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즐거운 관람을 위한 3가지 포인트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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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텔라-즐거운 관람을 위한 3가지 포인트

        2014. 11. 03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11월 6일에는 관객들 앞에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될 텐데요. <메멘토>, <인셉션>,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 내놓는 작품 마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과연 이번에도 우리를 또 한 번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영화를 보기에 앞서 <인터스텔라>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인터스텔라 완벽 즐기기 관전 포인트! 지금 주목하세요.


        <인스터텔라> 관전 포인트① 과학이론이 아닌 주인공의 감성을 따라 즐기자!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영화 속 우주

        영화 <인터스텔라> 예고편 중에서 ⓒ네이버 영화

        시간축,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블랙홀과 웜홀 등 영화에는 일반인들이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이론을 다 이해하고 영화를 보려면 24부작으로도 부족할지 모릅니다. 사실 그 내용을 다 이해하는 사람이 스티븐 호킹을 빼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주과학에 대한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지지 말자고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홈페이지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우주과학은 어디까지나 놀란 감독이 전하고픈 주제를 보다 황홀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내기 위한 배경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영화가 진짜 하고픈 이야기는 가족,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란 거죠. 대사가 어렵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도 없답니다. 이 영화는 과학지식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 보다 인물의 감성을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잠시 미뤄두고 인물의 감성을 따라 감상해 보세요. 당신은 이미 우주 한가운데 선 주인공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인스터텔라> 관전 포인트② 진짜인 듯 진짜 아닌 진짜 같은 우주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전에 연출했던 <다크나이트>와 <인셉션> 등과 같이 이번 <인터스텔라> 또한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SF 장르인데요. 놀란 감독은 이러한 장르물을 만들 때에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죠. <인셉션>의 그 유명한 무중력 싸움신은 배우들이 들어간 세트를 회전시키며 촬영을 했을 만큼 CG(컴퓨터그래픽)를 지양하고 실제 촬영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번 <인터스텔라>에서도 놀란 감독의 그러한 장인정신은 여전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영화 속 우주선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 내부ⓒ<인터스텔라> 예고편 중에서

        영화에서는 미래 지구에 모든 식물이 말라죽고 인류에게 남은 식량이 옥수수뿐인 것으로 나오는데, 그러한 상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게 광활한 옥수수밭입니다. 놀란 감독은 이를 위해 약 30만 평의 땅에 실제 옥수수를 심고 이들이 충분히 자란 6개월 뒤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요. 이와 더불어 영화에는 ‘히어로 호’, ‘인듀어런스 호’, 착륙선 등 세 대의 우주선이 등장하는데요. 놀란 감독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비행기 제작에 쓰이는 소재들로 우주선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부품들이 각각 기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세트 안에 있는 배우 또한 현실감을 느껴 촬영에 몰입할 수 있었죠. 우주선의 승무원으로 등장하는 로봇 ‘CASE’와 ‘TARS’ 역시 일부러 보기에 예쁜 것보다 단순하고 실제 로봇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하니 관객들 또한 영화 속 이야기에 위화감없이 빠져들 수 있겠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영화 속 로봇

        단순한 디자인의 영화 속 로봇ⓒ<인터스텔라> 예고편 중에서

        <인스터텔라> 관전 포인트③ 오리지널 필름의 맛을 느껴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연출에 있어 매우 치밀한 고집쟁이로 소문이 나있는데요. 이번 <인터스텔라> 작업에서도 감독의 이러한 면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영화 촬영을 하는 데에 많은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었고, 촬영에서 상영까지 필름이 아예 쓰이지 않는 영화들이 대부분인데요. 평소 ‘영화는 곧 필름이며 필름이 곧 영화’라는 신념을 가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를 디지털 방식이 아닌, 35mm 필름과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는 고유의 입자감이나 색감, 음영 등을 지니는데, 스스로를 영화광이라 밝힌 크리스토퍼 놀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이 이러한 아날로그 필름 영화를 선호하며 필름 생산 중지를 막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다고 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촬영 현장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인터스텔라> 홈페이지

        “연금술의 주인공이었던 필름은 디지털 시대에도 영원히 영화의 본질이며 표준으로 남을 것이다”라며  필름 영화에 대해 열렬한 애정을 고백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고집 덕분에 즐거운 건 바로 우리 관객들입니다. 35mm 필름으로 정교하게 촬영된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도 필름, 아이맥스, 4DX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봉될 예정인데요. 미리 영화를 본 이들의 감상에 따르면 그 어떤 영화보다 우주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고 하니, 형식에 따라 영화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각각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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