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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20대’가 뽑은 2016 상반기 신조어 트렌드

2016년 6월 9일

“당신은 헬조선에서 살고 있는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N포세대 인가요?”

이 문장의 의미를 안다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을 텐데요. 설 곳 없는 이 시대 청년들의 답답한 마음을 담은 2015년의 신조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신조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평, 불만을 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남을 수 있는 법! 이 시대 생존전략을 담은 기발한 표현부터 작년 대비 업그레이드 된 2016 상반기 ’20대’의 말•말•말.


 지금 대한민국 ’20대’의 자화상 ‘시대적 신조어’

카트에 계산기가 담겨있고 그 앞에 시계, 돼지저금통이 놓여있다.

요즘 20대는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우선의 가성비를 고려한 소비성향을 띌 거라는예상, 올해 초 2016년 트렌트 키워드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데요. 이들의 니즈에 딱 맞는 곳, 바로 편의점입니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저렴한 PB 상품이 등장하면서 편의점 표류기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20대들의 편의점 사랑이 대단한데요. 더불어 매년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일찍이 독립한 20대들이 ‘집’ 대신 ‘방’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신(新)방살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무조건 넓은 집 보다는 나만의 ‘방’에서 할 수 있는 여가생활에 대한 애착, 그리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누리고자 하는 20대의 욕구가 잘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죠. 학업과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 바쁜 일상으로 인해 다양한 경험 쌓기에 목말라있는 20대의 갈증을 해소해 줄 ‘취미 대여 서비스’와 ‘원데이 클래스’ 등이 인기인데요. 짧은 경험에 만족하는 소비라고 해서 테이스트 소비 라는 말이 붙여졌답니다.

흰 키보드에 하늘색 find job 키가 박혀있다.

씁쓸한 세태를 꼬집는 신조어도 늘었는데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취직하지 않고 부모님께 얹혀 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캥거루족,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No Graduation’의 준말 NG, 특목고에서 전교 100등 안에 들지 못하면 명문대 진학이 어렵다는 의미의 아웃백, 정규직 채용에 실패해 인턴 생활만 반복하는 취준생이라는 의미의 호모인턴스도 새로운 신조어로 등극했습니다. 대부분 각박한 현실 속 청년들의 모습을 자조하는 표현이라 블로그지기의 마음이 다 웃프네요.

대화의 간극을 좁히는 솔직발칙함 ‘언어유희 신조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쉽게 밖으로 내뱉기 곤란한 말들 있죠?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약간의 재미를 보태면서 정곡은 콕! 집어 말하는 센스와 당당함! 이 역시 ’20대’라 가능할 것 같은데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들만의 솔직발칙유쾌한 언어유희 신조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살펴볼까요?

신조어풀이
고답이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한 사람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세젤예, 세젤못세상에서 제일 예쁨 또는 못생김의 줄임말
글설리글 작성자를 설레게 하는 리플
번달번줌번호 달라고 하면 번호 줌?
연서복연애에 서툰 복학생
걸크러시여자가 여자 연예인이나 동경하는 여성에게 반하는 것
OO is 뭔들OO는 뭔들 안 어울리겠냐, 뭐든지 잘 어울리고 좋다라는 말
ㅁ7ㅁ8☆(ㅁ+한자+7)★(ㅁ+한자+8)을 한자키를 누르지 않고 그냥 친 것으로 무언가를

강조하고 싶을 때 쓰이는 말

위의 표현 중에서 여러분은 몇 가지나 그 뜻과 쓰임을 정확히 알고 있나요? 블로그지기는 채 반도 이해하지 못했답니다. 보다 자연스러운 활용을 위해 우리 함께 실전 응용법을 알아볼까요?

‘고답이’는 무언가를 이해를 못하는 사람 때문에 너무 답답할 때 “누가 얘한테 설명 좀 해줘, 완전 고답이야”와 같이 쓰일 수 있고, 심각한 상황에서 농담을 하는 친구에게는 “상황 보고 낄끼빠빠 해라 좀!”이라 일갈하면 됩니다. “나 얼굴 완전 부었지? 세젤못임.”이라고 우는 소리를 하면 ‘답정너’ 취급을 받겠지만요. 오글거려서 이런 말들을 어떻게 입 밖으로 뱉냐고요? 녜녜~ 아재 is 뭔들!


20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신조어. 알면 트렌디한 사람, 모르면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으로 비치기도 하는데요.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듯, 다른 세대의 말을 이해하고자 눈높이를 맞춰가는 노력 또한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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