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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다?

2015년 2월 5일

한돈규(24, e비즈니스학) 백 마디의 말보다, 진심 담긴 글 한 편이 더 큰 울림을 줍니다.정답은 ‘있다’입니다. 그 주인공은 ‘찰스 피더슨(Charles Pedersen)’이구요. ‘부산’에서 태어난 노벨화학상 수상자, 찰스 피더슨! 그는 누구일까요? 부산에는 어떤 연고가 있을까요. 자, 이제부터 LG케미토피아 대학생 에디터 돈구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먼저 알아두자! “노벨상 고급 상식”

노벨상ⓒwikipedia.org

노벨상ⓒwikipedia.org

노벨상(Nobel Prize)은 스웨덴 국적의 화학자이자 사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bdard Nobel)이 작성한 유언에 따라 인류의 문명 발달에 학문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경제학, 평화부문이 있으며 국적, 인종, 종교, 이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며 한 사람이 1번 이상 수상할 수 있답니다.

노벨상은 독창성을 중시하는데요. 인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연구나 발명에 대해 아이디어를 처음 만든 사람에게 상을 줍니다. 원리를 바탕으로 한 생산이나 응용에 관한 기여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최연소 수상자와 최고령자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최연소 수상자는 2014년, 노벨평화상의 주인공 17세 나이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입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의 나이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레오니트 후르비치랍니다.

 

찰스 피더슨은 누구일까?

찰스 피더슨의 사진

찰스 피더슨(Charles Pedersen)ⓒNobelprize.org

찰스 피더슨의 아버지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금광회사의 기술자, 어머니는 일본인 무역상의 딸입니다. 1893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러일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후 1904년, 부산에서 찰스 피더슨이 셋째 아들로 태어납니다. 피더슨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일터인 광산에서 시안(Cyanide)을 이용한 금의 추출 과정을 보게 됩니다. 그는 금이 화학반응으로 시안에 녹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이때부터가 화학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 계기였다고 말합니다. 1922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 주 데이턴 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합니다. 학부를 마친 후 MIT에서 생화학 분야로 석사를 취득하죠. 박사과정 대신, 부모에게서 독립을 원한 찰스 피더슨은 듀폰사에 취직하고 은퇴 전까지 연구원으로 일하며, 듀폰사에서 크라운 에터(Ether)를 발견한 공로로 1987년 노벨화학상을 받습니다.

진정한 과학자, 찰스 피더슨

찰스 피더슨은 이 유기화합물이 산소 원자 한 개가 탄소 원자 두 개 사이에 끼어 있는 형태에 원형으로 배열돼 있다고 해서 크라운 에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크라운 에터는 특정한 원자를 끌어당기는 점에서 효소(Enzyme)와 같은 다른 생화학적 물질의 반응과정을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제약연구, 대기환경기술 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쓰였답니다. 찰스 피더슨은 노벨상을 받은 지 2년 뒤인 1989년 세상을 떠납니다. 듀폰사는 찰스 피더슨의 업적을 기려 사내 우수 과학자에게 주는 ‘피더슨 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상업성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에 매진한 진정한 과학자 찰스 피더슨의 정신을 계승하는 상이죠.

공통 크라운 에터의 구조

공통 크라운 에터의 구조ⓒwikipedia.org

‘부산’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 찰스 피더슨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나요? 부산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다니 놀랍지요. 하지만 그는 우리나라 국적의 과학자는 아니었답니다. 그런 만큼 2014년 우리나라의 첫 노벨 화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 단장이 수상을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2014년 노벨 화학상은 초고해상도 형광현미경을 개발한 에릭 베치그, 슈테판 헬, 윌리엄 머너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답니다. 2015년, 2016년 앞으로의 노벨상 과학상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우리나라 출신’만이 아닌 ‘우리나라 국적’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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