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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야기

영화 속 그 사람, 알고 보니 화학자?

2014년 12월 11일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실존하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 아내의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하고 있죠. 영화 속에서 물리학도인 스티븐 호킹은 매우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자로 그려지는데요. 그렇다면 화학자들은 어떨까요? 천재거나 괴짜거나, 혹은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지닌 영화 속 화학자들의 모습을 찾아봤습니다.


건망증 교수님의 괴짜 발명품 <플러버>

영화 플러버

영화 <플러버>ⓒWalt Disney Pictures

연구에 매진하다 두 번이나 자신의 결혼식을 잊어버릴 정도로 건망증이 심한 화학교수 필립!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그는 늘 실험용 가운을 입고 각종 플라스크와 시험관 속 용액들을 섞어대는, 매우 전형적인 화학자의 모습인데요. ‘플러버’는 그가 세 번째 결혼식 날 발명한 새로운 물질로, 고무처럼 끈적거리고 말랑말랑하며, 엄청난 탄성을 지녀 ‘날아다니는 고무(Flying rubber)’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답니다.

천재적인 화학자이지만 어딘가 어수룩한 필립과 천방지축 멋대로 튀는 플러버가 펼치는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 <플러버>!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한 영화 속 필립은 화학적 지식은 뛰어나지만, 그만큼 일상 생활 속에서는 순진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화학자에 대한 친숙함마저 들 정도랍니다.

영화 <플러버>

영화 <플러버>ⓒWalt Disney Pictures

알고 보니 내가 천재 화학자? <무명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인 일본인 이시가미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죽고,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받으며 자신의 기억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한국인 기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과거를 파헤치던 중 자신이 오진우라는 한국인이며, 천재적인 화학자였음을 알게 되죠. 아내의 죽음과 조작된 기억의 비밀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그는 상처를 치료하거나 수류탄을 제조하는 데에 화학자로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합니다. 더불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둘러싼 음모로 인해 강탈당한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죠.

영화 무명인

영화 <무명인>ⓒ아폴론시네마

능력 넘치는 화학자는 어쩌다가 기억과 아내를 모두 잃게 되었을까요? 극의 초반, 평범했던 주인공이 잃어버린 화학자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뒤 훨씬 지적이고 기민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흥미로운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영화 <무명인>

영화 <무명인>ⓒ아폴론시네마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이자 영웅인 그 남자 <아이언맨>

영화 <아이언맨>

영화 <아이언맨>ⓒMarvel Studios

세계적인 무기업체의 CEO였던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만든 무기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하이테크 슈트를 입고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죠. 놀라운 것은 그가 직접 하이테크 슈트를 개발했다는 사실인데요. 천재적인 두뇌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지식과 부()를 총동원해 이 슈트에 각종 무기는 물론, 근력 강화, 데이터 분석, 비행 능력 등의 다양한 기능을 장착합니다. ‘Mark’라 이름 붙은 이 슈트는 인공지능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여러 정보까지 제공하는데요. 새로운 소재와 기능, 정보통신 능력까지 갖춘 것이 가히 새로운 종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수퍼히어로 장르에서 화학은 뗄 수 없는 요소인데요. 방사선으로 인해 돌연변이가 된 헐크, 화학약품으로 인해 기괴한 얼굴을 가지게 된 <배트맨>의 조커, 화학회사 CEO로 신체 강화 혈청을 주입해 악당이 된 <스파이더맨>의 고블린 등은 모두 화학의 힘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던 인물들이랍니다!

아이언맨 슈트 Mark4, 5, 6ⓒwikimedia.org

아이언맨 슈트 Mark4, 5, 6ⓒwikimedia.org

 

Tip.영화 속 대단한 과학자들

(왼쪽부터)과학자가 등장하는 영화 <트랜센던스>, <콘택트>, <할로우맨>, (출처: 네이버 영화)

(왼쪽부터)과학자가 등장하는 영화 <트랜센던스>, <콘택트>, <할로우 맨>, (출처: 네이버 영화)

과학의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화학만이 전부는 아니란 얘기죠! 그렇다면 물리, 생물, 의과학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그 속의 과학자들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블로그지기가 찾아봤습니다!

우선 최근 가장 화제가 되었던 영화는 <트랜센던스>로, 조니 뎁이 천재과학자 윌 캐스터 역을 연기했습니다. 그는 어마어마한 지적능력과 자각능력까지 갖춘 인공지능 슈퍼컴을 개발하고 그 안에 자신의 뇌를 업로드해 무한한  능력을 지니게 돼죠. <인터스텔라>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촬영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잭 파글렌 감독은 컴퓨터 과학자인 부인의 도움으로 과학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했는데요. 실제로 공학, 신경과학, 뇌과학 분야 과학자들이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하는 일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하다고 밝혀 더욱 화제가 됐답니다!

또 다른 영화는 <인터스텔라>의 선배뻘인 우주과학자들이 등장하는 <콘택트>인데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은 긴 연구 끝에 우주로부터 받은 메시지 속에서 은하계를 왕복할 수 있는 비밀을 찾아내죠!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로 유명한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진리를 탐구하는 과학자들의 신념과 의지를 매우 잘 묘사하고 있답니다.

추억의 영화 <백 투 더 퓨쳐>에 등장하는 괴짜 과학자 브라운 박사는 마치 아인슈타인처럼 하얗고 부시시한 머리카락이 인상적인데요. 스포츠카를 개조해 타임머신을 만들 정도로 머리가 좋지만 다정하지 못한 성격의 고집쟁이로 묘사돼 웃음을 자아내죠. 이 외에도 투명인간 능력을 갖게 되며 점점 포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할로우 맨>의 카인 박사, 과학자로서 유인원의 지능을 높이는 약을 개발하지만 끝내 인간의 편에 서고 마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윌 등 영화 속 과학자들은 그 지식과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답니다!

 

*메인 사진 출처: wiki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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