재 다양한 곳에 ABS가 쓰이고 있지만 화학제품이다 보니 바이오 분야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거든요. 사실 지금 친환경 소재라고 이름 붙인 소재들 중에 정말로 순수한 친환경 소재는 많지 않아요. 앞으로 전문성을 더 쌓아서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싶어요.”

R&D에 대한 LG화학의 아낌없는 투자, 세계 1등을 만들다

LG화학 ABS 사업부에는 대전 기술연구원과 여수 기초소재연구소에 수십 명에 달하는 연구원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LG화학이 R&D를 중시하고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유화업 기업 중에서 LG화학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LG화학의 ABS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의 자부심이 클 만도 합니다. 하지만 전태영 과장은 그만큼 더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도 무겁다고 말합니다.

 

LG화학 기초소재연구소의 장점이 있다면요?

검정색 뿔테를 낀 남자 연구원이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여수와 대전에 있는 연구소 모두 가족적인 분위기에 선후배,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편이에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때 그때 이야기를 하고, 방향성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상사에게 직접 말씀드리기도 하고요. 그 중에서도 기초소재연구소의 장점은 여수공장에 있다는 것이에요. 생산현장과 붙어있다 보니 연구실과 현장의 괴리를 줄일 수 있다고 할까요?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아니까 실험을 계획하면서도 보다 현실적인 실험을 할 수 있죠. 또 연구뿐 아니라 생산과 품질관리(QA) 등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더 넓은 관점에서 연구를 할 수 있죠.”

 

※ 해당 콘텐츠는 LG그룹 블로그의 내용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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