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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크린 대전! 마블 vs.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2016년 1월 28일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2016년을 기다리며 기대했던 일들, 하나씩 이루고 계신가요? 블로그지기는 딱 한 가지 이유로 2016년을 기다렸는데요. 바로 마블과 DC코믹스에서 나오는 슈퍼히어로 영화 라인업 때문입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마블도 좋지만, 친숙한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으로 돌아올 DC의 신작도 너무 기다려져요! 점차 넓고 깊어지는 두 세계관을 이해하는 게 힘들다고요? 오늘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놓치지 말고 따라오세요!


만화책 출판 명가 마블 & DC코믹스

미국 최대의 만화책 출판사이자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떠오른 마블 코믹스(이하 ‘마블’)와 DC코믹스(이하 ‘DC’)의 탄생은 무려 1930년대로 거슬러올라가야 합니다. 1934년 미국에서 ‘National Allied Publications’라는 긴 이름으로 출판사 한 곳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곳은 『슈퍼맨』, 『배트맨』, 『V』 등 히어로, SF 장르의 만화책(Comic) 시리즈를 발간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후에 자사 인기 시리즈인 『Detective Comics』의 이름을 따서 ‘DC코믹스(DC Comics)’라고 출판사 이름을 바꾸었죠.

(왼쪽부터)초기 DC와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Jeremy Tarling, Mark Anderson/ flickr.com

(왼쪽부터)초기 DC와 마블 코믹스의 만화책ⓒJeremy Tarling, Mark Anderson/ flickr.com

DC 설립 5년 후인 1939년에는 역시 만화책 출판사인 ‘Timely Comics’가 문을 열었는데 『스파이더맨』, 『헐크』 등이 인기를 얻으며 DC에 버금가는 만화책 출판사로 성장했죠. 이 곳은 이후 ‘Atlas Comics’라는 상호를 거쳐 ‘마블코믹스(Marvel Comics)’라는 간판을 달게 됩니다. 이후 두 회사는 8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만화책 출판업계의 동반자이자 라이벌로서 지금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만화책 속 히어로, 스크린으로 돌격!

그렇다면 마블과 DC의 만화책 속 히어로가 어떻게 스크린에서 활약하게 되었을까요? 만화책의 인기에 힘입어 이들의 만화 시리즈는 TV만화영화로 제작, 상영되었고 더욱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평범한 사람의 모습으로 생활하다 지구가 위기에 처한 순간 나타나 활약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인기가 대단했죠. 이에 힘입어 1948년 <슈퍼맨>이 처음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1978)>보다 무려 30년 전이죠.

오랫동안 TV와 극장에서 인기를 끈 슈퍼히어로 <슈퍼맨, 1948>과 <스파이더맨, 1978>ⓒ네이버영화

오랫동안 TV와 극장에서 인기를 끈 슈퍼히어로 <슈퍼맨, 1948>과 <스파이더맨, 1978>ⓒ네이버영화

이후 2000년대까지 마블과 DC의 만화책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수없이 많이 제작되었는데요. 여전히 각각의 캐릭터에 충실할 뿐 만화책에서 묘사된 세계나 히어로들 사이의 연결고리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블과 DC가 ‘시네마틱 유니버스(Cinematic Universe)’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역사를 쌓아가는 영화 시리즈를 구상하게 된 데에는 두 가지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의 발달과 출판사의 인수였죠. DC와 마블은 현재 각각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인 타임워너와 월트디즈니사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모기업의 영화 기획,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화 속 주인공들이 보다 큰 영화 세계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죠.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히어로들의 운명은?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성한 <어벤저스>ⓒ네이버영화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성한 <어벤져스>ⓒ네이버영화

지금의 신드롬에 가까운 슈퍼히어로 무비 열풍의 시작에는 2008년 마블의 <아이언맨>이 있었습니다. 연달아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블은 유기적인 슈퍼히어로 세계관이 현재의 세대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죠. 이후 <토르>,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각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알린 마블은 2012년 드디어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계획을 드러냅니다.

DC의 새로운 우주의 시작을 알린 <맨 오브 스틸>ⓒ네이버영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맨 오브 스틸>ⓒ네이버영화

DC는 마블보다 더욱 친숙한 배트맨, 슈퍼맨 등의 캐릭터를 보유했음에도 자신만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만드는 데에는 한 발 늦었는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가 흥행과 작품성 모두 칭찬을 받았지만 지나치게 독립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그 후 <슈퍼맨 리턴즈>, <왓치맨>, <그린랜턴> 등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오리지널 만화책의 인기마저 떨어졌습니다. 이에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게 바로 2013년판 슈퍼맨인 <맨 오브 스틸>입니다. 이전의 영화들은 모두 리부트(Reboot) 하고 이 작품을 기점으로 DC만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인 ‘저스티스 리그’를 새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었죠.

승승장구 마블, 문제는 판권?

마블은 올해만 해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미 흥행한 <앤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은 물론, <스파이더맨>, <블랙 펜서> 등 2019년까지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제작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DC는 올해 개봉을 앞둔 벤 에플렉 주연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발판 삼아 안티-히어로들의 연합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전설의 여전사 <원더우먼> 등으로 세계관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예정이고요.

DC 개봉예정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네이버영화

DC 개봉예정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네이버영화

하지만 승승장구 중인 마블에도 골치 아픈 문제는 있습니다. 바로 이전에 이곳 저곳에 팔아버린 판권 때문인데요. 모든 마블 히어로가 등장하는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이 빠진 이유이기도 하죠. 지난 해 리부트된 <판타스틱4>와 개봉을 앞둔 <데드풀> 역시 판권 문제로 고향인 마블의 세계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전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판권을 가진 제작사들과 합작 논의가 활발하다고 해요. 덕분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예정이라니, 영화를 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2월, 놓치면 아까운 B급 히어로 <데드풀>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티 히어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향은 마블, 현재 소속은 ‘20세기 폭스사’인 ‘데드풀(Deadpool)’이 그 주인공인데요. 암 치료 후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 데드풀은 1991년 만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이후 특유의 수다스럽고 재치 있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화 ⓒ네이버영화

영화 <데드풀>ⓒ네이버영화

2월 개봉 예정인 영화는 코믹한 스틸컷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예고편에 같은 제작사의 <엑스맨>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마블과 DC를 잇는 제3의 슈퍼히어로 세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웃기고도 멋진 안티 히어로 <데드풀>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벌써 흥미진진하죠?

 

*메인 이미지 출처: JD Hancock,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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