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구운 빵-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 - LG케미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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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구운 빵-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

        2014. 10. 14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으로 대한민국이 한창 떠들썩했죠. 그런데 이때 함께 화제가 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아침 교황님의 식탁에 올랐던 빵을 만든 ‘성심당’ 말입니다. LG화학의 대전 기술연구원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성심당을 블로그지기가 다녀왔는데요. 교황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빵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Since 1956, 대전의 문화 ‘성심당’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성심당이 처음 문을 연 건 한국전쟁이 끝난 3년 뒤, 1956년이었습니다. 당시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문을 열어 1970년대에 지금의 위치인 은행동으로 위치를 옮겼다고 해요. 사람으로 치면 빵집의 나이가 환갑에 가까울 만큼 오래되었죠. 기본에 충실한 것을 원칙으로 삼고 빵을 구워온 정성 덕분일까요? 성심당은 유독 좋은 빵 맛으로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빵은 모두 당일 생산과 당일 판매가 기본이기에 매장 어느 곳에서도 비닐 포장된 빵을 볼 수가 없죠. 팔리지 않은 빵은 150곳의 후원기관에 기부가 되니 고객의 믿음을 얻는 것은 물론 사회에도 기여를 하는 착한 가게로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득세하거나, 가게에 불이 나는 등 많은 우여곡절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건재할 수 있었던 비결 또한 신선한 빵 맛에 대한 고집과 베풂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명받은 대전시민들이 성심당에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준 덕분이라고 하네요.

        성심당만의 맛을 찾아서

        현재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과 대전역, 대전 롯데백화점에 각각 분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 곳에 방문하면 한결같이 길게 줄이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성심당의 특별한 맛 때문에 늘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기 때문이죠. 특히 ‘성심당’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빵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튀김 소보루와 판타롱 부추빵인데요.

        1980년부터 판매된 튀김 소보루는 팥 앙금이 가득 들어있는 소보루를 기름에 한 번 튀긴 것으로, 느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싹 달아날 만큼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성심당 대표 빵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부추와 고기로 만든 소를 푸짐하게 넣어 촉촉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판타롱 부추빵 역시 1986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손님들이 찾는 성심당의 맛이죠.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사실 성심당에서 처음 찾아낸 맛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느끼한 버터크림 대신 생크림을 얹은 케이크를 대중화시킨 곳도, 빙수가 녹는 시간을 계산해 최초의 포장빙수를 판매했던 곳도 바로 이곳, 대전의 성심당이었답니다. 새로운 맛에 대한 열정과 기본에 충실한 성실함 덕분일까요? 성심당은 2011년 국내 빵집으로는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 그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았답니다. 그리고 올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식사용 빵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성심당이 유명한 이유를 증명하기도 했지요.

        새로운, 새로운 도전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최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독자 개발한 건강빵을 내놓는 등 고유의 빵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는 성심당은 얼마 전 새로운 매장을 열었습니다. 본점과 멀지 않은 곳에 문을 연 ‘케익 부띠끄’가 그곳인데요. 처음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었던 열정을 고스란히 살린 디저트 카페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달콤한 향에 절로 미소가 흐르는 곳이죠. 다양한 생크림 케이크와 무스 케이크는 물론 타르트와 마카롱, 쿠키까지 아기자기한 디저트가 가득 펼쳐져 눈이 호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부드럽고 담백한 ‘순수롤’과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과일 파티 타르트’는 블로그지기의 강추 메뉴니 부띠끄에 방문하면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이 말은 성심당의 경영이념입니다. 빵에 대한 열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성심당. 이제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빵집이 된 그곳에서 잊었던 추억과 삶의 활력을 맛보세요. 그것이 바로 성심당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비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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