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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나를 따르라! 2015년을 이끌 트렌드 키워드

2014년 12월 24일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매년 말, 다음 해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2014년에는 ‘다크호스(DARK HORSE)’, 최근엔 ‘카운트 쉽(COUNT SHEEP, 양 세기)’이라는 단어를 통해 2015년의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양의 해인 을미년(乙未年) 트렌드가 양 세기라니, 무슨 뜻일까요? 다가올 2015년의 일상을 한발 먼저 알려드립니다.


2015년의 키워드, ‘양 세기’의 의미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 따르면 2015년에 사람들은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것처럼 일상에서의 작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할 것이라는데요. 그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나온 키워드 10개의 앞 글자를 조합해 ‘COUNT SHEEP’이라는 전체 키워드가 탄생한 거죠.

트렌드 코리아 2015

ⓒ미래의 창

Can’t make up my mind 햄릿증후군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Ultimate ‘omni-channel’ wars 옴니채널 전쟁
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Showing off every 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End of luxury: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Elegant ‘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

참고서적: <트렌드 코리아 2015> 김난도 외 저, 미래의 창

키워드를 바탕으로 보니, 글쎄요. 트렌드라는 게 아직은 그리 확 와 닿지 않는 듯한 기분은 왜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2015년 우리의 생활을 바꿀 트렌드 키워드! icon-key

개인일상, 트렌드를 이끌다

올해의 핫 플레이스!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아십니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좁고 한적했던 이곳이 이제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골목길이 되었습니다. 북촌과 서촌, 가로수길, 경리단길이 흥했던 지난 몇 년처럼 내년에도 사람들은 화려한 번화가보다 일상의 공간인 골목길을 선호할 듯 한데요. 패션 또한 골목길만큼이나 평범해져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스티브 잡스처럼 실용성 기반의 평범함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비싼 옷 살 것 없이 있는 옷으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입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거~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남녀

2015에도 SNS를 통한 자랑 사진 공유가 활발할 전망이다.ⓒtravis-wise, flickr.com

이와 더불어 일상을 자랑하는 현상 또한 대세랍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 위주의 SNS가 대세를 이루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취미나 일상을 인증하고 소통하는 게 일상화되었죠. 유명인은 물론 동물들이 찍은 셀카(셀프카메라)가 널리 퍼지며 ‘셀피(Selfie=셀카)’는 2013년 옥스퍼드 사전에 ‘올해의 단어’로 등재되었고, 셀카봉 또한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유행했는데요. 2015년에는 또 얼마나 기상천외한 셀카와 이를 돕는 기구가 등장할지 기대가 되네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종족의 탄생!

2015년엔 결정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대세

2015년엔 결정장애가 있는 햄릿들을 위한 서비스가 대세!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정보과잉의 시대, 우리는 일상 속 작은 선택의 순간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데요. 이런 결정장애를 ‘햄릿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A냐 B냐, 그것이 문제’라며 낙심할 햄릿들을 위해 2015년에는 큐레이션 커머스나 개인 컨설팅 등과 같이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배려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 거라고 해요. 이미 발 빠른 인터넷 쇼핑몰들은 간식, 반찬, 화장품 등을 소비자 구매 패턴에 따라 맞춤형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매번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한 번 활용을 해봐도 좋겠죠? 햄릿과 반대편에서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증거중독자’들도 전성기를 맞겠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제품설명서를 정독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이들은 특히 <불만제로>, <먹거리 X-파일>과 같은 고발성 TV 프로그램을 애청하며 문제가 있는 제품의 ‘인증샷’ 등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똑똑을 넘어 매서워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기업들이 좀 더 분발해야겠네요.

적극적으로 소비생활을 즐기는 어반 그래니

적극적으로 소비생활을 즐기는 노년층, 어반그래니

또 하나의 새로운 종족은 ‘어반그래니(Urban Granny)’입니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이전 세대와 다르게 고등교육을 받고, 경제력까지 갖춘 뉴 타입 할머니를 의미하는데요. 가정과 자녀라는 족쇄를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자로 급부상할 2015년의 소비시장, 정말 흥미진진하겠죠?

Give, Some, omni를 기억할 것

요즘 판매 중인 제품들을 보면 브랜드나 디자인 등이 다를뿐 성능은 대동소이하죠. 때문에 다들 마케팅 전략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고요. 지난 6월을 떠올리면 블로그지기는 맥도날드 증정품인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받기 위해 매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흔한 햄버거보다 ‘한정판’이라는 피규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기 때문이죠. 2015년에는 이처럼 본품을 능가할 정도의 매력적인 증정품을 활용한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비슷한 수준의 제품이라면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판매율을 좌우할 거란 얘기죠.

피규어 등의 한정판 '덤' 선물이 매출액을 좌우한다.ⓒandy, flickr.com

피규어 등의 한정판 ‘덤’ 선물이 매출액을 좌우한다.ⓒandy, flickr.com

올해 흥행한 가요 ‘Some’처럼 고객과의 ‘썸’을 노리는 전략도 있는데요. 주로 ‘치고 빠지는’ 고객이 대상입니다. 그들은 상품이나 브랜드를 일단 써보고 결정하기 때문에 체험단 모집이나 기획상품 등으로 유혹하여 공략하는데요. ‘썸’ 타던 고객을 결국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모든 기업의 목표겠죠? 마지막 키워드는 이 모든 마케팅을 활용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입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모바일 등 유통업체가 보유한 모든 채널을 융합한 시스템인데요. 온•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가격으로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쇼핑환경을 의미하죠. 아직은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찾아가는 정도지만, 사물인터넷(IoE) 기술이 본격화될 2015년은 옴니채널의 원년으로, 어디서나 판매자와 소비자의 자유로운 소통이 기대된답니다!

놓치지 말자! 2015년의 컬러는?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회사인 팬톤(Pantone)에서는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하는데요. 2015년에는 ‘마르살라(Marsala)’를 2015년의 대표하는 색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마르살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와인 이름이기도 한데요. 차분한 버건디 색상으로 마음과 몸,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자신감을 넘치게 하며 안정을 준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패션이나 메이크업에 이 마르살라를 한번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무심한 듯 시크하게 말이죠!

팬톤에서 지정한 2015년 트렌드 컬러

팬톤이 선정한 2015년 트렌드 컬러, 마르살라ⓒpan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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