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연말 솔로를 위한 아이템-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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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연말, 솔로를 위한 아이템 집합!

        2015. 12. 16

        아아, 오고야 말았습니다. 12월,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말았어요. 가족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해야 할 이 날이 어쩌다가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데이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거리는 모태솔로 블로그지기의 마음과 달리 휘황찬란하게 반짝이네요. 거기, 솔로 독자님! 그렇다고 기죽지 맙시다. 혼자라고 외롭다 느끼면 지는 겁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 하거든요. 커플들은 못 쓰는, 혼자인 우리만을 위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물론 하나씩 보다 보면 왠지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추천해보렵니다. 솔로만을 위한 잇 아이템! 커플지옥, 솔로천국!!!


        오늘 밤 어둠이 무서운 당신께- 팔베개 쿠션

        오랜 시간 솔로의 길을 걸어온 분이라면 한 번은 보았을 이 물건, 반가운 분들 많으시죠? 텅 빈 침실, 널찍한 침대 위에서 외로움에 뒤척이는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한쪽 어깨와 팔을 내어준 고마운 친구, 바로 팔베개 쿠션입니다.

        팔베개 쿠션을 베고 눈을 감은 여자 사진

        ⓒ누리토이즈, 11번가

        일본에서 처음 상용화됐다는 이 쿠션은 그저 베고 눕기만 해도 누군가 포근하게 날 안아주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데요. 덕분에 지금까지 솔로인 이들의 생일, 집들이 등 기념일 선물로 인기가 높아 다양한 디자인의 쿠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지 섣달 긴긴밤, 이제 두려워 마세요. 아낌없이 품을 내주는 팔베개 쿠션이 있으니까요.

        혼자 먹는 라면, 나… 외롭니?- 스마트 라면 그릇

        솔로인 사람들이 사무치게 서러운 순간, 언제일까요? 아플 때, 슬플 때, 그리고… 밥 먹을 때! 블로그지기는 집에서 혼자 라면을 먹을 때 그렇게 외로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상도 받치지 않고 냄비째 들고 온 라면을 고요 속에 후르륵- 넘길 때의 그 기분이란! 오죽하면 솔로를 위한 거울 달린 1인용 식탁이 다 나왔겠어요?

        도자기로 만든 라면 그린 한면에 홈이 파여있어 거기에 스마트폰을 꽂아두었다.

        ⓒMisoSoupDesign

        이 흔한 외로움을 떨쳐버릴 신무기, 바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라면용기입니다. 일단 심플한 디자인이 세련됐죠? 덜 익은 라면이라도 그릇을 바꾸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전면 홈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어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거나, 따뜻한 가족영화를 보며 충만한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럿이 함께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물론 식사가 끝난 뒤 밀려오는 쓸쓸함까지야 어쩔 수 없겠지만요… 또르르…

        내 손에 머그, 내 입술에 머그- 다정한 머그컵

        하루 중 가장 많이 내 손길이 닿는 물건, 무엇일까요?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핸드폰… 그리고 머그컵! 커피를 좋아하는 블로그지기는 하루에서 서너 잔씩 머그컵 가득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요. 뜨거운 컵의 온기를 더욱 다정하게 만들어주는 솔로 머그컵이 있다는 사실!

        대한민국 디자이너 장우석 씨는 밋밋한 커피컵 뚜껑을 사람의 코와 입술 모양으로 제작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다음 키스를 기약할 수 없는 솔로들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 모태솔로들의 갈채를 받았답니다.

        왼쪽: 입술 모양 커피컵 뚜껑, 오른쪽, 손가락 모양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

        (왼쪽부터)ⓒbehance.net, kina ceramic design

        그런가 하면 영국의 한 도자기 작가는 머그컵 손잡이를 쫙 편 손가락 모양으로 만들어 컵을 쥘 때마다 사람의 손을 마주 잡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솔로들을 배려한 디자인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죠…?

        혼자서도 잘 해요- 솔로를 위한 구급상자, 배드민턴

        혼자 사는 솔로 사람이 하필이면 손을 다쳤을 때, 참 난감하겠죠? 배려심 깊게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걱정한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영국의 Gabriele Meldaikyte은 ‘First-Aid Kit’라는 이름의 구급상자를 만들어 급박한 상황에 한 손으로 붕대나 밴드까지 처치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부상에 따라, 처치 순서에 따라 정렬해둔 약품들에서 그 꼼꼼함이 돋보입니다. 솔로가 아플 때 제일 서러운 건 동서고금의 진리인가 봐요.

        혼자서 손에 난 상처를 한 손으로 치료할 수 있는 키트 사용법 사진

        ⓒ Gabriele Meldaikyte, core77.com

         

        혼자서 배드민턴도 칠 수 있습니다. ‘애니턴’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이 제품은 긴 지지대 끝, 탄성 있는 끈에 셔틀콕을 매달아 혼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한국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아이디어가 빛난답니다. 물론 공터에서 혼자 배드민턴을 치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요.

        혼자서 배드민턴을 치는 남자

        ⓒ창성헬스테크, funshop


        이 밖에도 마치 남친의 손을 잡고 찍은 듯한 사진을 연출해주는 셀카봉, 도톰한 손 모형이 붙어있어 전화를 걸고 받을 때마다 다정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외로운 솔로를 위한 아이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찾아봤지만,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웃으며 마음이 좀 따뜻해졌죠? 크리스마스에 혼자면 어때요. 우리를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잖아요!(아, 잠깐 눈물 좀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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