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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가을 밤, 자라섬에서 재즈에 젖다

2014년 8월 28일

올해 여름은 그야말로 ‘락페’의 계절이었죠? 전국 각지에서 열린 락 페스티벌의 열기에 여름이 더욱 뜨겁게 느껴졌는데요.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성큼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이 열정적인 락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서늘한 재즈의 계절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4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모든 것!


자연 속에서 즐기는 재즈

올해 11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JIJF’)은 2004년 가평 북한강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처음 열렸는데요. 생긴 모양이 자라와 비슷한 자라섬은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이 약간 잠기는데, 1회 JIJF는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섬이 잠겨 둘째 날 공연을 모두 취소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 후 10년, 탄탄한 기획과 화려한 라인업으로 JIJF는 총 누적 관객 수 144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죠. 특히 JIJF는 초가을 밤, 천혜의 환경 속에서 재즈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축제로 더욱 유명합니다. 북한강을 바라보며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거나 소풍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매년 더 많은 JIJF 마니아가 생겨나고 있답니다.

마니아를 위한 축제 속으로

JIJF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2개 축제 중 만족도 1위를 차지할 만큼 마니아들 사이에서 ‘재미있는 축제’로 유명한데, 이는 무엇보다 라인업의 공이 큽니다. 국내 팬들이 CD로만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 초청에 힘을 쓰는 한편, 세계적인 거장부터 전도유망한 신예까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무대로 재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할 수 없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올해도 1차 라인업 발표와 함께 오픈 1분 만에 얼리버드(조기예매) 티켓이 매진되며 JIJF 무대에 대한 마니아들의 열렬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 10월 3일부터 2박 3일간 자라섬을 들썩이게 할 아티스트의 면면을 살펴볼까요?

쿠바의 전설, 노르웨이의 거장과 함께

이번 JIJF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건 역시 쿠바 출신의 트럼페터 아르투로 산도발입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그는 현존하는 트럼펫 연주자 중 기술적으로 가장 완벽한 연주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음악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망명한 그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는 영화 <리빙 하바나>의 모티브로 잘 알려졌죠. 올해 JIJF에서 펼쳐질 거장의 첫 내한공연 소식에 마니아들의 심장은 벌써 바운스~ 바운스~ 뛰고 있다네요!

미국의 퓨전 재즈팀 옐로우자켓 역시 재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밴드입니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며 연주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옐로우자켓은 흔히 ‘이지리스닝’이라 폄하되던 퓨전 재즈의 격을 한 단계 높인 밴드로 더욱 유명하답니다.

더불어 매년 JIJF는 한 나라의 재즈 음악을 집중 조명하는 ‘포커스’ 무대를 꾸미는데요. 올해는 북유럽의 재즈 강국 노르웨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타리스트 테르예 립달과 피아니스트 케틸 비외른스타드, 베이시스트 아릴드 안데르센 등의 거장은 물론 트럼페터 마티아스 아익, 피아니스트 토드 구스타브센아문 모르드와 같은 젊은 피까지, 노르웨이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12번이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색소포니스트 파키토 드리베라, 영화 <레옹>의 삽입곡인 ‘Shape Of My Heart’의 작곡자이자 가수 스팅의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도미닉 밀러, 독일과 스웨덴을 각각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요아힘 쿤얀 룬드그렌 등 JIJF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화려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가을 밤, 달빛 아래 흐르는 음악 소리에 젖어들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자라섬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요? 재즈 선율이 가득한 여행에 가을만큼 어울리는 계절은 없으니까요.

 

사진 제공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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