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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학을 입다

2015년 5월 26일

조은솔(24, 경영학)농구엔 'Sixth man'이 있습니다. 스타팅 멤버가 지칠 때 바로 투입 가능한 가장 뛰어난 기량의 후보 선수를 말하는데요. 에디터 6명이 지칠 때 힘이 되는 'Seventh man'이 되겠습니다.옷은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고, 말과 행동까지 제약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네 건달처럼 칙칙하게 옷을 입으면, 사람도 칙칙해 보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비호감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우선 ‘옷 잘입는다’란 소리를 들으려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텐데요.

2015 S/S시즌 패션 트렌드는 블랙 앤 화이트(Black and White)라고 합니다. 그 예로 한창 남자들 사이에 ‘모나미 패션’으로 유명했던 흰 셔츠에 검은 슬랙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패션에는 옷만 포함되는 것이 아닙니다. 옷을 예쁘게 입고 삼선 슬리퍼를 신는다면 패션의 완성이라 할 수 없으니까요. 올 S/S시즌 유행할 옷과 신발을 소개하고, 더불어 패션 속 화학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요즘엔 내가 대세, 느슨해서 편한 슬랙스

슬랙스 바지를 입고 있는 여자‘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Gee’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죠? 2009년에 나온 소녀시대의 Gee 입니다. 이 때 소녀시대 멤버 9명이 입은 형형색색의 스키니진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죠. 이전까지는 부츠컷이나 슬림핏이 유행했다면,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쫙 달라붙는 스키니진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반대로 통이 넓어지는 슬랙스가 대세입니다. 슬랙스란 ‘느슨하다’는 뜻의 형용사인 슬랙(Slack)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1930년대에 입기 시작한 여유 있는 헐렁한 바지나 군대용 작업바지를 슬랙스라 불렀죠. 그 후 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말했고, 점차 일반적인 바지로 확대되었습니다.

슬랙스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레이온과 폴리에스테르의 혼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슬림핏은 움직일 때 편하라고 스판을 넣기도 하죠.

1) 레이온(Rayon)
목재 또는 무명의 부스러기 등을 적당한 화학적 방법으로 처리하여 순수한 섬유소로 이루어진 펄프를 만들고 화학적으로 이를 용해한 다음 다시 섬유상으로 응고시켜 얻어진 섬유입니다. 감촉이 부드럽고 차가운 느낌이 나며 금속 광택이 강한 반면, 내수성이 약하고 구김이 잘 생긴다는 특징이 있어요. 금속 광택이 다소 강하므로 이 금속 광택을 줄이기 위해 산화타이타늄을 방출액 속에 혼합하여 광택을 없앤 레이온을 만들곤 합니다.

2) 폴리에스테르
에스터기가 연결기가 된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입니다. 불포화 폴리에스터 같은 경우, 주요 부분이 말레산과 에틸렌글리콜로 되어 있어요. 이 이중결합이 스타이렌과 중합하여 복잡한 구조가 되는데, 그 수지를 유리섬유나 합성섬유와 합하여 매우 강력한 복잡재로 만들어집니다.

실내화가 아니다, 편하면서도 예쁜 슬립온

핑크색 슬립온 신발실내화냐고요? 아닙니다. 끈으로 묶던 운동화보다 더욱 간편해져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립온이에요. 묶는 끈이나 죔쇠가 달려 있지 않은 신을 수 있는 신발의 총칭으로서 슬립온 슈즈(Slip-on Shoes)의 줄임말입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정말 많은 분들이 신으시는 패션아이템인데요. 요즘은 기능성까지 더해져서 쿠션감이 더해지기도 하고, 키가 작으신 분들을 위해 숨겨진 키높이 슬립온도 등장하고 있답니다. 저렴한 제품은 만 원 밑으로도 찾을 수 있지만, 악마가 입는 명품 브랜드의 슬립온 같은 경우 100만원 가까이 해요.

모든 신발이 그러겠지만, 슬립온 역시 가죽 재질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합성피혁
천연가죽과 외관상 차이가 없는 인공가죽으로 ‘레자’ 라고도 합니다. 일반 직물, 니트지, 부직포 등을 바탕지로 합니다. 여기에 염화비닐, 나일론, 우레탄의 용액을 칠한 후, 표면을 착색하고 필요에 따라 엠보스(Emboss) 가공이나 비비는 가공을 하여 끝마무리합니다.

2) 천연가죽
동물의 가죽을 소재로 다양한 화학제품을 통해 제품에 필요한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발 가죽으로는 보통 소나 양, 염소가 많이 쓰입니다.

뜨거운 여름, 더욱 뜨겁게! 데님 핫팬츠

돌돌 말린 채 쌓여 있는 다양한 청바지들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오는데요. 여성분들이 여름이면 꼭 입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핫팬츠일 것입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데님으로 된 핫팬츠가 유행일 것이라고 하네요. 이 데님 핫팬츠에도 화학기술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빈티지 효과를 통해 멋을 극대화시키는 “워싱”입니다.
워싱은 웨더링이 된 부분에 덩어리체 느낌을 지워주기 위해 면봉에 신너나 화학용제를 묻혀조금 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느낌을 주는 기법이에요.  요즘은 케미컬 워싱 외에도 다양한 워싱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1) 솔트 워싱
소금을 이용한 워싱. 색빠짐이 적은 자연스러운 워싱으로 저자극

2) 스톤 워싱
돌과 마찰시켜서 내는 물리적인 워싱으로 거친 질감이 특징

3) 블리치 워싱
표백성분을 이용한 워싱으로 극단적인 대비를 낼 때 사용

4) 바이오 워싱
효소를 이용한 처리방식으로 은은한 색감과 표면질감을 향상시킬 때 사용

어떠셨나요? 패션에도 화학이 숨어있다니, 참 재미있는데요. 패션도 이제는 경쟁력인 시대. 저와 같이 패셔니스타에 도전해 보는 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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