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 보니? 난 예술 영화 본다!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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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극장에서 영화 보니? 난 예술 본다!

        2015. 06. 12

        여러분은 한국인의 가장 보편적인 취미가 무엇인지 아나요? 바로 영화관람입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3월 기준, 1,000만 명당 영화 스크린 수 44개로 그다지 극장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연간 4.12회(2013년 말 기준)로 미국, 유럽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답니다. 연간 관람객 수가 2억 명이 넘으면서 영화를 고르는 취향 또한 다양해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영화 좀 본다는 사람, 아는 사람만 간다는 예술영화관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시네마테크에서 예술영화 공부 해볼까?

        ‘시네마테크(Cinémathèque)’란 ‘영화 보관소’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현재는 영화의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기 위한 연구소, 소규모 예술 극장 등을 통틀어 지칭합니다. 우리나라도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2002년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를 발족한 뒤 현재까지 총 15군데의 시네마테크 상영관이 운영 중입니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들을 선정, 보관,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영화 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요. 테마에 따라 교육적이고 문화적인 작품을 소개하다 보니, 평소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옛 명작들을 볼 수 있답니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와 수요단편극장 포스터ⓒ(사)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사)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

        하지만 협의회가 민간 비영리 성격을 띠고 있어 극장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서울의 대표 시네마테크 전용관이라 할 수 있는 서울아트시네마는 경영난에 밀려 올해 초 낙원상가에서 서울극장으로 위치를 옮기기도 했답니다. 그럼에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과 같은 정기행사 및 특별전, 단편영화 상영, 순회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로부터 큰 사랑과 후원을 받고 있죠.

        아니, 이렇게 많은 예술영화 전용관이!

        사실 국내 예술영화 전용관 수는 전체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서울이 아니라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렵진 않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극장 몇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영화공간 주안 외관ⓒ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

        영화공간 주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천광역시 남구가 설립한 예술영화관으로, 국내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작품을 활발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회비가 따로 없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관람권 구입시 10% 포인트 적립, 행사 우선 참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답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상영관 ⓒ신영극장 홈페이지

        ⓒ신영극장 홈페이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원 지역 유일의 독립예술극장으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문을 열었습니다. 옛 단관 극장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극장 풍경이 인상적인 이곳은, 매주 소식지를 통해 상영작 및 행사를 알리는 등 독립/예술영화 알리기에 적극적인데요. 연 1만 원을 내고 시네필회원에 가입하면 모든 영화를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답니다.

        오오극장 간판 ⓒ오오극장 홈페이지

        ⓒ오오극장 홈페이지

        오오극장’은 대구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올해 초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사회 공동체와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함께 만드는 영화관을 지향하는 이곳은 커뮤니티 카페 삼삼다방, 로컬시네마 등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 성장 중인 시네마테크 꿈나무입니다.

        멀티플렉스도 예술영화 상영 중

        CGV 아트하우스ⓒCGV 홈페이지

        ⓒCGV 홈페이지

        최근 이렇게 다양해진 관객들의 취향 덕분일까요? 대기업들의 자본으로 태어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도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전용관이나 프로그램 개설이 활발합니다.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CGV는 ‘CGV아트하우스’ 브랜드를 통해 예술 영화의 배급을 돕고, 전국에 설치한 전용관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엔 명동역 점에 시네라이브러리를 설립해 많은 예술영화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죠.

        시네마 리플레이, 멧오페라 포스터ⓒ메가박스 홈페이지

        ⓒ메가박스 홈페이지

        메가박스는 서울 이수역에 예술영화 전용관 ‘메가박스 아트나인’을 열었고, ‘시네마 리플레이’, ‘Met Opera’ 등 예술영화뿐 아니라 오페라, 발레, 연극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아르떼 클래식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롯데시네마는 전국 7곳에 특별관인 ‘Arte Classics’를 통해 다양성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부산에 예술영화 전용관 2곳을 추가하면서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예술영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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