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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칠월 칠석을 앞두고 알아보는 숫자 ‘7’의 의미

2015년 8월 18일

모레 8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공휴일도 아니고, 이미 지난 입추도 아니고, 잘 모르시겠다고요? 바로 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 서로를 만나는 일 년에 딱 하루뿐인 날이랍니다. 그런데 견우와 직녀는 왜 하필 7월 7일에 만날까요? 그리고 7이란 숫자는 어째서 행운과 상서로움을 대표하는 숫자가 되었을까요? 칠석을 앞두고 숫자 7의 비밀을 파헤쳐봤습니다.


단언컨대, 7은 가장 완전한 숫자입니다

7은 1과 자기 외에는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소수입니다. 3, 5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죠. 여러 의미를 내포한 3과 4의 합이라는 측면에서도 7은 완전한 숫자가 더해져 완성된 더욱 완전한 숫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트리플 7 카드

오래 전부터 7은 ‘생명의 숫자’로도 여겨졌습니다. 7을 3번 곱한 21일은 달걀이 부화하는 기간이고, 4번 곱한 28일은 오리의 부화 기간이며, 40번 곱한 280일은 사람이 잉태 후 어머니의 뱃속에서 머무는 기간이기에 생명을 완성하는 숫자로 상서로이 여겼답니다.

숫자 속 행운을 잡아라, 럭키세븐!

7이라는 숫자를 떠올리면 ‘행운’과 함께 가장 먼저 ‘럭키세븐(Lucky Seven)’이라는 말을 이야기하죠. 행운의 숫자 7을 의미하는 ‘럭키세븐’이라는 표현의 유래에 대해선 설이 분분한데요. 야구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7회에만 유독 득점이 많이 나오고, 한 경기 중 7회 때 친 볼이 강풍 덕분에 홈런이 된 일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룰렛 휠 7번 칸에 있는 볼

여객기로 유명한 보잉사는 1958년 처음으로 제작한 제트기에 707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승승장구해 여전히 7*7의 이름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7=행운’이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 깊이 박혀있기 때문일까요? 영국의 저널리스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 3만 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물었을 때 전체의 9.7%가 ‘7’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숫자는 ‘3’이었다니, 역시 완전한 숫자들 답죠?

칠월 칠석, 일상 곳곳 숨은 7을 찾아보아요

1이나 3과 같은 숫자에 비해 7은 일상에서 그리 자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나요? 하지만 찾아보면 우리 일상 곳곳에 7은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알게 모르게 숨어 있답니다. 우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이 7일이고요, 후두둑 내린 비가 물러갈 때쯤 나타나는 무지개 빛깔도 7가지고요. 7대 불가사의, 7대륙, 7음계, 북두칠성, 곧 개봉할 영화 007 시리즈에도 역시 모두 숫자 7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무지개 7색깔 색연필

그렇다면 칠월 칠석은 어떨까요? 좋은 숫자로 알려진 7이 겹치는 날인만큼 오래 전부터 칠석은 길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중국 고대 설화에서 유래된 ‘견우 직녀’ 설화로 매우 귀하고 기다려지는 날이 되었죠. 이날이면 조상들은 북두칠성을 보며 장수를 빌고, 처녀들이 직녀처럼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비는 ‘걸교제’도 열렸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연희까지 베풀 만큼 의미 있는 명절 중 하루였다네요.북두칠성

어때요? 생각보다 다양한 7의 이야기가 놀랍지 않나요? 비록 이제 많은 풍습이 사라졌지만 이번 칠석에는 견우와 직녀의 재회를 축하하며 주변에 숨어 있는 숫자 7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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