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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취하게 하는 술! 그 안에 숨은 알코올

2015년 11월 26일

장기주 장끼 23 식품생명공학 실험실 속의 화학은 이제 그만! 우리 주변의 Hot한 화학을 전달할 Hot한 에디터 장끼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을 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또는 하기 어려운 속마음 얘기를 하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술이죠!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술만이 가진 특이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알코올이 들어있는 술은 적당히 마시게 되면 알딸딸한 느낌이 오면서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이를 ‘취한다’ 라고 표현하는데요. 사람에 따라 술을 많이 마셔야 취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는 체내에서 술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술이 체내에 들어와 우리를 취하게 하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 Alcohol(알코올)이 ADH에 의해 Acetaldehyde(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고, ALDH에 의해 이산화탄소(CO2)와 물(H20)로 변환된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광고 보셨나요? 몸의 피로가 간에 달려 있다는 뜻인데요. 술의 분해 능력 또한 간에 달려 있습니다. 간에는 ADH 와 ALDH 라는 효소가 있는데요, 이 효소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분해합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몸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뇌에서는 간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그 명령은 ‘몸에 들어왔을 때 독성을 띄는 알코올을 분해하라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ADH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가 되는데요, 이 물질이 간에 남아있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약간의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바로 술을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우리가 취함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완벽한 해독을 위해 간에서는 또 다른 효소인 ALDH를 분비합니다. ALDH 덕분에 알코올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최종 분해 되어 술기운이 사라지게 됩니다. 사람마다 간에 있는 효소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술을 마실 수 있는 능력 또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술을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지만 또 어떤 사람은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숙취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나라별 술, 어떤 술이 가장 도수가 높을까?

붉은색, 초록색, 하얀색, 갈색의 와인병들

사람들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보유 정도가 다른 것처럼 술도 알코올을 함유하는 양이 다른데요, 이를 ‘도수’라고 합니다. 도수는 일정한 물에 알코올의 함유 농도의 비중을 말합니다. 즉, 술 속에 포함되어 있는 알코올의 양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술 100ml에 들어있는 순수 알코올의 함량으로 %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따라서 술의 종류에 따라 도수가 달라지는데요, 도수가 높을수록 알코올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마셨을 때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취하게 됩니다.

술 종류에 따른 알코올 함량, 맥주 5도, 막걸리 6도, 화이트와인 10도, 레드와인 13도, 사케 16도, 소주 19도, 고량주 40도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접하는 술 중에서 어떤 술이 가장 도수가 높은지 알아볼까요? 후보는 총 6가지 술로 한국의 소주와 막걸리, 독일의 맥주, 프랑스의 와인, 일본의 사케 그리고 중국의 고량주입니다.

 1위: 중국의 전통 술, 고량주

고량주의 도수는 40%라고 합니다. 도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목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만의 금문고량주는 58%의 상당히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위: 한국의 소주

삼겹살과 1+1! 소주의 도수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과일소주가 유행함에 따라 도수가 13%까지 상당히 많이 내려갔는데요, 하지만 일반적인 소주의 도수는 19%에서 21% 정도라고 합니다.

 3위: 일본의 술, 사케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사케의 도수는 우리나라의 청하와 비슷한 수준인 15%에서 16% 정도라고 합니다. 따뜻하게 해서 마실 경우에는 몸으로 흡수가 빨라져서 더 빨리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위: 분위기 있게 한잔, 프랑스의 와인

포도의 변신! 와인의 도수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에 따라 다른데요, 화이트 와인은 보통 10%정도이고, 레드와인은 13.5%로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 보다는 도수가 높습니다.

 5위: 한국의 막걸리

부침개와 먹으면 딱! 막걸리의 도수는 소주보다 낮은 4%에서 6%정도 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주보다 막걸리를 마신 뒤에 숙취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막걸리에 효모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흡수가 더 잘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위: 맥주

일반적인 맥주의 도수는 5%정도 입니다. 요즘엔 과일 맛이 함유된 맥주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과일 맥주는 도수가 더 낮다고 합니다. 때로는 음료수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맥주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술, 많이 마실수록 술술 넘어간다?

맥주가 가득한 잔을 들고 있는 기분 좋은 남자이런 속설이 있습니다. ‘술은 마실수록 잘 마시게 된다!’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 보셨을 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이 속설이 과연 사실일까요? 술을 잘 마신다는 의미는 잘 취하지 않고 숙취가 거의 없다, 즉 술을 잘 분해한다는 뜻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술의 분해 정도는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 보유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효소가 적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체내에 효소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되면 효소의 작용이 점점 활발해지므로 약간은 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마셨을 때 가장 즐거운 술! 다가오는 연말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알맞은 술 예절도 지켜가면서 술을 마셔야겠죠?

 

숙취에 좋은 과일 BEST 3!

숙취에 좋은 과일들, (좌측 상단) 감, (좌측 하단) 토마토, (우측) 매실

 icon-thumbs-o-up 토마토

토마토는 해외에서도 숙취해소 과일로 인기가 있는 식품입니다. 과음을 하고 난 다음 날 속이 쓰릴 때가 많은데요. 이를 해소해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피로회복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술을 해독하는 기관인 간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토마토로 주스를 해먹거나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달달하게 먹으면 숙취해소 문제 없습니다!

 icon-thumbs-o-up 매실

술 마신 다음날 엄청나게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매실은 갈증 해소를 도와주는 고마운 과일입니다. 매실의 구연산이 수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속을 달래줍니다. 또한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해독 작용을 도와 숙취를 없애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매실청을 만들어 시원한 물에 타먹으면 술이 확 깨겠죠?

 icon-thumbs-o-up 감

감은 음주로 인한 속쓰림을 진정시켜주고 술냄새를 없애주는 아주 고마운 과일입니다. 감에는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과당이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떫은 맛을 내게 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서 술로 인한 위벽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말려 먹어도 맛있는 감! 과음한 다음날 챙겨먹으면 좋겠습니다.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상봉

    술은 마시면 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게되었네용 ^^ 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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