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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보이지 않는 적, 일상 속 전자파 차단법!

2014년 8월 26일

헤어드라이어, TV,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정수기, 스마트폰…… 종일 우리는 많은 전자기기를 곁에 두고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 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걱정 하나. ‘나는 전자파로부터 안전할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전자파의 정체와 그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전자파, 문제가 뭘까?

전자파란 전기 및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로, 물체에 전류가 흐르면서 공기 중에 퍼집니다. 흔히 송전선 주변이나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무선전화, 블루투스 등에서 발생하는 ‘무선주파수’로 나뉘죠. 전기와 통신을 이용한 어떤 기기에서도 필연적으로 일정량의 전자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전자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이 전자파에 대한 불안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몸에 직접 닿는 전자기기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관심을 두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수년 전부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 왔죠.

 

http://pixabay.com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일상생활 중 접하는 정도로는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죠. 그렇다고 전자파가 아예 건강에 해가 없거나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발암인자 2급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발암성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커피와 같은 등급입니다.

전자파가 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있다는 거죠. 이렇게 애매한 등급이 매겨진 것은 노출 강도와 시간에 따라 전자파의 영향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전자파의 영향에 대한 연구 역사가 짧고, 질병과 전자파 사이의 명확한 연결고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탓도 있지요. 다만 인체도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이기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겠지만요.

전자파를 피하는 현명한 방법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뇌와 신경계가 한창 발달 중인 어린아이들의 경우 머리 크기가 작고 두개골도 얇아서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뇌에 더 깊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주장인데요. 체구가 작아서 어른과 같은 양의 전자파에 노출되더라도 흡수율이 커진다는 점에서 전자파에 매우 취약한 거죠. 또한, 전자파가 우리 몸의 신호 체계에 간섭을 일으키고 세포에 영향을 미쳐 세포 간 정보교환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와 더불어 임산부, 노인은 가능한 전자파로부터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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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 올해 8월부터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 시행하고 있습니다.

  1. 취침 시에는 머리맡에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다.
  2. 통화는 최대한 짧게 하고, 불가피하게 통화가 길어질 경우는 얼굴에서 휴대전화를 조금 떼거나 이어폰을 사용한다.
  3. 휴대전화를 왼쪽과 오른쪽, 번갈아 사용한다.
  4. 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를 사용한다.
  5. 휴대전화의 안테나 수신 표시가 약해지면 더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의 전자파 흡수율 등급을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누고, 각 기지국도 전자파 강도에 따라 4단계로 등급을 나눠 알림으로써 소비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죠. 조사를 따르면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이 해외의 것보다 전자파 흡수율이 다소 낮은 편이라고 하니, 휴대폰을 살 때 전자파 등급 또한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겠죠?

휴대전화 이외의 전자기기들 또한 그 사용법에 따라 전자파의 영향으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는 가전제품은 청소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인데요. 널리 알려진 선인장이나 차단 스티커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해요. 아래의 방법들을 실천하며 전자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1.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전원 케이블 대신 배터리를 활용한다.
  2. 안 쓰는 기기의 콘센트는 빼놓고, 기기와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3. TV는 1.5m 이상 떨어져 시청한다.
  4. 탈수 중에는 전자파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므로 세탁기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다.
  5. 전자레인지 작동 중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앞에 설 경우 변압기가 있는 우측을 피한다.
  6. 전기장판은 미리 가열해 놓고 자기 전에 전원을 끈 뒤 콘센트까지 뺀다.
  7. 헤어드라이어는 가급적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멀리 몸에서 멀리 떨어뜨려 사용한다.
  8. 전구의 전자파 발생량은 백열전구 < 형광등 < 삼파장 전구 순이므로 머리맡에 스탠드를 두지 않는다.
  9.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은 전력이 낮아 전자파 발생이 적다.
  10. 지하철을 기다릴 땐 고압선로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 선다.

또한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생활 속 전자파’ 웹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아직도 궁금한 게 많다면 이곳에서 전자파의 모든 것을 속 시원히 알아보세요!

생활 속의 전자파 홈페이지 가기 Click!

메인사진 출처: http://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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